오늘도 스마트폰 알람으로 눈을 뜬다. 출근길에 마주친 사람들은 제각각 스마트폰을 붙잡고 각자 관심사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포털로 뉴스를 읽고 어제 못 본 예능도 보고 가끔은 전자책을 보는 이들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보는 화면들도 정말이지 가지각색이다.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거의 모든 일상을 대체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어느새 우리가 매일 처리해야 할 업무에서도 스마트폰과 그와 관련된 IT 기술이 많은 영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온라인 서점 MD인 나에게도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거나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는 업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이다. 여러 번 경험이 쌓였음에도 개발이 관련된 업무는 늘 새로움의 연속이다. 컴퓨터공학과를 나오지도 않았고 개발 언어를 배워본 적이 없다 보니 생각한 대로 구현이 가능할지 공수가 얼마나 들지 대략적으로 감을 잡기가 어렵다. 때로는 간단해 보였던 요청사항이 세월아 네월아 할 때도 있고, 복잡해 보였던 일이 쉽고 간단하게 해결된 경험도 있다.
개발, 디자인이 어렵다고 이제 와서 다시 컴퓨터공학을 전공할 수도 없는 일. 그런 비전공자를 위한 가뭄 속 단비같은 IT 지식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제목 그대로 비전공자들이 개발 언어를 배우지 않고도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업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IT 필수 지식만을 쏙쏙 뽑아 한데 모은 책이다. 경영학을 전공한 저자는 대학교 졸업 후 IT 기획을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 부터 새로 배웠는데 결국 비전공자들이 IT 업무를 위해 꼭 개발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차피 개발은 개발자의 영역이고 비개발자는 전체적인 IT의 큰 그림을 보고 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후 저자는 비전공자들을 위한 IT교육에 매진했고 그 간의 수업 자료를 이 책에 총 망라했다.
이 책에서는 컴퓨터와 각 프로그래밍 언어가 무엇인지 그리고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서버, API, 웹, 앱, 데이터 등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관계가 이어져 있는지 전체적인 큰 그림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지만 그럼에도 충분한 깊이의 지식을 제공한다. 딱딱하지 않고 그림과 곁들여 쉽게 설명 되어 있어서 단숨에 완독이 가능하다. 좀 더 깊이 있는 완벽한 이해를 위해서는 두 번 이상 읽거나 저자의 온라인 클래스를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그 간 IT 업무에 대해 답답함을 느꼈다면 이 책 한권으로 꿀팁들을 배워보자! 그 간의 해소하지 못했던 갈증을 풀고 스마트한 일잘러가 되기 위한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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