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눈』
딘 쿤츠 저/심연희 역 | 다산책방
40년 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견한 소설. 라스베이거스에서 쇼 제작자로 일하는 크리스티나 에번스는 의문의 버스 사고로 열두 살 난 아들 대니를 잃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뒤, 그녀에게 자꾸만 기괴한 일이 일어난다. 대니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악몽, 자꾸만 칠판에 나타나는 ‘죽지 않았어’라는 메시지, 혼자서 저절로 켜지는 라디오. 이 모든 일이 아들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 그녀는 아들을 직접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사건을 추적해가던 도중, ‘우한-400’ 바이러스를 이용한 정부의 거대한 음모가 1년 전 버스 사고와 얽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81년에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액션, 서스펜스, 미스터리, 로맨스와 초자연적 요소를 혼합하여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나를 엿보다』
정재곤 저 | 궁리출판
지난 20여 년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문학과 정신분석, 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일상과 사회, 문화와 문화 차이, 가족과 자녀 교육, 나와 타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사유해온 것들을 담았다. 억압과 억제, 검열, 자기 합리화, 동일화, 투사, 승화, 전위…… 우리 자신의 참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과 함께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심리치료의 다양한 국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학의 쓸모』
닉 폴슨, 제임스 스콧 저/노태복 역 | 더퀘스트
수학적 사고와 그 유용성에 관해 설명하는 책. 음성인식 인공지능부터 영상 인식 알고리즘에 이르는 기술은 확률을 정확하게 활용한 결과다. 뉴턴, 나이팅게일, 그레이스 호퍼 또한 수학을 이용해 역사를 바꿔왔다. 일상 속에서 흔히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뿐만 아니라 수학과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문제에서 어떻게 수학을 이용하면 정답에 이를 수 있는지를 본다면 누구나 수학에 관한 어렵다는 선입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신들의 봉우리』
유메마쿠라 바쿠 저/이기웅 역/김동수 감수 | 리리
히말라야 등반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 사건이라 불리는 맬러리와 어빈의 에베레스트 초등정 여부를 모티프로 풀어낸 산악 소설. 일본에서 720만 부가 판매된 ‘음양사’ 시리즈의 작가가 구상부터 집필까지 20년의 시간을 들여 완성해냈다. 수차례의 취재를 통해 표고 8,000미터 고공과 산에 모든 것을 내던진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정상을 향한 인간의 열망을 담았다. 새로운 한국판은 등반기술과 이론에 기반한 한국 전문 산악인의 감수를 거쳐 리얼리즘에 만전을 기했다. 제11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제16회 일본모험소설협회 대상을 받았다.
『이코노믹 센스』
박정호 저 | 청림출판
알뜰살뜰 아끼며 생활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통장을 열면 잔액은 만족스럽지 않다. 매번 ‘좀 더 아끼고 덜 써야겠다’, ‘내년부터는 저축을 시작해야겠다’ 하고 생각하지만 크게 나아지지는 않는다. 과소비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터치 한 번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지갑 없이 핸드폰만으로도 거래가 가능한 기술, 소비자의 심리와 오감을 공략하는 기업의 마케팅으로 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사회도 문제다. 점점 더 영리해지는 사회와 기업의 공격을 방어하려면 경제 상식으로 내 돈을 지켜야 한다. 쉽게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돈 쓰기 전 생각해야 할 것들을 소개하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아주 실용적인 경제 상식들을 전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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