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으로 인한 감정 기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관계에 서툴러서 상처를 주고받는 사람, 조직에서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평판을 듣는 사람…. 이들은 대부분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사람은 저마다 고유한 성격과 가치관을 갖고 있는데 성격은 그 사람의 ‘타고난 독특성’이고, 가치관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기준이자 믿음’으로 이는 잘 바뀌지 않는 신성한 대상이다. 그런데 우리는 바꿀 수 있다고 여긴다. 나도 바꾸기 힘든데 심지어 타인의 성격과 가치관까지 바꾸려 들기 때문에 ‘관계’가 힘든 것이다. 저자는 왜 성격과 가치관이 잘 변하지 않는지를 경영학 이론 등으로 설명하면서 상대보다 나를 바꾸는 게 더 쉬운 이유를 밝히고 있다.
사람 관계에서 적당한 거리 두기는 나를 지키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삶에는 나와 상대를 정확히 알고 구체적으로 노력해야만 하는 관계가 훨씬 더 많고, 그런 관계 때문에 우리는 괴롭다. 저자는 이와 관련하여 합리적 의사결정과 설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특히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 관계에서 더욱 중요하다. 사람은 합리적 선택보다는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쏠림 현상’과 ‘잠재적 선호’ 등 감정적 요인에 휩쓸린다. 또한 자기정당화와 잘못된 의사결정에 과하게 몰입하는 ‘상승적 몰입’으로 부적절한 선택을 고집하기도 한다. 이는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관계는 감정적 문제이지만 이성적 판단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이 책은 ‘조직 인사관리’ 분야를 연구한 경영학자가 오랜 연구 끝에 내놓은 의사결정과 설득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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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관계 수업남상훈 저 | 알투스
‘사람은 왜 변하지 않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경영학적 관점에서 파헤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관계와 갈등을 창조적 시너지로 이끄는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