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이코노미』
홍춘욱, 박종훈 저 | 인플루엔셜
1981~1996년에 탄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생산, 투자, 고용의 주축이 되는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시대다. 2020년을 기점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소비, 투자, 일자리, 산업의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다. 국내 대표적인 두 이코노미스트인 홍춘욱 박사(前 키움증권 투자운용팀장)와 박종훈 기자(KBS 경제부장)이 국내 ‘세대교체 지연’의 구조적 원인을 찾는 동시에 IT, 제조, 유통, 금융, 교육 등 전 산업 분야의 새로운 흐름을 예측하며,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소비와 투자 취향을 키워가고 있는지 대담을 펼쳤다.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한 앞으로의 부동산 예측, 공유경제와 스타트업 열풍, 달러에서 비트코인까지의 대안 투자처, 정년연장 논의와 국민연금 고갈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201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시집. 『관객모독』 과 『카스파』를 통해 언어극이라는 파격을 선보였고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를 통해 현대인의 불안을 그리며 자신만의 서사를 갖춰 나간 작가는 『소망 없는 불행』 과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를 통해 자전적 형식의 소설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키워 나갔다. 또한 빔 벤더스와 함께 〈베를린 천사의 시〉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다양한 장르의 문학 실험을 전개한 한트케는 시작(詩作) 또한 이어가고 있었다. 이 시집에 실린 시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86년까지 쓰였다.
합기도와 주짓수, 태권도, 복싱 등 다양한 격투기를 섭렵하고 태보 에어로빅, 크로스핏 레벨1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여성주의 운동 코치의 건강 에세이. 초등학생부터 80대까지, 장애가 있거나 질환을 앓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운동을 처방하고 그룹 운동을 지도해온 운동처방사이기도 하다. 20여 년 간 운동을 해온 저자는 처음에는 수련생으로, 이후에는 운동 산업에 몸담은 트레이너로 기존 운동 센터가 여성의 몸을 대하는 무례하고 권위적인 방식에 문제를 느낀 이후부터 “다이어트 하러 오셨죠?”라고 묻지 않는 곳, 아파도 무작정 참으라며 회원을 성의 없이 대하지 않는 곳, 성폭력 위협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곳, 나아가 성별-나이-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 공간을 만들기 위해 분투해왔다. 이 책에는 그가 ‘보살핌과 협동, 서로 존중의 운동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써온 7년의 노력과 성과가 담겨 있다.
『충실한 마음』
델핀 드 비강 저/윤석헌 역 | 레모출판사
작가는 프랑스 현대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몇 편의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다. 2001년 『배고픔 없는 날들』로 데뷔한 이후, 두 권의 밀리언셀러 『길 위의 소녀』 와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을 비롯해 총 8권의 소설로 프랑스 내에서만 3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작가의 짧은 소설 시리즈. 발매 직후 두 달 만에 16만 부가 판매되었고, 20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프랑스 문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설가”(르 파리지앤), “진정성을 이야기하는 델핀 드 비강이라는 하나의 장르”(르 몽드) 등의 찬사를 받았다.
『클래식이 알고 싶다』
안인모 저 | 위즈덤하우스
음악 분야 독보적 1위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가 방송 2주년을 맞아 첫 단행본을 출간했다. 낭만주의 시대를 위주로 본문 속에 QR코드를 넣어 음악 감상과 독서를 동시에 할 수 있고, 꼭 알아야 하는 클래식 용어 ‘래알꼭알’과 깨알 정보를 넣은 ‘래알깨알’ 코너로 클래식 초보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작곡가별로 10개의 키워드를 꼽고 작곡가별로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 입문부터 심화까지 교양을 쌓는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저 | 김영사
작가는 한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자책하고, 취업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며 불안을 안고 살았다. 유명 작가로 알려진 후에도 마음앓이를 하다가, 심리학 공부를 통해 자신을 다독이고 스스로 돌보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되었다. 그간 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탐구해온 작가가 병원이나 심리 상담소에 가기를 두려워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심리테라피를 담았다. 앞만 보고 뛰어오느라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렸다면, 그래서 아프고 쓰라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이 무너진 감정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정치의 의무』
이정미 저 | 북노마드
정의당 국회의원 이정미의 정치산문집. ‘전태일’을 알게 되며 대학을 중퇴하고 노동운동에 뛰어든 시절부터 정의당 대표로 일했던 시간을 담았다. 정의당 대표로 일했던 지난 2년, 이정미는 믿음직한 정치인으로 도약했다.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고, 지방선거에서 10퍼센트 가까운 득표를 하고, 패스트 트랙을 성사시키고, 창원성산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정미에게 정치의 의무는 ‘기억’이다. 그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고 김용균 씨와 그의 어머니를 기억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여성노동자를 기억하고 고 노회찬을 기억한다. 기억을 통해 내일의 정치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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