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들지 않는 기자들] 남의 글에 손대지 마시오
임철순의 우리말에 대한 [지적질]은 인터넷 시대의 ctrl+c, ctrl+v 문화가 만들고 있는 신종 병폐로 향한다.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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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문장가 김훈은 임철순의 글에 대해 [어려운 말을 어렵게 하기는 쉽고, 쉬운 말을 어렵게 하기는 더욱 쉬운데, 어려운 말을 쉽게 하기는 어렵다. 어려운 말을 쉽게 한 말은 어려움의 티가 나지 않는다]고 평한다. 만만한 언어로 쓰였지만, 단어 하나, 문장 하나도 허투루 읽히지 않는 임철순표 에세이가 이번 『손들지 않는 기자들』 출간을 계기로 더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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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들지 않는 기자들임철순 저 | 열린책들
우리말뿐만 아니라 우리 언론을 향한 따끔한 비판도 적지 않다. 임철순은 스스로를 [낡은 언론인]으로 낮추지만, 언론계 선배로서 우리 언론을 향한 조언과, 경륜에서 나오는 지혜의 말들은 되새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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