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자들은 평생 다이어트를 한다. 무작정 굶기도 하고 참아도 보고 심지어 먹고 토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그들의 목표는 하나다. ‘날씬해지고 싶어!’ 그런데 과연 마른 몸이 정답일까? 다이어트의 끝은 마른 몸인 걸까? 저자 역시 시작은 같았다. 마르기 위해서 굶고, 운동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요요. 먹고 빼고 찌고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었다. 운동을 하긴 하는데 제대로 된 방법을 모르니 매번 러닝머신 좀 뛰고 말았다. 어깨는 좁아서 얼굴이 커 보이고 골반이 없으니 통짜 허리가 되고, 엉덩이가 밋밋해 청바지 핏이 살지 않으니 대책이 필요했다. 그때부터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우락부락 붙어 더 뚱뚱해보일까 봐 지금껏 기피해왔는데, 막상 해보니 근육은 쉽게 붙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체력이 좋아지고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몸에 근력이 붙으니 나올 땐 나오고 들어갈 땐 들어간, 일명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되었다. 스키니 핏, 흰 티에 청바지가 어울리는 예쁜 몸매를 원한다면 지금 우린 ‘근력운동’을 시작해야만 한다.
여자에겐 다이어트는 영원한 이슈이자 숙제다. 수많은 여성이 다이어트를 반복하는데, 요요의 가장 큰 적은 무엇인가?
아이러니하게도 요요의 가장 큰 적은 식단입니다. ‘요요 현상’이라는 말 자체의 의미를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다시 되돌아온다’는 현상을 뜻하죠.
왜 다시 되돌아오는지는 본인의 이력들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인터넷이나 sns의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과도하게 적게 먹고,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의 불균형이 오게 되면 음식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아집니다. 그리고 너무 적게 먹은 탓에 몸은 적게 먹는 것에 대해 적응이 되어 버리고, 그로인해 대사량은 많이 낮아지고요. 그러던 중 “나는 여태 잘 해왔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스스로의 생각이 같이 더해져 폭주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태 적게 먹었으니 이번에 좀 먹어도 살 안찌겠지’는 통하지 않아요. 오히려 낮아진 대사량 때문에 먹는 족족 지방으로 전환이 되어버립니다.
우리의 다이어트는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나의 습관으로 만들어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다이어트의 과정 자체가 달라질 겁니다. 그럼 요요 또한 생기지 않겠죠?
하서빈씨와 같은 몸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최소 몇 시간 정도 운동을 해야 하나? 운동을 하지 않는 날도 있나?
예전에는 하루 최소 6시간은 했습니다. 주말까지 포함해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거나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자주 했죠. 물론 일이 바쁠 때는 운동을 하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더 그렇습니다(웃음).
그렇지만 과거에 해왔던 많은 운동으로 인해 근육량이 유지되어 있어서, 그리고 일반인에 비해 운동신경이 활성화 되어있기 때문에 일주일 운동을 못하다가 하더라도 현재의 몸이 유지되는 편입니다. 물론 저도 식단만 할 수 없기에 지방이 꽉 차있을 때도 있고 예쁜 몸을 위해 다시금 지방을 걷어내는 다이어트를 하기도 합니다. 본인의 목적과 과정에 따라 다이어트 정도를 정하면 될 것 같아요.
특이한 이력이 있다. WBFF KOREA 챔피언십 디바 피트니스 부문에 출전해 1등, 단숨에 그랑프리까지 차지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운동선수가 된 계기가 있나?
사실 단숨에 차지한 건 아닙니다. 예선 탈락부터 시작해 6등, 5등, 4등, 3등, 2등, 1등까지 정말 밑자락부터 끊임없이 노력해서 올라왔답니다. 물론 평범한 직장인일 때부터 운동을 했고, 그로부터 2년 뒤에 대회를 출전했는데요. 첫 대회는 2014년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예선탈락이었고요. 정말 운동을 좋아했기 때문에 대회의 결과는 상관없었지만 좀 더 여성스러운 라인을 부각시키는 볼륨감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레 1등의 몸이 된 것 같습니다.
운동선수가 된 계기보단 직장인에서 트레이너로 직업을 이직하게 된 계기는 있습니다. 혼자 운동을 하다보면 같이 운동하는 센터의 회원들이 있는데, 잘못된 동작으로 위험하게 운동하는 분들을 보면 “아 저게 아닌데…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 생각이 발전해 좀 더 제대로 공부를 해서 남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줘야겠다로 넘어갔고요. 그 생각은 계속 유지되어 지금은 제 회원말고도 같은 선수, 트레이너나 필라테스 강사, 관련업에 종사하려는 새내기 학생들에게 강의를 해주는 강사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팔에 상처가 있다. 건강한 몸으로도 하기 힘든 웨이트 트레이닝을 12개의 철심을 박은 채 운동할 수 있는 원동력(집념)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꾸준히 하던 운동이었고 그리고 어떻게든 출전하고 싶던 간절함에서 나왔던 것 같아요.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또 저는 그랬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저한텐 매우 간절하고 원하던 자리었고 대회였습니다. 선수들은 간절함, 절박함, 희망을 가지고 대회를 준비합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나’를 넘어서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목표치에 도달하고 나면, 내적으로도 한층 성장해 있더라고요. 그런 변화를 느끼는 게 좋습니다.
글래머러스한 몸과 근육 위주의 운동법으로 이루어진 『글래머러스 핏』 은 다른 운동서와는 다르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나?
목적에 따른 올바른 운동법과 몸을 글래머스럽게 만드는 비결을 가장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책에도 적어놨듯이 저는 배가 튀어나온 전형적인 ET 몸매의 마른비만이었습니다. 엉덩이도 너무 없어서 주름이 져있었죠. 그랬던 제가 지금 ‘서양 사람 몸매같다’, ‘글래머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얼마나 스스로 노력했는지 실감이 나요. ‘부럽다’, ‘타고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피땀 흘려 만든 몸이기에 마음이 답답할 때도 있었고요. 왜 다들 부럽다고 하면서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 되었어요. 안하는 게 아니라 몰라서 못 하는 거라고. 다들 운동을 시도하고 다이어트를 시도하죠. 그러다가 다치는 분도 있고 원하는 몸매로 만들지 못하는 분들이 대다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제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서 알려드리려 책을 쓰게 됐어요. 이 책을 통해 좀 더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이나 운동에 대한 지식을 알게 되고, 건강하고 예쁜 바디라인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파워 인스타그래머로도 유명하다. 대중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유는 무엇인가?
그냥 좋아서 하게 되었어요. 제 추억이 담기거나 제 흔적을 어딘가에 남기고 싶었는데 그게 우연히 인스타그램이었을 뿐이죠. 그렇다고 이렇게 파워 인스타그래머가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인스타그램 들어갈 때마다 많은 대다수의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래서 저도 소통으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보답하는 거고요.
운동선수로 가장 이루고 싶은 것(최종 꿈)은 무엇인가.
운동선수로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은 항상 건강하고 오랫동안 무대에서 뛰어노는 거예요. 이제 등수는 상관없어졌어요. 그냥 이전의 나를 뛰어넘는 그런 발전된 제 모습과, 무대에서 즐기는 저를 위해,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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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머러스 핏하서빈 저 | 비타북스(VITABOOKS)
운동 초보자를 위한 근력운동법부터 부위별 근력운동(운동 동영상 QR 코드 수록), 헬스장 기구를 활용해 근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법 등이 소개된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