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독일인의 삶] 오늘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1911년 베를린에서 태어난 폼젤은 제1차 세계 대전과 대공황을 겪으며 부와 출세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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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베를린에서 태어난 폼젤은 제1차 세계 대전과 대공황을 겪으며 부와 출세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 그녀는 자신이 엄격한 분위기의 가정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자연스럽게 집단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순종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고 회상한다. 폼젤은 자신을 정치에 대해 무관심했고, 개인의 성공에 대한 욕망이 우선이었으며, 훗날 국가 사회주의 체제에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던 평범한 한 인간으로 묘사한다. 그녀의 삶을 관통하는 이러한 키워드들로 말미암아 자연스럽게 괴벨스의 행위로부터 스스로 거리를 두고 현실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어느 독일인의 삶』 에서 폼젤은 줄곧 자신을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간 평범하고 무지하며 나약한 인간으로 묘사한다. 일면 뻔뻔하게 들리기까지 하는 이런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폼젤은 나치가 권력을 잡은 뒤로 독일은 거대한 수용소와 같았다고 말한다. 자유라고는 없는, 모두가 감시 속에서 살아야 하는 곳이었다. 당시 독일 사회가 유대인 탄압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서야 했지만 실상 그럴 수 없는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비난받는 지점이 그녀의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라는 걸 알지만, 그 사람들도 막상 그 시대를 살았다면 자신과 다르지 않았을 거라는 게 폼젤의 주장이다. 전후 먹고살 걱정이 최우선이었던, 연이은 전쟁에 나간 가족들에 대한 걱정을 달고 사는, 돈을 벌기 위해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나치의 만행을 사죄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어느 독일인의 삶브룬힐데 폼젤 저/토레 D. 한젠 편/박종대 역 | 열린책들
106세 노인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들려주는 회고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가? .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지 살피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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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일인의 삶 #1930년대 #베를린 #폼젤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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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