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리뷰 대전] ‘역사를 읽는 재미’에 공감하게 된다는 것
‘역사를 읽는 재미’에 충분히 공감하게 된다는 것,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글ㆍ사진 박형욱(도서 PD)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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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시민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역사책과 함께다. 새 책 『역사의 역사』 에서 그는 헤로도토스의  『역사』 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부터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까지 18권의 책을 훑으며 역사와 역사책, 역사를 읽는다는 것에 대해 말한다. 역사가들이 전하고자 한 이야기, 감정과 생각을 들여다보고 나누며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역사는 무엇이고, 그것은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방향이 쉬이 잡히지 않는 역사라는 거대한 세계를 한걸음씩 더듬어 가는, 그 탐사의 여정에 이 책이 믿음직스러운 안내자가 될 것이다. 어쩌면, 책에 담긴 역사서의 면면을 먼저 살피는 동안 ‘잘 읽을 수 있을까’ 싶은 난처한 마음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오히려 책을 읽다 보면 금세 사라진다. 문장마다 자신이 느낀 역사의 매력을 빼곡하게 담아낸 그의 이야기가 독자를 기분 좋게 설득한다. ‘역사를 읽는 재미’에 충분히 공감하게 된다는 것,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역사의 역사유시민 저 | 돌베개
역사의 힘과 논리, 역사가의 생각과 감정, 역사 공부의 재미와 깨달음을 함께 나누는 가운데 저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나아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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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욱(도서 PD)

책을 읽고 고르고 사고 팝니다. 아직은 ‘역시’ 보다는 ‘정말?’을 많이 듣고 싶은데 이번 생에는 글렀습니다. 그것대로의 좋은 점을 찾으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