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리뷰 대전] 15년치 경험과 애정으로 소개하는 잘츠부르크
여행의 테마나 일정에 따른 코스를 제공하는 보통의 가이드북과는 달리, 『잘츠부르크』에는 저자의 확고한 취향으로 엄선한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하다.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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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단행본으로는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잘츠부르크의 가이드로 풍월당의 박종호 대표만큼 잘 어울리는 이도 드물 것이다. 그는 직항 비행기가 없어 파리나 런던을 경유하거나 빈, 뮌헨 등지에서 열차를 타고 가야 하는 이 유럽의 작은 도시를, 15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방문했다. 그 시간만큼 빼곡히 쌓인 경험과 애정을 바탕으로 하고, 오랫동안 예술 속의 아름다움을 탐구해 온 그의 까다로운 감식안이 거름망이 되어 특별한 잘츠부르크 가이드북이 완성되었다.
여행의 테마나 일정에 따른 코스를 제공하는 보통의 가이드북과는 달리, 『잘츠부르크』 에는 저자의 확고한 취향으로 엄선한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하다. 위대한 예술가의 흔적이 도시 곳곳에 남아있고, 현재도 곳곳에서 사람들이 예술을 이야기하는 도시. 이곳이 품은 그 모든 좋은 것들을 어떻게 넓고 깊게 경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이 여행서에서,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서야 비로소 소개할 수 있었던 저자의 특별한 애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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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박종호 저 | 풍월당
각종 극장과 성당 등의 멋진 건물을 소개할 때는 각 건물의 기원과 거기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잘츠부르크 속에 담긴 역사를 읽어내게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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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박숙경 (도서MD)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