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곰은 ‘어린이책으로 우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다’는 마음으로 2006년 문을 열었다. 우리 문화 그림책 ‘온고지신’을 시작으로 우리 작가들이 쓰고 그린 우리 아이들 이야기 ‘그림책이 참 좋아’, 국내외 어린이 문학 ‘큰곰자리’, 지식 정보 그림책 ‘지식곰곰’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어린이가 어제에서 오늘을 살아갈 자양분을 얻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 풍성한 내일을 피워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린이책 출판이라고 생각한다. 책읽는곰이 어린이책에 담아낸 ‘오늘’이 시간을 견디고 ‘내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꿈을 꾸며 오늘도 한 권 한 권 어린이 책을 만들어 간다.
누군가 먼저 말 걸어 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많은 외톨이의 등을 토닥인 그림책. 한 해 동안만 10만 명이 넘는 독자의 마음에 가 닿았다. (백희나 저, 책읽는곰)
엄마의 ‘화’에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건네는 화해와 위로의 메시지. 2018년 3월 기준, 10만이 넘는 국내 독자를 비롯 중국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숙희 저, 책읽는곰)
구수한 된장 냄새가 풀풀 풍겨 날 듯한 글과 그림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책. 가을이가 주인공인 탓인지 유독 가을이면 찾는 독자가 부쩍 늘어난다.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됐다. (이규희 ? 신민재 저, 책읽는곰)
“참는다는 건, 쿠키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거야.” 아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소중한 가치를 달콤한 쿠키에 담아 들려준다. (제인 다이어 외 저, 책읽는곰)
가정이라는 울타리 너머로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을 위한 따스하고 유쾌한 격려. 세상에 둘도 없는 겁보 만보를 따라 한 고개 또 한 고개 이야기 고개를 넘다 보면 어느새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뀐다. (김유 ? 최미란 저, 책읽는곰)
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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