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브랜드 경영 분야의 세계적 리더
케빈 레인 켈러(Kevin Lane Keller)
첫 번째 석학 부모의 질문 “잠깐, 뭔가 잊은 건 없니?"
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집을 나서기 위해 차에 올라탈 때마다 똑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잠깐 멈추고 무엇인가 잊은 게 없는지 생각해 보렴. 뭔가 잊은 게 없니?” 출발하기 전에 5초 정도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 그게 다였습니다. 아주 간단하죠.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절대 스스로 무언가를 떠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질문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을 잊고 있지 않은가?’라고 핵심을 지적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계획을 상기하게 만들었으니까요. 이 질문으로 아이들은 집을 나서기 전에 예정된 활동이나 행사에 아무 문제없이 참여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모든 것을 멈추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절대 잊으면 안 되는 것을 먼저 준비하게 되었죠. 스스로 묻지 않으면 중요한 것을 얼마나 자주 까먹는지 깨달음과 동시에, 단 몇 초 동안 모든 것을 멈추고 “뭐 잊은 건 없나?”라고 물어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실수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스마트 싱커의 머릿속을 탐구하는 심리학자
아트 마크먼(Art Markman)
두 번째 석학 부모의 질문 “무엇을 배웠니? 설명해볼래?”
저는 아이들이 조금 더 자랐을 때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물었고 배운 것을 설명해달라고 했습니다. 과학, 수학, 역사 등 지금 배우고 있는 과목 같은 것들 말이죠. 아이들에게 설명을 요구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아이 스스로 무언가 설명하고 싶은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정보가 부족해서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지식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더 배워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이처럼 아이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것은 무언가 배우고 익히는 것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개념을 배우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하고, 확실히 익히려면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은 것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은 제가 자주 설명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질문할 때를 대비해서 훌륭한 설명을 준비해놓곤 했습니다. 덕분에 자기설명의 과정을 완전히 체득하게 되었고, 나이가 들수록 더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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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마셜 골드스미스,알란 더쇼비치,윌리엄 폴 영 등저/허병민 편,기획/박준형 역 | 북클라우드
사회ㆍ경제ㆍ과학ㆍ예술 등 각 분야의 선구자 혹은 권위자라고 불리는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만약 내 아이가 세계적인 법률가, 심리학자, 교육가, 디자이너, 베스트셀러 작가의 자녀로 태어났다면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당대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한 ‘한국형 부모 성장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허병민(편역)
작가 겸 콘텐츠 기획자. 4년간 400명이 넘는 해외의 세계적인 석학·리더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도서와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지식 콘텐츠를 기획·제작해왔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기획 제작본부 PD로 입사했고 이후 두산동아, Otis Elevator, LG생활건강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콘텐츠 기획·개발 전문 연구소 Talent Lab의 대표이자 해외의 석학·리더들의 강연 및 전문 분야를 주선·연결해주는 프리미엄 지식 콘텐츠 에이전시 T-Lab의 대표이다. 저서로는 『인생이 하나의 질문이라면』 『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준비된 우연』 『버려야 보인다』 『고수의 습관』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메이드 인 미』 『넥스트 컴퍼니』 중국에 수출된 『1년만 버텨라』 『20대,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