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미래를 위해 큰 그림을 그려라
“상담을 하다 보면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이라는 얘기를 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들이 미리 교육과정의 내용을 알고 준비를 시켰다면 그런 말들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2000년에 시작된 교육과정 탐구를 13년이 지나서도 계속 하고 있으며 그 변화의 파장 속에서 많은 부모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아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대해 알리는 ‘알리미’가 되기를 자처하고 나서게 되었다.”
20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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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개 ‘강남에 사는 아이’라고 하면 전부 부모의 월등한 경제력과 정보력, 학벌과 지위의 지원을 받고 그 기반 위에 세운 계획에 따라 키워지고 다듬어진다고들 생각한다. 물론 그런 일들이 실제 일어나긴 하지만 결코 ‘모든’ 강남 아이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학원 설명회에서 접한 정보 때문에 교육 열풍에 휘둘리다 아이들과 극심한 마찰을 빚는 부모들이 더 많다.
나는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강남엄마》라는 책을 쓴 이후 세간의 관심을 얻게 되어 강연과 칼럼, 방송출연 제의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많은 부모님들과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아이 공부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 다양한 자녀교육서도 읽고,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강연도 들어봤지만 막상 집에 가서 자신의 아이와 맞닥뜨리면 여전히 문제만 보일 뿐 해결하기 위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할 뿐이라는 하소연을 토로하시곤 했다.
부모님들의 제의를 받아 본격적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하면서 어릴 때부터 쉼 없이 사교육을 받아왔음에도 여러 가지 문제를 떠안은 채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거나 이젠 공부라는 말만 들어도 지긋지긋하다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런 아이들의 대부분은 쉬지 않고 부모가 권하는 대로 노력했음에도 자신의 처지가 이 모양인 것은 자신의 머리가 나쁜 모양이라고, 많은 것을 포기해가며 지원해준 부모에게 그저 미안하다며 기가 죽어 있기까지 했다.
이런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다. 엄마들이 나라와 학교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육목표, 교과과정에 대해서는 관심도 갖지 않은 채 막연히 학원이나 옆집 아줌마들의 이야기만 들으려 하고, 아이의 성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성과가 좋다는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만 찾아 헤맸기 때문이다. 이번 책 《강남엄마의 정보력》에서 나는 이런 엄마들을 위해 매년 바뀌는 교과과정과 차고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교육계획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어볼 생각이다.
나는 강남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게 된 이야기들을 앞서 두 권의 책을 통해 얘기했다. 첫 번째 책에서는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강남 교육을 알리고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면서 겪게 된 경험들을 소개하였다. 두 번째 책에서는 유아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는 동안 진행되는 교육과정 속 영어 교육에 대해 알리고 영어 교육의 고민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활용할 영어 교육법을 소개하였다. 이번 책에서는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누구나 치르는 입시와 사춘기, 슬럼프, 중ㆍ고등학교 교육 등에 대해 다루면서 성숙해가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강남엄마들의 적극적인 교육이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또 그 결과는 어떠한지 궁금한 독자들의 호기심을 해소하는 경험담을 소개하려고 한다.
한마디로 뜨거운 관심과 곱지 않은 시선을 등 뒤에서 받으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부단히 수고를 아끼지 않는 부모들에게 던져지는 한마디 ‘그래서 성공했어?’에 대한 결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을 상담하고 있지만 동시에 나 역시 입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둔 엄마이기에 이 책을 쓰면서 더 많이 고민했고 다시 한 번 나와 우리 아이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책을 쓰면서 승자도 패자도 없을 것 같은 시간을 지나는 동안 좀 유난스러웠지만 강남의 부모와 아이들은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입이라는 중간 결산에서 세간의 잣대로는 성공한 아이도 실패한 아이도 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그동안 배워온 것들 은 남아 있으리라 확신한다. 내가 그랬으니까.
나는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강남엄마》라는 책을 쓴 이후 세간의 관심을 얻게 되어 강연과 칼럼, 방송출연 제의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많은 부모님들과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아이 공부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 다양한 자녀교육서도 읽고,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강연도 들어봤지만 막상 집에 가서 자신의 아이와 맞닥뜨리면 여전히 문제만 보일 뿐 해결하기 위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할 뿐이라는 하소연을 토로하시곤 했다.
부모님들의 제의를 받아 본격적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하면서 어릴 때부터 쉼 없이 사교육을 받아왔음에도 여러 가지 문제를 떠안은 채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거나 이젠 공부라는 말만 들어도 지긋지긋하다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런 아이들의 대부분은 쉬지 않고 부모가 권하는 대로 노력했음에도 자신의 처지가 이 모양인 것은 자신의 머리가 나쁜 모양이라고, 많은 것을 포기해가며 지원해준 부모에게 그저 미안하다며 기가 죽어 있기까지 했다.
이런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다. 엄마들이 나라와 학교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육목표, 교과과정에 대해서는 관심도 갖지 않은 채 막연히 학원이나 옆집 아줌마들의 이야기만 들으려 하고, 아이의 성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성과가 좋다는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만 찾아 헤맸기 때문이다. 이번 책 《강남엄마의 정보력》에서 나는 이런 엄마들을 위해 매년 바뀌는 교과과정과 차고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교육계획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어볼 생각이다.
나는 강남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게 된 이야기들을 앞서 두 권의 책을 통해 얘기했다. 첫 번째 책에서는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강남 교육을 알리고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면서 겪게 된 경험들을 소개하였다. 두 번째 책에서는 유아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는 동안 진행되는 교육과정 속 영어 교육에 대해 알리고 영어 교육의 고민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활용할 영어 교육법을 소개하였다. 이번 책에서는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누구나 치르는 입시와 사춘기, 슬럼프, 중ㆍ고등학교 교육 등에 대해 다루면서 성숙해가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강남엄마들의 적극적인 교육이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또 그 결과는 어떠한지 궁금한 독자들의 호기심을 해소하는 경험담을 소개하려고 한다.
한마디로 뜨거운 관심과 곱지 않은 시선을 등 뒤에서 받으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부단히 수고를 아끼지 않는 부모들에게 던져지는 한마디 ‘그래서 성공했어?’에 대한 결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을 상담하고 있지만 동시에 나 역시 입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둔 엄마이기에 이 책을 쓰면서 더 많이 고민했고 다시 한 번 나와 우리 아이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책을 쓰면서 승자도 패자도 없을 것 같은 시간을 지나는 동안 좀 유난스러웠지만 강남의 부모와 아이들은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입이라는 중간 결산에서 세간의 잣대로는 성공한 아이도 실패한 아이도 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그동안 배워온 것들 은 남아 있으리라 확신한다. 내가 그랬으니까.
- 강남엄마의 정보력 김소희 저 | 북라이프
《강남엄마의 정보력》은 매년 바뀌는 교과과정과 차고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 아이의 성향에 맞는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교육계획을 세워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려주는 책이다. ‘강남엄마’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최고의 에듀 서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소희 저자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성적과 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또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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