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에는 다이어트를 어떻게 할까?
생리를 한다고 다이어트 방법까지 바뀌는 건 아니다. 배워야 할 건 불편을 감수하는 법과 인내뿐.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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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중에는 누구나 변한다
생리 전에는 가슴이 커지고 체중이 증가한다. 그렇다고 너무 짜증 낼 필요는 없다. 몸무게 숫자가 체중계 위에서 잠깐 흔들리는 것은 지방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생리적인 현상으로 부종이 생긴 탓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중 생리할 때가 다가오면 몸무게가 빠지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사람이 분명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수분 증가로 인한 현상으로 지방과는 무관하다.
분명한 건 생리 전에는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확실히 식욕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만약 여기서 흔들리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계획도 더 오랫동안 지속해야 한다는 사실을 뼈에 새기고, 마음에 새겨 결코 식욕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다이어트 중 생리를 해도 운동량과 식사량을 똑같이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들 수업시간에 졸지 않았다면 생리주기 변화표가 어렴풋이 떠오를 것이다. 그 주기표를 잠깐 떠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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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 기간 일주일
보통 생리를 하는 동안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어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 시기에 과도하게 운동하면 호르몬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가볍게 운동한다. 신체적으로 별다른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본래 계획했던 대로 운동을 해도 무방하다.
생리 기간에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건 잘못된 말로, 호르몬 변화 때문에 몸이 시키는 대로 음식의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일 것이다. 이 기간에는 잠시 체중계 숫자 보는 것을 멈추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
- 생리 끝난 후 일주일, 배란기
‘황금의 다이어트 시간’이다. 그동안의 고생을 위로라도 하듯 줄지 않던 몸무게가 예상 밖으로 줄어든다면 바로 이 기간이다. 이 시기에는 난포호르몬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황체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어 체지방이 잘 쌓이지 않는다. 생리도 끝나고, 몸이 가벼우니 운동 강도를 조금 높인다면 체중계에 올라가는 시간이 행복할 수도 있다. 나 역시 이 시기에는 운동 강도를 높여 황금 기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 배란 후 일주일
배란 후에는 서서히 난포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고 황체호르몬이 활발해지기 시작한다. 물 만난 지방세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해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이때 식이요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이어트는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배란기에 힘들게 뺀 체중이 말짱 도루묵이 된다. 이 시기에는 계획한 운동량과 식사량을 철저히 지키도록 자신을 잘 관리해야 한다. 몸에 에너지가 남아돌거나 잘 지치지 않는다면 음식량을 약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생리 시작되기 일주일 전
이 기간에는 다시 컨디션이 나빠지고 몸이 무거워지며 우울해진다. 황체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이 기간을 잘 넘겨야 한다. ‘이런 저주받은 몸’이라며 불평하지 말고 ‘그래, 좋은 일만 있으면 얼마나 인생이 무료할까. 내겐 목표가 있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 시기를 잘 넘기도록 하자.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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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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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0307
2013.03.23
지금이 황금 기간이니 절대 놓치면 안되겠어요 ^^
prognose
2012.05.12
기분좋은원
20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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