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 10억을 모을 수 있을까?
『엄마의 10억』 이지영 저자 인터뷰
100만 원으로 시작의 힘을 키울 수 있다면 그 힘이 여러분을 1000만 원으로, 마침내 꿈꾸는 10억 원으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23.08.29)
엄마들의 머니 멘토 이지영 작가가 신간 『엄마의 10억』으로 돌아왔다. 엄마들의 돈 공부를 독려해 온 그녀는 이번 신간에서 바쁜 엄마들도 효과적으로 따라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을 공유한다. 육아, 살림, 직장 생활 삼중고에 시달리는 엄마들의 경제적 고뇌를 먼저 경험한 그녀의 이야기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자 엄마가 되고 싶다'라는 간절한 소망을 현실로 만든 선배 엄마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오랜만의 신작입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엄마의 돈 공부』, 『엄마의 경제 독립 프로젝트』 등에서 꾸준히 엄마들의 돈 공부를 응원했는데, 이번 『엄마의 10억』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요?
『엄마의 10억』을 통해 독자분들과 새롭게 만날 생각에 더욱 기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이번에는 육아와 살림으로 바쁜 엄마들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100만 원으로 시작해 10억 원을 만들어 가는 단계별 로드맵부터 앱테크, 스마트스토어, 블로그 등으로 월평균 50만 원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방법을 엄마들이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설명했습니다. 소액 재테크로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만의 명확한 투자 관점을 형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우리 가족 행복지수, 엄마의 경제력이 결정합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에 남습니다. 엄마의 경제력을 키우기 위한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첫째도 둘째도 마음가짐부터 다르게 가져야 합니다. 하루아침에 새로운 수입원이 생길 수 있나요? 시간과 에너지는 누구에게나 한정되어 있고, 특히 엄마들은 애들 보랴 살림하랴 자투리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금세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제가 책에서 소개한 모닝 플랜 세우기, 성공 일기, 감사 일기, 미래 일기를 써보면 실마리를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환경을 탓하면서 살던 대로 사는 과거의 나는 잊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는 부자 엄마로 다시 태어납시다.
책에 보면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법이 나옵니다. '이렇게 돈을 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했는데요. 월 50만 원 부수입, 정말 누구나 만들 수 있나요?
책에서는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블로그, 스마트스토어, 인스타그램, 임대업, 유튜브 등 다섯 가지 방법을 명시했습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단 하나의 방법이라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하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 거 아시죠? 부수입 월 50만 원은 엄청난 금액은 아니지만, 이 작은 부의 씨앗이 더 큰 부를 쌓는 토대가 될 겁니다.
책에 월별 절약 목표나 자산 및 부채 현황표, 모닝 플랜 등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이 많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부록으로 수록된 '부자 습관 프로젝트'도 이와 비슷한 결인데, '부자 습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신혼 초에는 부자가 되고 싶은 강렬한 열망이 있었지만, 이내 다음 날이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자기 의심을 하기 십상이었어요. 꿈과 현실의 괴리가 커지면서 좌절감이 점점 심해졌고요. 이내 한 달에 하나만이라도 부자의 습관을 익히자고 결심했어요. 그때부터 '부자 습관 프로젝트(이하 부습프)'을 만들어 실천했습니다. 이후 부습프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내 소득과 지출을 명확하게 알게 되고, 종잣돈을 모으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또한, 2주간 매일의 미션 성공을 통해 자기 의심이 사라지고 성취감이 생겼답니다. 저 말고도 수백 명이 부습프를 경험했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습니다.
'투자'를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적금 특판만을 기다리는 분들이 주변에 많은데요. 이런 분들에게 어떤 투자 방식을 추천할 수 있을까요?
투자란 항상 불확실성을 동반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다음의 3단계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첫째,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그리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변의 장애물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원하는 것에서 시선을 거두면 주변에 있는 작은 장애물도 크게 보입니다. 투자를 통해서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국 그 목표를 이루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정하는 것을 권합니다.
둘째, 투자가 너무 두렵다면 소액으로 작은 것부터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무리한 대출을 받고 투자를 하기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의 일부로 소액 투자를 시작하신다면 경험이 쌓이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투자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려움의 본질을 파악해야 합니다. 진정한 두려움은 손실이 아닌 미래에 있습니다. 투자가 두려워 자본주의 시대에서 준비 없이 맞이하는 나의 노후는 얼마나 비참할 것인지,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의 모습이 앞으로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두려움을 제대로 정의한다면 어느새 변화를 위한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100만 원으로 시작해서 정말 10억 원을 모을 수 있나요? 일단 어느 정도 종잣돈을 모으기까지는 성공하지만, 그 이후에 어떻게 불려야 할지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작가님의 자산을 불리는 기술이 궁금합니다.
과거의 저는 종잣돈이 없으니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돈으로 어디에 투자해야 큰 수익이 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재테크를 해봤자 부자 되기는 글렀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를 가로막았던 것은 작은 종잣돈의 한계가 아닌, 시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자기 의심이었습니다. 100만 원으로라도 투자를 경험해 보면 재테크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재테크 내공이 자연스럽게 쌓입니다.
적은 돈으로 일확천금을 벌 수 있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100만 원으로 시작의 힘을 키울 수 있다면 그 힘이 여러분을 1000만 원으로, 마침내 꿈꾸는 10억 원으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종잣돈 모으기 속도를 높이는 것과, 좋은 빚과 나쁜 빚을 구분하고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동시에 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늘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해 돈을 일하게 하고 현금 흐름을 꾸준하게 창출하는 나만의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에게 응원 한마디 하자면요?
수년 전의 저 또한, 쌓이는 고지서와 부채에 막막하고 방황했습니다. 다행스럽게 부자 습관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고, 결국 부의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이 매일의 작은 부자 습관을 통해 부자 엄마의 길로 들어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수입을 높이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싶고, 자동으로 들어오는 소득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엄마들에게 분명히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종잣돈 1500만 원이 전부였던 제가 할 수 있었다면,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이라면 더 빠르게 이룰 수 있습니다.
*이지영 ㈜리치그룹 대표. 3040 엄마들의 경제 멘토이자 1,500만 원의 종잣돈으로 100억 원 자산을 일군 재테크 승부사. KBS <아침마당>, EBS <호모 이코노미쿠스 시즌2>, 매일경제TV , 교원그룹 칼럼니스트를 역임하며 유수의 기관과 방송에서 여성 재테크 분야 최고의 강사로 활약 중이다. 울산 강북교육지원청 학부모 경제 교육, 사단법인 그루맘에서 미혼모 재무 코칭, 고용노동부에서 육아휴직자 재무 코칭 등 금융 교육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우며 머니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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