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예스>에서 월 2회, 출판사가 운영하는 뉴스레터를 소개합니다. |
김영사에서 발행하는 '영.레터'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덜했던 해외 에세이를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021년 8월에 시작해 올해 7월 초까지 첫 시즌을 운영했고, 1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나은 뉴스레터를 만들기 위해 개편 중이다. '영.레터'를 구독하면 출간 전 도서를 메일로 미리 읽어볼 수 있다. 초기에는 해외 에세이 위주로 소개했지만 인문 사회, 해외 소설 등으로 분야를 넓히고 있다.
"뉴스레터를 처음 기획했을 때의 목표는 당연히 책 판매였어요. 하지만 운영하면서 독자들과의 상호 작용이 늘어난 덕에 '뉴스레터'라는 마케팅 툴이 단순히 판매를 끌어올리는 수단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책 홍보도 있지만, 자사의 도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리뷰는 '절대로 주문하지 않을 메뉴를 우연히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주문했다!'라는 후기였어요.(웃음) 평소엔 잘 읽지 않는 분야의 책인데 '영.레터'에서 소개를 한 덕에 만나 보셨다고 하니 대단히 뿌듯했습니다."
올해 2월에 첫 발행한 '편독레터'는 매월 발행하는 김영사의 또 다른 뉴스레터다. 편독의 '편'은 '치우칠 편'자가 아닌 '두루 편'자를 쓴 편독(遍讀), 두루두루 다양하고 깊이 있는 책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기획했다. 편독레터는 매 호마다 한 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선정한 책이 담긴 정보, 저자 이야기, 책에 관련된 콘텐츠 등을 두루두루 재미있게 선별한다.
"다른 출판사들의 뉴스레터가 텍스트 중심이라면 '편독레터'는 이미지와 글을 접목시켰어요. 글에서 모두 담지 못하는 저자의 인터뷰 영상 북트레일러 자체 콘텐츠 등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또 독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매 호 이벤트를 기획해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하기도 합니다."
'편독레터'를 발행하고 가장 기뻤던 피드백은 "역시 김영사, 업무 전 아침 이렇게 편하게 레터를 읽어본 적이 있었던가"라고 적힌 리뷰. 또한 "책 이야기 외에도, 출판사의 고충 같은 이야기, 책 트렌드를 선도하는 김영사 직원들의 라이프 스타일 등도 알고 싶다"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뉴스레터를 담당한 후로부터는 매체에서 만드는 레터들을 더 유심히 읽고 있어요. 요즘은 '캐릭'을 열심히 보고 있어요. 30대 초반인데 벌써 20대 용어나 트렌드를 놓치는 것 같아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항상 열심히 보고 있어요. 또 '유지혜 페이퍼'를 좋아합니다. 유지혜 작가님이 시즌제로 운영하는 뉴스레터인데, 오래전부터 구독한 뉴스레터이기도 하고, 김영사에서 출간된 저서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의 홍보를 담당하면서 더더욱 좋아진 뉴스레터입니다. 여행, 사랑, 문학, 그리고 삶에 대한 멋진 시선이 가득 담겨있어 매 편을 읽는 것이 아까운 뉴스레터예요."
'영,레터'가 자신 있게 권하는 김영사의 책
강이슬 저 | 김영사
많은 책을 소개하고 싶지만 강이슬 작가님의 책이 생각납니다. 운전면허 따기와 채식이라는 참 안 어울리는(?) 두 주제를 가지고 젊은 세대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때때로의 성공을 다룬 사랑스러운 에세이입니다.
'편독레터'가 자신 있게 권하는 김영사의 책
빌 게이츠 저 / 김민주, 이엽 역 | 김영사
7년 만에 한국에 온 친구를 공항에 마중 나가서 만났는데 그 친구의 첫 마디가 기억나네요.
"한국 날씨가 동남아로 변했네."
지금 우리가 정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은 환경&기후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여름 폭우도 그렇지만 이제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은 우리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경각심을 주는 책입니다.
*영,레터 구독하는 법
구독하기
*편독레터 구독하는 법
구독하기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엄지혜
eumji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