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음까지 얼어붙은 요즘이지만, 이런 일상에서도 예술은 빛이 납니다. 최근에 눈에 띄는 전시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방역수칙 준수하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요. 전시회를 다녀와서 오래 여운에 남는다면 사진과 그림이 담긴 책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회를 못 가더라도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한, 소장하고 싶은 예술책을 소개합니다.
월리 코발 저 / 김희진 역 | 웅진지식하우스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그의 영화 속 장면을 만나는 순간 환호를 외칠 겁니다. 우연히 마주친 웨스 앤더슨의 영화와 비슷해 보이는 장소들의 사진을 소개하고 있는 @AccidentallyWesAnderson 채널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웨스 앤더슨의 감성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이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인데요. 그 사진들을 모아 한국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2021.11.27 ~ 2022.6.6 까지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열립니다. SNS와 책으로 먼저 봤던 장면들에 둘러싸인다면 그야말로 웨스 앤더슨 월드에 와있는 기분이겠죠? 전시와 함께 이 책을 소장한다면 웨스 앤더슨과 함께 전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일 겁니다.
사울 레이터 저 / 이지민 역 | 윌북(willbook)
사울 레이터 저 / 조동섭 역 | 윌북(willbook)
컬러 사진의 선구자, 뉴욕의 전설, 사울 레이터의 사진 에세이집입니다. 사울 레이터를 수식하는 말은 지금도 보는 이들에 의해 새롭게 탄생되고 있습니다.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감, 몽환적 분위기와 서정적 감성이 어우러진 그의 작품은 보는 순간 빠져들게 됩니다. 영화 「캐롤」의 장면들도 사울 레이터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죠.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은 60년 만에 세상에 알려진 그의 사진과 회화로 구성된 대표작 230점과 그가 남긴 말들을 집대성한 사진 에세이집입니다.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되어 출간된 『영원히 사울 레이터』는 세상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레이터의 미발표 유작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1940년대의 초기작부터 마지막 10년의 사진까지, 사울 레이터가 포착한 영원한 삶의 조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울 레이터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전시가 2021.12.18~2022.3.27 까지 piknic 에서 열립니다. 전시를 보고 난 후엔 아름다운 순간들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질 겁니다.
이노코 도시유키, 우노 쓰네히로 저 / 정은주 역 | 북노마드
올해 가장 화제가 된 전시가 있었습니다. 걸음마다 피어나는 꽃송이, 손짓에 지저귀는 새, 기술을 통해 예술 속으로 들어가는 인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새로운 체험. 아이유, 전지현, 강다니엘 등 셀럽들은 물론 2030세대 관람객과 자녀를 동반한 가족 관객에게 새로운 예술 전시의 체험을 제공한 '팁랩: 라이프(teamLab: LIFE)'인데요.
이 전시의 주인공 ‘팀랩’의 예술세계를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팀랩은 예술가와 프로그래머,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디자이너, 편집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인터내셔널 아트 컬렉티브 팀입니다. 예술이 한가지 모습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한 놀라운 전시였습니다. 『팀랩, 경계 없는 세계』를 통해 다시 한번 그 놀라운 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둘러보면 우리 세계는 온통 예술입니다.
예스24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예술 책과 그 안에 담긴 그림들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데크스매트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es24.com/campaign/01_book/yesPresent/yesPresent.aspx?EventNo=211240&CategoryNumber=001
<모바일 버전 이벤트 페이지>
http://m.yes24.com/momo/MobileEvent/yesPresent/yesPresent.aspx?EventNo=2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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