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너는 이 책을] 한 번 들쳐보고 나면 멈출 수 없는
한 달에 한 번, 저희는 영업합니다. 좋은 책을 소개하기 위해서요. 9월에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책은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와 『독립 수업』입니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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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똑똑! 바쁜 금요일입니다!


의정 : 금모닝-! 요새 밀고 있는 단어입니다. 황금같은 금요일, 일이 쌓여있군요. ㅠㅜ


지혜 : 금모닝! 흐흐 밀고 있군요! 왜 이렇게 의정 님 바쁘신가요? 회사에서 일을 너무 많이 주나요? (아님, 혹시 제제제…가? ㅠ.ㅜ)


의정 : 요새 제 자리 수맥이 안 좋나 봐요(응?) 일이야 많다가도 적고 곧 또 많아지는 것..... 흠흠, 금모닝이니까 활기차게. 지혜 님의 이번 책은 무엇인가요?

 

지혜 : 화제의 신간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입니다. 한 번 들쳐보고 나면 멈출 수 없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끝없는 돈 사랑’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닷! 물론 읽다 보면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요. 이 정도였어? 이정도야? 헐, 대박, 완전, 리얼! 이렇게까지 돈을 좋아할 수가 있나, 대통령은 왜 했나? 그런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의정 : 핫, 과연 어느 정도길래...! 아무래도 4대강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요.


지혜 : 전두환 전 대통령 이야기도 들어 있는데요. 여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 드신 돈에 대해서는 저도 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제가 알고 있는 건, 조족지혈(鳥足之血)! 곧 영화도 개봉하는 거 아시죠? 김어준 제작, 주진우 주연의 <저수지 게임>. 9월 7일 개봉이라고 들었으니 영화도 꼭 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바쁜 의정 님의 눈에 쏙 들어온 책은 무엇인가요?

 

의정 : 후후후후~ 저는 사실 제가 이 책을 고르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대충 보고 지나쳤을 때는 재미없는 여성 자기계발서나 CEO 자랑대회라고 생각했거든요. 다시 보니 웬 걸, 보물상자더라고요.


지혜 : 헉! ‘왜 이 책’에서 처음 나온 표현 아닙니까? 보물상자라니! 이런 극찬이!


의정 : 선칭찬 후제목. 제목은 『독립 수업』 입니다. 미국에서 사업을 꾸린 112명의 여성 인물들을 인터뷰한 책이에요.


지혜 : 112명 대단하군요! 제가 알만한 사람이 있을까요?


의정 : 보자보자... 한국에 『나쁜 페미니스트』 열풍을 몰고 온 록산 게이와 패션브랜드의 수장 아일린 피셔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알려진 여성 CEO보다 덜 알려진 사람의 이야기가 훨씬 흥미로워요. 사실 유명한 CEO 대부분은 백인 시스젠더 여성인 경우가 많잖아요. 이 책에서는 소수 인종이나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여성 CEO도 나와서 훨씬 폭넓게 성취를 거둔 여성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나는 돈을 이만큼 벌었다!' 라든가 '나는 이렇게 성공했지롱!' 같은 말이 많이 없어요.ㅋㅋㅋ


지혜 : 믿을 만한 책이군요. 하지만 제 책은 온통 돈 이야기입니다. 이명박의 돈 사랑, 이건 과연 어디까지일까? 현재진행형은 또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주진우 기자의 책이 8월 11일에 출간됐는데, 모모문고에서 예정된 사인회가 갑자기 취소가 됐다고 합니다. 버럭! 왜왜왜 사인회를 한다고 해놓고 취소한 걸까요? ;-_-;;; 


의정 : 헉, 혹시 외부의 압력이 있었던 게 아닐까요? 그 오프라인 서점에 물어보고 싶네요.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았다든지...


지혜 : 주 기자가 듣기로는 '윗선 지시'라고 하네요. 여튼 이 책을 보다 보니 생각나는 소설집이 하나 있더군요. 강병융 작가의 소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두 분이 꼭 같이 북토크 해도 좋을 것 같고 그렇습니다. 강병융 작가는 현재 류블라냐에 계시지만 뭐 요즘 원격, 화상 다 가능하지 않습니까?

 

의정 : “마케터 : 강...병...융 선생님과...북토크...(받아적는다)” 농담이고, 혹시나 관계자 분들 보고 계시다면 꼭 성사됐으면 좋겠네요. 지혜 님 욕심쟁이 아니십니까. 은근슬쩍 한 권 더 소개하려고 하시고. 저도 자주 그러긴 합니다만'-'

 

지혜 :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이기 때문입니닷! 암튼 두 분이 서로의 책을 바꿔서 읽으시면 좋겠네요. 합이 잘 맞으실 거예요. 그런데 저는 CEO의 말을 100% 믿지 않는 편이거든요? 음.. 언론에 비쳐지는 CEO를 믿지 않아요. 그 CEO 옆에 있는 비서의 표정을 믿죠. 『독립 수업』에 등장하는 100여 분의 이야기.... 팩트 맞겠죠? (요즘 저는 매일매일 팩트 체크하다가 세월을 보냅니다)

 

의정 : 『독립 수업』에 나오는 여성 대표자들 중에는 혼자 일하는 1인기업 사장님도 있어요. 본인이 대표이자 비서이자 회계에 디자이너기 때문에 가식적인 분들하고는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은 몇 가지 공통된 질문을 여성들에게 물어보는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질문이 좋아요. 저도 나중에 몇 개 써먹어볼까 해요. 예를 들어 ‘당신에게 성공이란? 지금 세상에 더 필요한 게 있다면? 줄여야 할 게 있다면? 성공의 밑거름이 된 실수가 있다면?’ 등등.

 

지혜 : 아 그런 질문이군요! 음음, 저는 (아름다운) 성공을 한 여성들에 관심이 많아요. 대학생 때 특히 그런 책들을 많이 읽었죠. 그 성공이 그러니까, 물질적인 성공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하게 사는 성공인데요. 이명박에 관한 책을 읽으며 저는 생각했어요. 이명박이 그래도 이 책을 접할 수밖에 없을 텐데, 앞에 조금 읽다 말지 않을까? 헛웃음과 함께 기함을 치면서.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하겠죠. ‘실컷 써봐라. 내가 꿈쩍도 하나?’ 자기 옆에는 자기 말 잘 듣는 사람이 수두룩하니까요. 암튼 굉장히 씁쓸하지만 서도요. 2011년 주진우 기자의 특종 덕분에 내곡동 사저 프로젝트가 무산되긴 했잖아요. (물론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기어이 내곡동 인근 수서에 민자 역사가 들어섰지만) 언론이 이렇게 중요한데. 언론사를 나간 부사장이 막 기업에 사외이사를 부탁하는 일이 있고 말이에요. 아… 쪽팔립니다.

 

의정 : 물질적인 성공을 자랑하는 사람들은 어쩐지 의심하게 돼요. 저 사람이 정말 떳떳하게 성공한 걸까? 한국이 기업가한테 안 좋은 나라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 안 좋은 인식은 기업가가 만든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성공, 뭘까요. 나는 내 일에 자신을 가지고 살면 성공이 맞는 것 같은데, 사회에서는 자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과 명예를 얻은 사람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인정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씁쓸해요.

 

지혜 : 전 제가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게 받는 인정은 조금도 기쁘지 않아요. 내가 인정하는 사람에게만 인정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물론 때때로 마음이 쪼그라질 때도 있고, 뒤끝 작렬일 때도 있지만! 『독립 수업』에서 가장 인상이 깊은 인물은 누구였나요?


의정 : 최초의 휠체어 전문 무용수이자 댄싱 스쿨 창립자인 메리 베르디-플레처, 동양인 여성으로 레스토랑 대표이자 셰프 자리에 오른 애니타 로 등이 있어요. 모든 인터뷰에 사진이 같이 나와있는데요, 자기가 일하는 곳에서 찍은 사진은 저절로 빛이 나더라고요. 아, 정말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무엇보다 조언을 하지만 '꼰대'의 느낌이 나지 않아요. 자기 성공의 잣대를 알고 그걸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느낌?


지혜 : 강요하지 않는 것, 이거 참 중요한데요! 젊은 독자들이 도전을 받을 만한 책이겠어요. 그런데 꽤 두꺼워 보이던데요. 안 지루한가요? ㅎㅎ


의정 : 짧은 인터뷰 모음이다 보니 아무 데나 펼쳐서 읽어도 재밌어요. 특히 도움이 될 만하거나 중요한 답은 크고 굵은 글씨로 편집이 되어 있어서, 앞날이 보이지 않거나 하면 아무데나 쫙 펼쳐서 '오늘의 운세'처럼 볼 수도 있어요 ㅋㅋㅋ


지혜 : 키 포인트군요!


의정 : 아, 내가 일이 안 풀린다! 하면 책장에서 이 책을 쓱 뽑아 들고 기존의 모험자들이 무슨 경험을 했나 보는 거죠.


지혜 : 진짜 저도 꼭 봐야겠네요. 사실 책이라는 게 지금 필요한 책이 아니면 안 읽게 되잖아요. 옆에서 아무리 추천해도, 안 당기는 거죠.-_-; 그래서 책은 빌려주는 것도 선물하는 것도 참말 어렵지 말입니다. 그래도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는 많은 분이 읽었으면 하네요. 필요하거든요. 뉴스로만 보는 것과 다르거든요. 그나저나, 문재인 대통령 우표가 그렇게 인기이지 않습니까? 주진우 기자도 우표를 만들었더군요! ㅎㅎㅎ 퀄리티 대박인데, 제가 한 번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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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기자님 좀... 무리하셨네요......


지혜 : 항상 무리를 하시긴 하시지요. ㅋㅋ 근데 주진우 기자의 몸값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거 아세요?


의정 : 기자 연봉으로서요? 아니면 현상금으로......?


지혜 : 2002년부터 소송가액 기준으로요. 지금까지 100여 차례 고소, 고발을 당했지만 모두 이겼다고 하네요. 음, 작년에는 『악마 기자, 정의 사제』라는 책도 쓰셨잖아요! 스스로 악마 기자를 자처하는!


의정 : 하지만 이명박 전대통령 기준으로 하면 얼마 안되겠죠? 그래서 책에서는 비자금이 얼마라고 나오나요? 궁금합니다.


지혜 : 금액은 추산을 정확히 할 수 없지만, 모든 저수지를 파보면 우리나라 성인에게 1천만 원씩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제가 윤태호 작가의 웹툰 <내부자들>이 연재될 때, 열심히 봤는데요. 그 땐 정말 그 웹툰을 보는 사람이 제 주변에 아무도 없었어요. 그런데 영화는 대박이 났죠. 책과 웹툰 등의 영향이 굉장히 작을 때 씁쓸하지만 언젠가 어떻게.. 다른 루트로라도 영향이 미친다고 생각해요. (드라마 PD님들, 책 좀 PPL 하시면 안 됩니까? 아님 강다니엘 군이 좀 읽어주면 PPL이 확실히 될 텐데. 물론 저는 박우진 팬입니다만) 헉헉, 본론으로 돌아올게요. 잠시 제가 덕질을…--;;; 여튼 영화 <저수지 게임>의 상영관 수와 관객수가 무척 기대됩니다. 9월 7일 개봉! 오래오래 많이 많이 봅시다! (예매는 예스24!)


의정 : 책과 영화까지 합해서 소개하시다니, 영업력 인정합니다. 머릿속에 '왜이책'을 보고 구매 버튼을 누르는 사람들이 막 떠오릅니다.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는 확실히 가볍게 남들에게 권할 책은 아닌 것 같아요. 무거운 내용이기도 하고, 다들 뉴스가 너무 많다 보니 '저런 거 한다고 해서 달라지겠어' 하면서 시니컬하게 보게 되기도 하고요.


지혜 :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알고 있는 것도 모르고 무시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의정 : 백 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곧 법정에서 뵈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아직 쫄보라...주어는 없습니다) 흠흠, 책 구절을 소개해 드리지 못했네요. 몇 구절 소개해 드려도 될까요?


지혜 : 물론이지요! 왠지 『독립 수업』은 펼 때마다 명문장이 막 쏟아질 것 같은 느낌적 느낌.

 

Q. 10~20년 전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조애너 아빌레스 : '직업의 날'에 듣는 설명을 그대로 믿진 마. 업계도 직업도 들여다보면 다 미묘하게 다르거든. (360쪽)


앨리스 랜들 :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라. (366쪽)


크리스티나 길 : 실수를 해서 당황한 상황에선 스스로에게 물어라. "5년 뒤에도 이게 중요할까?" (대답은 거의 항상 '그렇지 않다'다.) (441쪽)

 

의정 : 힘 주고 으스대는 말이 아니라, 바로 옆집 언니가 해주는 조언 같은 기분이에요. ㅋㅋㅋ


지혜 : ㅋㅋ 마지막 글이 저는 가장 인상 깊네요! 근데, 이제 전 조언을 잘 안 들려요. 아니 흘려버리게 되는 나이에 진입한 것 같아요.;;;


의정 : 어머, 지혜 님 사실 보기보다 나이가 많으시다거나......? 맞습니다, 조언은 언제까지나 중간중간 거르면 그만이죠. 나한테 맞으면 받고, 아님 말고.


지혜 : 조언을 참 좋아하고 새겨듣기도 했는데요. 요즘은 너무 익히 알고 있는 조언이 들려오면 화가 막 나더군요. (아씨, 내가 몰라서 이래? 차라리 듣고나 있어라. 뭐 이런. 아 성격 드러났나요? ㅡ.ㅡ;;) 나이가 적어도 60세가 넘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귀에 걸리고요. 상대적으로 젊은 분들이 하는 분의 이야기는 잘 마음에 안 와닿는 거죠.ㅡ.ㅡ;; 암튼 뭐 케바케겠지만, 나이는 거저 먹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그나저나 제가 ‘이명박의 저수지’ 스케일을 제대로 말씀 못 드린 것 같은데요. 이게 너무 거대해서 도대체 몇 줄로 설명이 어려워요. 그러니까 책으로 꼭 읽으시길!.....;;;


의정 : 아니, 또 있나요?


지혜 :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12월 7일 선거 방송 연설을 하면서 “우리 내외가 살아갈 집 한 채만 남기고 가진 재산 전부를 내 놓겠다. 어려운 분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하는 데 쓰이길 바란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청계재단이 장학금을 주는 걸 보면 매년 줄고 있죠 2016년에는 고작 2억 6,680만원. 청계재단의 총 자산 505억 원의 겨우 0.5%라고 하네요.


의정 : 나머지는...저수지행?!


지혜 : 주진우 기자는 말합니다. “이명박은 신이 내린 선물”이다. 마르지 않는 취재원. 이라고요.


의정 : 주진우 기자가 이명박 비자금을 쫓은 지 10년이라면서요? 취재해서 밝힌 내용도 대단하지만, 저는 그 끈기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지혜 : 주진우 기자의 신변은 우리 독자들이 지켜주고요.


의정 : 기업가, 정치인 등 리더도 중요하지만, 세상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굴러가는 것 같아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보상받는 사회가 되길요.


지혜 : 저흰 역시 너무 바른 마인드의 소유자!


의정 : 말은 쉬운데 항상 행동이 어렵죠. 슬슬 정리할 시간이네요. 마지막으로 영업해도 될까요? 『독립 수업』 질문 중에 이런 게 있더라고요. '마법에 의해 하루에 3시간씩 더 주어진다면?'


지혜 : 전 아마 잠을 더 자거나 아니면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을 갖겠어요. 성찰이 제 취미거든요. 반성도요. ㅠ.ㅜ 예전에 친구들끼리 100가지 질문해서 돌려보는 게 취미였는데. (1990년대 중학교 유행)


의정 : 100문 100답! 아 기억나네요. 왜 그렇게 다들 열심히 했는지. 아무리 글이 넘쳐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은가 봐요. 제게 3시간이 주어진다면...일 단 오늘은 『월간 채널예스』 마감을 쳐야겠습니다. ㅠㅠㅜ


지혜 : 크크! 부디 주말은 쉴 수 있길요!


의정 : 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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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수업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저수지 게임 #나쁜 페미니스트
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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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연

2017.08.25

<독립수업> 책 좋더라고요! 따라해보면 좋을 일상 습관도 있고, 편집도 시원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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