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줄 찾기’의 혁명이 시작됐다. 컨설팅 회사인 (주)라임글로브의 최혁준 대표와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한완선 교수가 공동으로 출간한 『졸업하고 뭐하지?』는 취업 준비로 지쳐있는 60만 취준생과 25만 공시생, 그리고 직업을 탐색하는 수많은 젊은이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두 중년의 전문가들은 파란만장한 불굴의 성공 스토리를 다루지 않았다. 새장 속에 갇혀 지내던 평범한 청춘이 ‘왜, 그리고 어떻게’ 미생을 벗어났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성공보다는 직업을 찾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근거 사례를 수집하고, 미생들의 몸짓 하나 행동 하나를 면밀히 분석해 전문가의 시각으로 해석해 냈다.
청춘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데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나요?
사실 취업의 고정관념과 기존패턴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무한한 길이 열려 있음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강조한 책입니다. 직장을 선택하면서 사회적 편견과 출세 지향적인 압박에서 벗어난다면 훨씬 다양한 길과 만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그런 길을 가고 있는 미생들의 사례도 듬뿍 담아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사례가 있던데 실리콘밸리 취업확률은 어떤가요?
실리콘밸리는 잘 알려진 데로 전 세계의 창조적인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꿈의 지역입니다. 일단 와서 들이밀고 전진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옵니다. 그런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곳이 바로 실리콘밸리가 아닐까요? 이 역시도 의지의 문제라고 봅니다.
앞으로 취업준비생 또는 공시생들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당장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가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반드시 이 길이 아니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취업의 기회를 엿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청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면 어떤 팁이 있을까요?
취업에 관해 많은 고민과 좌절감을 느낀 청춘들이라면 책 내용에 많이 공감할 겁니다. 동일한 좌절감을 느껴본 미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완성된 책이니까요. 이 책의 요지는 고정관념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풍성한 사례들도 담고 있고요. 직업과 위로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기대해 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장점에 대한 사례를 들어주셨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보상 측면만 본다면 당연히 대기업이 낫겠지요. 하지만 직업의 보람이란 것이 오직 경제적인 요소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소기업에서는 조직에 묻어가는 일 처리는 보기 드물 겁니다. 또한 조직과 개인이 함께 꿈을 꾸고 성장해가는 운명공동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 것도 중소기업의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삼포세대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솔직히 말씀드려 이제 이런 현상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잠시 후면 해결되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삼포의 근원은 누가 뭐래도 취업입니다. 여기서부터 꼬이니 모든 게 꼬여 버리는 겁니다. 따라서 청춘들이 취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신지요.
저는 지금껏 사회공헌과 젊은이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분야에서 오래 몸담아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줄을 놓고 싶지 않고요. 이제 제가 오십 대 초반입니다. 아직 에너지가 좀 남아 있는 편입니다. 컨설팅, 강연, 저술 활동을 지금처럼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젊은이들과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취업에 대한 창조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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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 뭐하지?최혁준,한완선 공저 | 라임위시
(주)라임글로브의 최혁준 대표와 명지대학교 한완선 교수가『졸업하고 뭐하지?』를 출간했다. 이 책은 취업준비로 지쳐있는 취준생과 공시생, 나아가 직업을 탐색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직업 혁명서이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