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은 어디에 좋을까?
더덕은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도 하는데, 피로를 덜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기운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다. 더덕은 폐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호하며, 기관지 점막을 강화하고, 폐 기능을 도와 기침, 천식, 가래 완화에 좋다. 인플루엔자, 폐렴 구균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어 감기를 예방하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티아민, 리보플라빈, 사포닌 등의 성분을 다량 함유해 암을 예방해준다. 그밖에도 더덕에는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피로 해소에 좋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소염 작용이 뛰어나 염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더덕과 궁합이 맞는 음식
그렇다면 더덕과 궁합이 맞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더덕은 칼슘과 인, 철분, 비타민 B를 비롯해 사포닌이 풍부하나 성질이 서늘한 편이라 성질이 따뜻한 쇠고기와 함께 먹으면 서늘한 성질을 보완하며, 소화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또 검은깨는 더덕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준다.
이런 사람에게 좋다!
특히 더덕은 기침, 가래 증상이 있는 사람,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 학업에 지친 수험생, 편도선염이나 폐렴이 있는 사람, 아토피나 여드름 등의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더덕 손질 TIP
구입법
곧게 한 줄기로 자란 것이 숫더덕, 뿌리가 많은 게 암더덕이다. 약성은 비슷하니 굳이 구별할 필요는 없지만 용도에 따라 구입하는데, 굵을수록 요리할 때도 좋고 쓰기에도 편하다.
손질법
더덕은 특유의 진액이 있어 껍질을 벗길 때 애를 먹는데, 살짝 데쳐서 손질하면 깨끗하고 쉽게 껍질을 제거할 수 있다. 껍질을 벗긴 후 소금물에 담가 아린 맛과 쓴맛을 제거한 후 방망이로 두들겨 섬유질을 적당히 분리한 후 요리하면 좋다.
보관법
보관할 때는 젖은 키친타월을 한 장 넣어 수분을 머금을 수 있게 보관한다. 냉장고에 너무 오래두면 말라 비틀어져 먹을 수 없게 된다.
~더덕으로 만드는 대표 주스~
<더덕허니밀크티>
-달콤하고 고소한 맛
READY
더덕 7cm 1개(20g), 꿀 1큰술, 우유 1 3/4컵(350ml)
RECIPE
1. 더덕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작게 썬다.
2. 블렌더에 준비한 재료와 꿀, 우유를 넣고 간다.
TIP
좋은 더덕 고르는법:
①향이 진하고, 곧게 자라 주름이 깊지 않으며 잔가지가 많지 않은 것이 좋다.
②더덕은 성질이 차가우므로 비장, 위장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피한다.
~더덕으로 만드는 좋은 대표 요리~
<더덕떡갈비>
-약 50분
READY
더덕 5개, 다진 쇠고기 600g, 대파 1대, 잣 1/2큰술, 식용유 적당량
쇠고기 밑간 : 청주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ㆍ후춧가루 약간씩
양념간장 : 물 5큰술, 간장ㆍ설탕 3큰술씩, 청주 2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 파 1작은술
손질하세요!
1. 더덕은 껍질을 벗겨 7cm 길이로 자른다(두꺼운 것은 반으로 썬다.)
2. 쇠고기는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을 제거한다.
3. 잣은 키친타월에 올려 칼등으로 두드려 곱게 다진다.
4. 대파는 6cm길이로 잘라 곱게 채 썬 후 찬물에 10분간 담가둔다.
RECIPE
1. 볼에 다진 쇠고기와 분량의 밑간 재료를 넣고 치대어 반죽한다.
2. 쇠고기 반죽을 조금씩 떼어 손바닥으로 굴려 둥글게(지름 4cm 정도) 모양을 잡는다.
3. 나누어둔 반죽을 납작하게 눌러 가운데에 더덕을 올리고 감싸 모양을 잡는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양념간장을 만들고, 대파는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③의 반죽을 올려 약한 불에서 앞뒤로 굴려가며 겉면을 익힌다.
6. 고기 겉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양념간장을 붓고 중간 불에서 끓여 자작하게 조린다.
7. 그릇에 채 썬 대파를 깔고 그 위에 구운 떡갈비를 올린 후 고기 윗면에 다진 잣을 올려 완성한다.
TIP
ㆍ더덕은 한번 두드리면 섬유질이 끊겨 훨씬 연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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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학 (푸드 디렉터)
Food creative group - iamfoodstylist 대표와 매거진 편집장, 푸드 디렉터
감귤
201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