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유서 깊은 요리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의 『프랑스 빵의 기초』를 읽고 있으면 정말 잘 만든 정통 크로와상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한 상상에 부풀게 된다. 겉면은 부스러지듯이 바삭하고 속은 겹겹이 층이 있는 진짜 버터 풍미의 최고의 크로와상. 홈베이킹으로 도전해보기에는 크로와상은 매우 어려운 빵 중에 하나이다. 필자가 수 차례 도전해봤지만 가장 어렵고 변수도 많았다. 결국 프랑스 현지에 가야지만 맛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애석한 마음을 곤트란 쉐리에라는 파리에서 가장 핫한 빵집이 싹 날려주었다.
한국에는 올해 7월 서래마을점을 시작으로 파르나스몰에는 세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제빵업계의 스타이기도 한 곤트란 쉐리에는 4대째 제빵 일을 하고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21세부터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 실력을 쌓았다.
프랑스에 4곳, 도쿄에 6곳, 싱가포르에 3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나라에 지점을 오픈할 때마다 그 나라 고유의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한국식재료에도 관심이 많다. 여수 밤을 이용한 단팥빵, 사과파이 뿐아니라 다양한 빵이 있으며 물론 최고의 크로와상도 맛볼 수 있다. 크로와상의 풍미를 결정하는 밀가루와 버터 모두 프랑스에서 공수하였으며 특히 버터는 AOC인증을 받은 노르망디산 버터만 사용한다고 한다.
대표메뉴 : 크로와상 2600원, 뺑오쇼콜라 2800원, 바게트 4500원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8 B1 파르나스몰 | 02.3453.0225 | 평일 7:00-22:00 주말 8: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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