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anne, Switzerland 스위스 로잔
레만 호의 봄
왜 지금 가야 할까?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에 자리한 레만 호(Lac L?man). 반달 모양의 호수 서쪽 끝엔 세련된 국제도시 제네바(Geneva)가, 동쪽 끝엔 재즈 페스티벌의 본고장 몽트뢰(Montreaux)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끈다. 호수 중간쯤 자리한 로잔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흥미로운 여행지다. 호반과 알프스가 어우러지는 풍광 덕분에 스위스 대표 휴양도시로 사랑받고 있는 로잔은 코코 샤넬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호수변의 우시(Ouchy) 지구는 매력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로잔의 풍광을 감상하며 한가로이 거닐기 좋다. 도시엔 이색 박물관도 여럿 있다. 정신병원의 환자나 수감자 같은 미술과 무관한 이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콜렉시옹 드라르 브뤼(Collection de l’Art Brut), 아름다운 19세기의 저택에 들어선 에르미타주 재단(Fondation de l’Hermitage) 그리고 올림픽의 역사를 총망라해 전시하는 올림픽 박물관(Mus?e Olympique) 등 다채로운 공간과 컬렉션이 가득하다. 봄에 로잔을 방문한다면 기차로 약 10분 거리인 모르주(Morge)에 반드시 들를 것. 알록달록한 튤립으로 뒤덮인 아담한 호반 마을에서 찬란한 스위스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구시가지의 과일 좌판, 로잔 대성당으로 향햐는 계단길
레만 호 앞으로 펼쳐진 로잔의 전경, 요트가 정박해 있는 우시 지구 앞 부두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제네바국제공항까지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이 프랑크푸르트 경유 항공편을 매일 운항한다(55만 원부터, lufthansa.com/kr). 제네바에서 로잔까지는 기차로 약 40분 걸린다(10.90스위스프랑부터, raileurope.co.kr).
*모르주의 랭데팡당스 공원(Parc de l’Ind?pendance)에서 3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튤립 축제(Tulip Festival)가 열린다. 주말에는 음악 공연이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무료,morges-tourisme.ch)
*로잔의 우시 구역에 있는 샤토 두시Ch?teau d’Ouchy)는 이름처럼 우시 성을 개조한 호텔로, 12세기 귀족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외관과 달리 객실은 모던한 가구로 꾸몄으며, 편리한 시설을 완비해 아늑한 휴식을 보장한다. 객실에서 호수 너머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330스위스프랑부터, chateaudouchy.ch)
# PHOTOGRAPHS : WWW.MYSWITZERLAND.CO.KR/lausanne
Arlington, USA 미국 알링턴
추신수 고! 알링턴 고!
왜 지금 가야 할까?
4월이 되면, 봄처녀만큼이나 가슴 설레는 이가 바로 야구 팬이다. 그들의 심장이 고동치고 있는 이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우리 선수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긴 추신수는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도시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이 있는 곳은 알링턴. 포트워스와 댈러스 사이에 있는 작은 위성도시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Globe Life Park)로 가면 추신수의 멋진 경기를 힘껏 응원할 수 있다. 응원이 끝나고 솟구친 아드레날린을 그대로 가라앉히기 아쉽다면 테마파크 식스 플래그스 오버 텍사스(Six Flags Over Texas)로 향하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중그네로 기록된 높이 122미터의 텍사스 스카이스크리머(Texas SkyScreamer)와 롤러코스터 등 무시무시한 놀이기구가 86헥타르의 대단지를 메우고 있다. 넉넉한 피크닉 존도 있어 가족과 아늑한 휴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인근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봄맞이 오페라 페스티벌을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다. 〈펄 피셔스(Pearl Fishers)〉 〈사일런트 나이트(Silent Night)〉 등 현지에서 호평 받은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텍사스 대학교 알링턴 캠퍼스 전경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댈러스 포트워스국제공항까지 대한항공(130만 원부터, kr.koreanair.com)이 주 5회, 아메리칸항공(84만 원부터, american-airlines.co.kr)이 매일 직항편을 운항한다. 공항에서 알링턴까지는 옐로 체커 셔틀 밴으로 갈 수 있다 (19달러, yellowcheckershuttle.hudsonltd.net).
*포트워스 오페라 페스티벌(Fort Worth Opera Festival)은 포트워스의 베이스 퍼포먼스 홀(Bass Performance Hall)과 맥데이비드 스튜디오(McDavid Studio)에서 5월 10일까지 열린다. (53달러부터,fwopera.org)
*코트야드 댈러스 알링턴(Courtyard Dallas Arlington)은 메리어트 그룹이 운영하는 아늑한 호텔이다. 호텔 주변에 카페와 레스토랑, 쇼핑몰이 모여 있고, 리처드 그린 리니어 공원(Richard Green Lineer Park) 등 녹지가 잘 조성돼 있다. (169달러부터, marriott.com)
# PHOTOGRAPH : EXPERIENCE ARLINGTON
- lonely planet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 4월 안그라픽스 편집부 | 안그라픽스
외국에서 지내다 보면, 일정이나 비행기 탑승 시간 등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나 혼자만 현지에 남는 경우가 생긴다. 이미 오랜 외유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진 터라 귀국한다는 마음으로 들뜬 사람을 혼자 배웅하는 기분은 썩 좋을 리 없다. 혹시 현지인에게 박대라도 받는다면, 너덜너덜해진 마음이 다 찢어질 때까지 목에 핏대를 세우고 싸울 마음이 가득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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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플래닛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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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
2014.09.30
nr56stp1oxfd7
2014.04.11
알프스 산맥도 직접 보고 싶고,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던 스위스~
언젠간 꼭 한번 가고 싶어요.
뚱이
201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