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자서전에 박지성 9차례 언급하며 칭찬
10월 24일 출간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자서전『나의 자서전(My Autobiography)』에서 박지성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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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자신의 두 번째 자서전 『나의 자서전 (My Autobiography)』을 펴냈다. 퍼거슨은 자서전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로이 킨 등 쟁쟁한 축구 스타들과 함께 박지성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지성은 퍼거슨 자서전에서 총 9차례 단편적으로 언급되었다.

 

퍼거슨은 2009년 5월 열린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아스날전에서 “호날두, 루니, 그리고 박지성을 뛰게 했다. 그 세 명이 결승 진출을 위해 내가 선택한 선수들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2011년 유럽 챔피언스 리그 8강 첼시전에서는 “박지성이 모두에게 태클을 걸며 종일 피치를 오르내렸다”고 언급했다.

 

2012년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전 회상에서는 퍼거슨이 평소 높게 평가하던 박지성의 수비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난 박지성을 야야 투레의 영역에서 뛰게 하면서 루니와 호흡을 맞추기를 원했다. 이 역할을 박지성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2013년 3월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을 떠올리며 “박지성이 있었더라면 사비 알론소를 막는 일을 완벽하게 수행했을 것이다. 밀란의 안드레아 피를로는 75%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지만, 그들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에게 사냥개 역할을 맡기자 25%로 떨어졌다”며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떠난 박지성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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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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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이자 세계적인 축구 명문클럽인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세류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그는 안용중학교, 수원공고를 거쳐 명지대학교에 재학하다 2000년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초등학교 때,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왜소한 체격을 키우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을 정도로 운동 선수로서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추진 못했다. 그러나 중학교 때까지 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고교 시절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할 만큼 모든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선수로 스스로를 훈련시켰다. 명지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0년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 전격 발탁됐다. 주변의 낮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 포르투갈 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2003년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고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 진출했다. 한때 부상으로 인해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지만 결국 극복하고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유럽 진출 2년 6개월 만에 세계 최고의 인기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맨유의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해내며 팀의 프리미어그리 3회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와의 예선전에서 동점골을 넣는 활약을 펼쳐 월드컵 4강 신화의 꿈을 이어갔다. 맨유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통해 '산소 탱크', '센트럴 박' 등의 애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을 맡고 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그림과 같은 골로 경기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원정 16강 진출의 꿈을 이루는 데 큰 역학을 했다. 박지성은 축구선수로서는 평범한 체격에 평발이라는 불리한 신체적 조건을 가졌지만 팀을 위해, 동료를 위해 언제나 빈 공간을 향해 뛰는 '헌신'의 대명사로 통한다. 그의 경기 스타일은 공격과 수비를 가라지 않고 팀이 원하는 위치라면 어디서든 제 역할을 해내는 그만의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