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그는 왜 아직까지 노벨 물리학상을 받지 못했나
현존하는 최고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자서전이 나왔습니다. 루게릭 병이라는 최악의 어려움 속에서 쓰여진 이 자서전은 전신마비의 저자가 타인의 손과 머리를 빌리지 않고 직접 “집필”했다고 합니다. 프로이트에 대한 비판적 평전인 『우상의 추락』 , 작가 윤대녕의 일곱번째 소설집 『도자기 박물관』 , ‘사랑’을 테마로 서양 미술의 걸작들을 들여다보는 『사랑의 그림』 까지… 이주의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글ㆍ사진 감동훈 (도서MD)
2013.09.26
작게
크게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

스티븐 호킹 저/전대호 역│까치

현대 우주론의 최고의 과학자가 쓴 자서전

스물 한살에 생명이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서도 그후 50년간 생존하면서 수많은 이론물리학을 남긴 최고의 과학자 스티븐 호킹의 자서전. 중등학교의 학급에서 20등 정도를 한 평범한 소년이 옥스퍼드를 졸업하고 최고의 이론물리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그의 생활은 치열했지만 그 속에서도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과 열역학이라는 물리학의 세 가지 근원적인 이론들을 통합하여 우주의 실체에 대한 인간의 물음에 한 걸음 크게 다가간 우주론의 성과를 이뤄냈다. 최악의 어려움 속에서도 쓰여진 이 자서전은 “간결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역자는 저자가 더 자세하게 쓰지 않은, 독자들이 궁금해할 수도 있는 그의 학문적 성과와 이론의 핵심을, 그리고 그가 현존하는 최고의 물리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왜 아직까지 노벨 물리학상을 받지 못했는지 등에 관해서 “역자 후기”에서 보충 설명했다.



우상의 추락

미셸 옹프레 저/전혜영 역│글항아리

프로이트, 비판적 평전

지그문트 프로이트라는 한 정복자에 대한 신랄한 보고서. 이 책은 정복자 프로이트에 대한 비판적 평전을 시도한다. 칼을 든 이는 아감벤, 바디우, 지젝 등과 함께 ‘우리 시대의 가장 위험한 사상가’로 거론되는 미셸 옹프레다. 무의식의 발견을 통해 이성적 거대서사에 숨겨진 병리적 측면을 다채롭게 드러냄으로써 인간 이해의 인식적 차원을 대폭 확장시킨 프로이트의 이론은 니체, 마르크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모던과 포스터모던 시대를 풍미했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은 니체를 비롯한 선학들의 철학적 전통을 등에 업는 동시에 그 흔적을 체계적으로 지우고, 각종 조작된 실험결과를 통해 과학의 영역으로 밀고 들어온 한 권력 화신의 날조물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잉여사회

최태섭 저│웅진지식하우스

남아도는 인생들을 위한 사회학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에서 “네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이 정도는 감수해!”라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착취를 분석했던 최태섭이 현대사회를 뒤덮고 있는 잉여 현상에 주목했다. ‘열정 노동’ 뿐만이 아닌 수많은 소외와 착취가 만연하는 이 답답한 시대에 작은 숨통을 트기 위한 노력이다. 거리로 나와 “난 나야!”라고 외치던 발칙한 개인들은 이제 모니터 앞에서 “내가 잉여라니!”라고 외친다. 왜 그들은 스스로를 ‘남아돈다’고 칭하는가? 왜 긍정&도전 정신으로 세상에 나오지 않고 키보드 위에서만 재능을 낭비하는가? 저항이 없는 청년담론부터 병맛 넘치는 댓글놀이까지, 잉여를 만들어낸 현대사회의 구조를 잉여 스스로 눈으로 통찰한다. 점점 더 많은 이들을 잉여로 만드는 잉여사회의 실체를 파악한 이들만이 의미심장하게 ‘ㅋㅋㅋ’라는 웃음을 흘리며 달라진 세계를 포착하게 될 것이다.



사회문제의 경제학

헨리 조지 저/전강수 역│돌베개

헨리 조지의 사상을 조망하는 책

『진보와 빈곤』 으로 일약 세계적 경제학자의 반열에 올랐으며 한때 마르크스보다 더 많은 추종자를 거느렸던 헨리 조지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책. 세계적인 대문호 톨스토이로 하여금 인생 후반기 25년을 열렬한 조지스트로 살게 만든 책도 바로 이 책이었다고 한다. 경제학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헨리 조지는 이 책에서 다양한 사회문제의 원인과 그 근본 해법을 매우 쉬운 언어로 간명하게 풀어나간다. 사회발전의 법칙, 정치의 부패, 독점의 발달, 실업과 과잉생산, 기술혁신, 재정 운용의 오류, 정부의 역할, 농촌문제, 문제해결 방안 등 실로 광범위한 주제들을 다루는 사람이 있고 삶이 있는 경제학 서술의 모본(模本)이라 할 수 있다.




빅 히스토리

데이비드 크리스천,밥 베인 공저/조지형 역│해나무

137억 년의 역사가 이 한 권에 담겼다

한 권으로 읽는 우주, 지구, 인간의 역사. 데이비드 크리스천과 밥 베인의 『빅 히스토리(Big History)』 는 우주의 기원에서부터 현대 사회와 미래까지 다루는 역사책이다.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고고학, 인류학, 역사 등 여러 다른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137억 년이라는 우주적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의 역사를 조망한다. 빌 게이츠가 전격 지원하고 있는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Big History Project)’ 교육과정의 핵심 강의를 우리말로 번역했다. 핵심 강의인 만큼, 빅 히스토리(거대사)가 무엇이며, 어떤 것을 다루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빅뱅, 태양계의 탄생, 지구의 탄생, 생명의 기원, 인류의 등장, 문명의 탄생, 산업의 발달 등 가장 핵심적이고 굵직굵직한 역사를 큰 그림으로 보여준다. 자연의 역사와 인간의 역사를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로 파악하는 빅 히스토리 입문서이자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도자기 박물관

윤대녕 저│문학동네

윤대녕, 일곱번째 소설집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지 올해로 이십삼 년째, 그간 특유의 여로 형식과 시적인 문장을 통해 인간 존재의 거처를 집요하게 탐색해온 윤대녕. 신작 소설집에서 우리는 윤대녕 소설세계의 연속성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그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깊이를 확보하며 새로운 소설세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소설집의 인물들은 방황할 수 있는, 또 여로에 오를 수 있는 특유의 에너지를 잃고 황폐하고 척박한 고통 속에 깊이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세계가 병들었음을, 더불어 그 세계에 발을 디딘 인물들마저 함께 감염되었음을 보여주는 두 작품 「구제역들」 과 「검역」 에서 그러한 특징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타고난 감각으로 시대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해내던 윤대녕이 이제까지와는 달리 보다 직접적으로 현실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특별한 작품들이다.



노 보더 NO BORDER

장은선 저│세상의모든길들

전설의 오타쿠, 덕업일치의 코앞에서 좌절하고 도피성 세계여행을 떠나다

중학교 2학년, <에반게리온>에 빠진 저자는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가 된다.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 13년간 오직 애니메이션을 모으고 보기 위해 돈과 시간을 사용하던 저자는 결국 덕업일치를 이뤄 내며 일본의 연예 기획사에 입사하게 된다. 그러나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 동일본대지진이 터지고 겁에 질린 저자는 허겁지겁 한국으로 돌아오고 만다. 결국 13년간의 꿈이 물거품이 되었음을 깨닫게 되고, 자책하며 절망감에 빠져 괴로워하다 도망치듯 세계여행을 떠난다. 월세보증금을 털어 6개월간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와 남미를 여행하며 세계 곳곳 또래의 청춘들을 만나고 그들과 꿈과 고민을 나누는 사이, 저자는 소중했던 자신의 꿈과 희망을 다시 찾게 되고, 스스로를 가두었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그 공감의 힘과 폭발하는 에너지를 지금 독자들에게도 선사할 것이다.



산사로 가는 즐거움

현종 저│공감

삶에 지치십니까. 카리스마 현종 스님의 산들바람 같은 이야기

MBC 일밤 ‘아빠, 어디 가 - 템플스테이’ 편으로 소개된 강원도 소금강 계곡 현덕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푸근한 미소의 현종 스님. 주지스님으로서의 위엄보다는 온몸으로 아이들과 놀아주던 소탈한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휴식, 진정한 힐링의 즐거움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고요한 산사에서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혼탁한 속세의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는 현종 스님의 파스텔화 같은 산사의 스케치이다. 아낌없이 주는 자연 속에서 배우는 ‘비움’의 미학을 이야기하고, 수없이 죽어 간 생명들의 영혼을 동식물 천도재로 달래주며 “모든 존재에는 불성이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의 소소하고 나직한 이야기로 들려준다. 자기계발 성격의 ‘~하라’는 식상한 법문 형식을 벗어나 인간과 자연, 생명존중을 다시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을 찾아나서는 작은 울림의 서정적 생활법문으로 일상생활에서 잊기 쉬운 행복한 마음을 일깨워준다.



나는 마당있는 작은 집에 산다

이현욱 저│카멜레온북스

땅콩집 건축가 이현욱의 건축 에세이

2010년에 전국에 땅콩집 짓기 열풍을 몰고 온 실용주의 건축가 이현욱 소장이 지난 4년 간 땅콩집에서의 삶과 자신의 건축 철학을 담은 이야기. 이현욱은 현재 자신이 지은 용인의 땅콩집에서 4년째 살고 있다. 그 안에서 두 가족의 삶은 활기차고 풍요롭다. 봄에는 아이들을 위해 마당에 나무집을 짓고, 눈 내린 겨울에 눈사람도 만들고 집 뒷산에서 눈썰매도 탄다. 이현욱 소장은 조금만 생각을 바꿔 보라고 제안한다. 대도시 아파트 전세가로 수도권에서 집을 지어 살아보라고 권한다. 삶의 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가족의 삶의 질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말한다. 멀게만 느껴졌던 내 집 마련의 꿈을 지금이라도 이룰 수 있다. 당장 주변을 돌아보라고 권한다.




신더 Cinder

마리사 마이어 저/김지현 역│북로드

가장 로맨틱하고 가장 놀라운 바로 판타지 로맨스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는 동화와 판타지, 로맨스와 SF가 뒤섞인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내세우는 시리즈물이다. 『신더 Cinder』는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몸의 일부를 기계로 개조당한 소녀인 신더는 의붓어머니와 의붓자매들, 안드로이드 이코와 함께 시장 구석에서 정비공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신더의 정비소에 동방연방의 황태자 카이토가 갑자기 찾아온다. 최고의 정비공으로 알려져 있는 신더에게 안드로이드의 수리를 부탁하러 온 것이다. 하지만 신더의 정비소가 자리한 시장에서 전염병 환자가 발견되고, 신더의 의붓 어머니는 신더를 전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이보그 생체실험 대상으로 보내버린다.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는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동화들을 소재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선보인다.



휴먼 디비전 1

존 스칼지 저/이원경 역│샘터

‘노인의 전쟁’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서막

『휴먼 디비전』 은 『노인의 전쟁』, 『유령여단』, 『마지막 행성』, 외전 『조이 이야기』 로 이어지는 ‘노인의 전쟁’ 시리즈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소설이다. 인류의 고향 지구는 개척연맹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미 외계 종족의 손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의 우주 군사 조직으로서 수세대에 걸쳐 우주에서 지구를 수호해온 개척연맹은 인류가 모르는 많은 비밀을 품고 있었고, 우주선을 몰고 지구로 귀환한 존 페리(‘노인의 전쟁’ 시리즈의 주인공)의 등장으로 수십억 지구인들이 개척연맹의 참모습을 알게 되었다. 개척연맹은 지구를 위해 수없이 많은 전쟁을 치렀다고 주장하지만, 다시는 지구로 귀환하지 못할 신병들을 끊임없이 공급받기 위해 인류를 조종해온 것 역시 사실이다. 지구와 개척연맹 사이에 불신의 골이 깊어질 무렵, 전쟁 대신 평화로운 무역과 공존을 모색하는 외계인 연합이 등장한다. 개척연맹과 적대 관계인 이 집단은 지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줄기차게 손을 내밀고, 충격과 불안에 휩싸인 지구인들의 앞날은 점점 더 미궁에 빠져드는데…



생존을 가장 잘하는 직장인 되기

이내화 저│휴먼큐브

불황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직장인 생존 매뉴얼

어떻게 하면 현재와 미래가 탄탄한 조직원이 될 수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머릿속에 갖고 있는 질문이다. 이제 수년간 직장인을 현장에서 만나고 분석하고 멘토링한 대한민국 최고의 성공 전략 컨설턴트 이내화 소장이 그 답을 말한다. 생각 전략ㆍ행동 전략ㆍ소통 전략ㆍ업무 전략, 이렇게 직장인 생존을 4가지 전략으로 나누어 다년간 경험하고 연구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21세기 직장인의 최대 화두인 ‘생존’은 그저 살아남기 위한 임시방편이 아니다. 잘 살기 위해서, 보다 나은 나를 위해서 생존의 방법과 전략을 반드시 재수정할 필요가 있다. 본인에게 맡겨진 업무 책임을 확실하게 다하는 것, 나아가 회사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업무력을 보유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의 생존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이다.



이매진 IMAGINE

조나 레러 저/김미선 역│21세기북스

초일류들의 뇌 사용법

이 책은 상상력의 물질적 근원인 뇌로 돌아가는 데서 시작하여, 개인과, 기업 또는 집단에서 창의성이 어떻게 발휘되는지를 이야기한다. 뇌과학 분야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조나 레러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혁신의 역사가 문화를 특징지은 경로를 이해하기 위해 한겨울에 3M 실험실을 찾아갔고,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어젖힌 픽사의 직원들을 인터뷰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상호작용이 어떻게 창의적 사고력으로, 나아가 기업의 혁신을 이루게 하는지 파악해냈다. 스티브 잡스가 건물의 중심에 화장실을 배치한 이유, 지겹도록 치열한 픽사의 아침 회의, 엘리자베스 시대의 혼란이 셰익스피어를 짝퉁 노릇을 거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변신하도록 했다는 역설적인 이야기 등, 그는 새로운 관점에서 창의성의 신비를 하나씩 풀어 나간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정신적 재능, 다시 말해 존재하지 않는 그 무언가를 상상하는 능력은 우리의 생활을 규정한다. 주위를 유심히 살펴보면, 인간의 정신적 재능이 만들어낸 수많은 것들이 눈에 띌 것이다.



적게 소유하며 살기

카네코 유키코 저/나은정 역│부즈펌

심플하게 사는 무소유 생활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마음에 손닿는 대로 건드리다 보면,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바로 삶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 필요한 것을 위해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이 그 시작이다. 즉, 정말로 갖고 싶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 그 이외의 물건은 포기하고,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그 이외의 것은 포기하는 것이다. 방대한 물건의 수를 제한하고 차단하면, 비로소 처음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이 보이게 된다. 그로부터 자신에게 딱 알맞은 생활 사이즈를 모색하고, 이상적인 생활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되도록이면 물건을 줄이고 심플한 환경을 조성하여 자신의 삶을 멀리까지 내다보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보이게 된다. 자기 자신이 보이면, 자신이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도 보이게 된다. 이 책은 바로 이처럼 심플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으로 ‘무소유법’을 제시한다. 무소유 생활은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는 생활이다.지금만을 주목하고, 지금을 사는 생활은 물건이 그다지 많이 필요없다.



관계의 힘

레이먼드 조 저│한국경제신문사

진정한 성공과 행복으로 이끄는 인간관계의 힘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일’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 소통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상대방이 내 진심을 알아줄까, 나를 오해하지는 않을까, 혹시 배신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사람들로부터 나 자신을 고립시킨다. 『관계의 힘』 은 스스로의 삭막한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하며,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행복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자 한다. 직장생활을 무대로 펼쳐지는 일과 인간관계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인생에 있어 행복을 결정짓는 두 가지 질문, “자신의 일에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는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은가?”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결국 관계야말로 상처지만 행복이라는 아주 간단한 사실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십대를 위한 진로 콘서트

권순이,오흥빈,은혜정 공저/이정민 그림│꿈결

현직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들려주는 행복한 진로 이야기

청소년 시기에 미래가 궁금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럴 때 어떤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까? 현직 진로진학상담교사인 세 명의 저자들은 꿈과 진로에 관한 서른세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자기 탐색에서부터 구체적인 진로 설계까지 십대들의 다양한 고민과 갈등을 그려 내며 따뜻한 조언과 현명한 충고를 아까지 않는다. 책은 전체 3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막이 오를 때마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1막(보다)에서는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일까?’ ‘나는 나를 잘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나 자신을 이해하고, 2막(꿈꾸다)에서는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행복한 삶에 대해 이해하고 진로 탐색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3막(날다)에서는 ‘내 인생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진로와 직업에 대한 계획과 실천에 대해 생각해 본다.



오늘, 수고했어요

이수동 저│아트북스

붓으로 전하는 행복, 이수동의 따뜻한 그림 에세이

3년 만에 출간된 토닥토닥 그림편지의 두 번째 이야기. 동화 같은 그림과 따스한 글로 행복의 모습을 그려낸 전작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힘든 이들을 위한 격려와 위로를 더욱 깊어진 언어로 표현해냈다.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응원과 격려, 지치고 힘든 이들을 토닥이는 지은이의 시선은 한층 더 따스해졌고,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이들의 설렘을 노래하는 대목에서는 수줍은 소년의 모습으로, 인생의 환희를 노래하는 대목에서는 연륜 넘치는 어른의 안목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가 아닌 ‘우리’의 모습을,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의 모습에서 행복의 조각을 찾아내는 글과 그림은 서로 어울려 하나의 몸처럼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보여준다. 이것은 그림 하나하나에 저마다의 ‘스토리’가 담겨 있기에 가능하다. 저자의 붓끝에서 그려지는 포근한 감성과 아늑한 행복감은 그의 글과 만나 한 편의 동화가 된다. 위안과 위로, 사랑과 행복이 어우러진 그의 동화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든든한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



사랑의 그림

최정은 저│세미콜론

명화 속 눈먼 욕망과 연애 유희

네이버 캐스트 ‘오늘의 미술-서양미술의 걸작’에 실린 연재물 중 사랑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글과 그림을 선별해 다듬고 보완하여 탄생한 것으로, 제목 그대로 인류의 영원한 화두 ‘사랑’을 테마로 서양 미술의 걸작들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는 도상해석학 등의 미술사적 해석은 물론, 시를 비롯한 당시 문학 작품과 연극, 시대상과 대중 풍속을 다각도로 끌어들여 미술사에 문외한인 독자와 관람자들도 즐겨 읽고 감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베르메르 등이 활약한 17세기 황금시기의 네덜란드 장르화들과, 부셰와 프라고나르 등이 대표하는 18세기 프랑스 로코코 시대의 그림들을 중심으로 당대의 연애 풍속과 사랑의 내밀한 속성을 살펴본다.




달지 않은 명품 효소 만들기

김시한 저│북로그컴퍼니

지금까지의 설탕물 효소는 잊어라.
당뇨 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진짜 효소


이 책은 그동안 잘못 전파된 효소에 대한 상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효소 만들기를 알리기 위해 20여 년간 연구해온 김시한 원장의 명품 효소 비법을 담은 것이다. 1장에서는 효소란 도대체 무엇이고 우리 몸에 왜 필요한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제대로 된 효소액 담그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2장부터 6장까지는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담글 수 있도록 사진과 상세 설명을 덧붙인 명품효소 만들기를 실었다. 도시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사과, 배, 고추, 양파 등의 재료부터 항암 효과가 뛰어난 효소액 담그기, 위와 장에 좋은 효소액 담그기,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은 효소액 등 효능을 고려한 69여 종의 효소 담그기 비법이 실려 있다.



띵굴마님은 살림살이가 좋아

이혜선 저│포북(forbook)

소소한 살림살이에 대한 이야기

여자에게 살림살이란 팥빵 속의 팥이고, 전쟁터 나가는 군인의 총이며, 허기진 날의 소복한 밥 한 그릇 같은 것. 내 성미에 딱 맞는 살림살이들 착착 갖춰 놓고 그림처럼 살고 싶어서 살림하는 모두는 그렇게 옆집, 뒷집, 사돈의 팔촌까지 찾아다니며 호구 조사를 벌이는 것이다. ‘그거 어디서 사셨어요?’ 하고 말이다. 띵굴마님 살림의 모토는 ‘폼나게 살림살자’. 그리고 필요한 건 맞춤맞게 ‘기필코 찾아낸다’ 정도가 되겠다. 꼭 비싼 것만도 아니다. 유명 브랜드만도 아니다. 청소, 빨래, 수납, 요리 등 주부들이 살림의 여왕으로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사소하고 소소한 살림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 명명백백, 꼼꼼9단으로 풀어냈다.



[추천 기사]

-소설가 최인호 별세, ‘책 표지에 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
-이준 “<배우는 배우다> 김기덕 감독님께 먼저 연락했어요”
-냉면을 맛있게 즐기려면 면에 가위질하지 말 것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 그들의 비법은?
-플레이리스트 57회 - 사랑을 정의한 노래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스티븐 호킹 #미셸 옹프레 #잉여사회 #윤대녕 #이현욱 #신더 #관계의 힘
0의 댓글
Writer Avatar

감동훈 (도서MD)

내 꿈은 동네 바보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