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를 만든 장본인은 물리학자이자 발명가인 에드윈 H 랜드(Edwin H. Land). 고 스티브 잡스가 가장 존경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 생전 두 번을 만났다. 그리고 두 천재, 단번에 서로의 깜냥을 파악했다. 기술을 마술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공감했고, 예술에 대한 생각도 비슷했다.
칠십의 랜드, 이십대의 잡스에게 조언했다.
“모든 중요한 혁신은 놀랍고 예상치 못한 것이어야 하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다.”
“획기적 발명품은 과학과 예술의 교차점에 있어야 한다.”
젊은 잡스, 랜드의 말을 평생 잊지 않았다고 한다. 잡스가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이룬 업적을 보면, 랜드의 말이 잡스의 일생을 좌우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모든 것은 아니었을지라도, 잡스의 생을 이끈 동력이었을 수도 있겠다. ‘잡스의 공적은 상당 부분 랜드에게 돌려줘도 좋다’는 말이 그래서,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좋은 물건은 결국 만든 이의 분신이다. 따라서 두 사람의 분신이 세상을 뒤흔든 혁신이 된 것, 우연이 아니다.
그런 잡스가 지난해 10월5일, 혁신의 엔진을 멈췄다. 그렇다면 잡스의 모든 것이었던 애플. 잡스 없는 애플은 계속 순항할까? 『인사이드 애플』의 역자 임정욱은 “노 프라블럼”이라고 말한다. 애플의 DNA에는 잡스(의 혁신)가 박혀있기 때문이다. 잡스가 애플이었고, 애플이 잡스였다. 애플 안에 잡스 있다. 임정욱, 잡스 없는 애플이 혁신의 기제를 유지할 것임을 증명한다. 애플의 속살을 드러낸다. 『인사이드 애플』을 통해서다.
애플의 속살이 궁금한 독자들이 모였다. 애플의 힘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알고 싶은 독자들이 모였다. 잡스는 없다. 그러나 애플은 건재하다. 지난 6월11일, 강남의 비트교육센터, 『인사이드 애플』의 역자 임정욱이 잡스를 말했다. 애플을 말했다. 이날 강연 제목은, ‘전 라이코스 CEO 임정욱 대표가 공개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런 회사, 애플 내부를 파헤치다.”’ 죽고 나서도 잡스의 ‘현실 왜곡장(reality distortion field, 주변 현실을 자기 뜻대로 변화시킴)’은 여전함을 확인한 자리. 잡스와 애플을 알고 싶다면, 스크롤을 내릴 것.
버릴 것부터 결정하라!
포스트 잡스, ‘팀 쿡’은 애플의 문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애플은 가장 포커스된 회사다.” 임정욱은 애플의 DNA에 박힌 ‘포커스의 문화’를 주목한다. 잡스의 유산이다. 1997년의 애플로 돌아가자. 애플에서 쫓겨났었던 잡스, 픽사의 경이로운 성공으로 애플에 복귀했다. 그러나 당시 애플은 망신창이였다. 부도설까지 돌고 있었다. ‘애플은 끝났다’는 말이 시장에 퍼져있었다. 잡스는 현황 파악을 위해 수십 개 제품개발팀의 브리핑을 받았다.
잡스가 듣자 하니, 가관이었다. 너무 많은 걸 하고 있었다. 도대체 왜 개발하는지도 모를 제품이 수십 가지. 회사가 너무 크고 관료적이 됐다. 새로운 제품, 혁신이 나올 수가 없는 구조였다. 나오는 족족 실패할 수밖에 없는 시추에이션. 듣다못해, “도대체 내 친구에게 어떤 제품을 권해야 하나?”라고 반문할 정도였다. 결국 그는 ‘버럭’했다. 화이트보드에 4개 사각형이 있는 도표를 그렸다. 가로에는 일반인?프로페셔널, 세로에는 데스크톱?랩톱이라고 썼다. 그리고 말했다. “우리는 이 각각의 사각형에 맞는 4개의 훌륭한 제품만 있으면 된다.”
애플의 새로운 시작이자 도약점이었다. 잡스는 덧붙였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결정하는 것은 해야 할 것을 결정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잘해야 하는 것에만 심혈을 기울이는 포커스 문화의 정착. 프린터, 서버, PDA 등 4개 영역 밖의 것은 다 버렸다. 이듬해 애플은 흑자로 돌아섰고, 아이맥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다시 끌었다. 포커싱의 승리였다. 애플은 이에 ‘직접 책임자(DRI)’ 제도를 뒀다. 작은 아이템에도 DRI를 명시한다. 그래서 애플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매출에도 신경 쓰지 않는다.
“애플 직원들, 부잣집 아이들처럼 행동한다. ‘공부만 잘하면 뭐든 해줄게.’ 이런 문화다. ‘One Company with One P/L’. 애플은 1년에 딱 하나만 만든다.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마진은 애플이 삼성보다 크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도 많고 제품도 많다. 삼성 사장이나 회장은 자신들이 만드는 것을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애플은 다르다. 잡스를 중심으로, 지금 팀 쿡 체제에서도 마찬가지로 원형으로 퍼져 있다. 태양계와 같다.”
팀 쿡은 2011년,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이 앉아있는 회의테이블에 애플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들이 하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몰입한다. ‘포커스’다. 애플의 철학이다. 잡스가 심었다. 제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들은 ‘No’를 입에 단다. 기존 제품, 가장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집중하기로 선택한 부분에는 에너지를 집약시킨다.
“애플처럼 큰 회사가 하나의 손익계산서만 갖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한 가지 전문분야만 파고들면 된다. 그것이 애플의 문화다. 그래서 회사도 심플하게 운영하고, 회의 문화도 심플하다. 잡스 생전, ‘먼데이 미팅’이 있었고, 2주 내 회사의 모든 일이 CEO에게 리뷰됐다.”
회사가 커지면 제품과 서비스는 늘어나고 복잡해진다. 관료화도 함께 진행된다. 경영진은 자기 회사의 것 모두를 파악하기는 힘들어진다. 그러나 잡스는, 애플을 그것을 거부했다. 포커스. 그리고 지금까지 왔다. 애플의 제품은 몇 개 되지 않지만, 그것 모두 혁신이 됐다. 사람들은 애플이라는 이름을 신뢰한다. 잡스는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에게도 ‘포커스’를 강조했다고 전해진다.
잡스의 유산, 애플의 DNA
애플은 본사중심의 조직과 문화를 갖고 있다. 모든 것은 ‘쿠퍼티노’로 모였고, 본사에서 모든 것을 책임진다. 잡스는 화상회의를 싫어했다. 필요하면 임직원을 직접 불렀다. 잡스는 대면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한 사람과 함께 즐기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잡스는 공공연히 A급 인재만을 원한다고 말했다. A급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 100대1의 차이를 언급하곤 했다. 최고의 인재를 뽑는데 자신이 직접 들이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잡스는 말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만 뽑았다.”
이에 ‘Top100 잡스의 구명보트’라는 것을 만들었다. 직급에 상관없이 잡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00명을 뽑아 컨퍼런스를 했다. 잡스는 그들을 ‘지구가 멸망해서 구명보트에 태울 사람들’이라고 지칭했다. 그때만큼은 비밀주의의 봉인이 풀리는 시간이었다. 교류가 없던 애플이 소통을 하는 시간이었다. 팀 쿡, 지난 4월에 똑같이 했다.
애플의 커리어 개발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다. 자신이 하는 일만 잘하면 다른 사람은 상관하지 않는다. 그래서 교육도 없다.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메시지를 단순화하는 것도 잡스의 유산이었다. 애플의 모든 것은 단순화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단순하며 간결하며 집요한 메시지를 만들어서 그것을 반복했다. 아이폰도 이렇게 메시지를 만들었다. “이것은 혁명적인 전화다. 이것은 당신 주머니속의 인터넷이다.” 메시지를 끝없이 반복했고, 스토리텔링을 중시했다.
그것은 잡스의 유명한 연설을 가능하게 한 ‘키노트’와도 연관된다. 잡스는 엄청나게 반복해서 연습했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마다 깜짝 놀랄만한 효과를 거뒀다.
“키노트는 차트와 화면 전환 효과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 앱이다. 애플 주요 제품 발표 때마다 잡스가 활용했던 소프트웨어로 유명하다. 그 프레젠테이션을 ‘키노트(keynote)’라고 부른다. 애플의 PR전략은 잡스에게 전적으로 기댔다. 그는 홍보담당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표지를 책임질 테니 당신은 뒷면을 책임지시오.” 즉, 자신이 표지모델로 나간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자신감에 넘쳤다.”
임정욱은 애플의 특징 중 하나로 ‘스타트업처럼(Like a start-up)’도 들었다. 애플은 직원들이 마치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 같은 착각을 가지게 만든다는 것. 애플이 잡스 이후에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의 하나로, 경영진을 꼽았다. 그들은 잡스와 최소 10년을 같이 했고,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잡스의 확장판이라는 이유. 디자인, 제품 개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의 천재들이 모여 하나의 잡스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잡스는 기자를 했어도 대성했을 것이다. 그도 굉장히 노력했다. 타협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알고자 노력했고, 직접 취재도 했다. 죽기 전까지도 만나볼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을 찾아 연락을 했고 만났다. 누구도 잡스를 만날 기회를 거절하지 않았다. 잡스의 통찰력은 그래서 우연이 아니다.”
임정욱은 현재 애플의 CEO ‘팀 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잡스와는 다른 사람이다. 그는 대기업(IBM) 출신으로 남부에서 태어났고, 조용한 성격이다. 팀은 애플에서 일하게 된 계기에 대해 모교에서 얘기한 적이 있다. 그가 컴팩을 다닐 때였다. 잡스를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 잡스에게 끌렸다. 애플을 가겠다고 했다. 주변에서 모두 말렸다. 애플은 곧 망할 회사였다. 반면 컴팩은 당시 컴퓨터 1위의 기업이었다. 그럼에도 팀은 애플로 갔다. 직관과 가슴이 얘기한 대로 따랐다고 얘기했다.
“누구도 그가 CEO가 될지는 몰랐다. 언론이나 애널리스트 모두 코웃음을 쳤다. 크리에이티브한 회사를 공장 운영하는 사람이 맡느냐면서. 팀 쿡은 닻 역할을 하는 조수였다. 창의성 넘치면서도 효율적인 애플을 운영하는데 있어 귀재였다. CEO가 된 뒤 애플 실적이 좋아졌고, 팀 쿡의 리더십도 인정받고 있다. 생전 잡스에 하지 않았던 것을 팀 쿡이 하고 있는 것이 있다. 중국의 공장에 가서 종업원을 격려하고 사진을 찍고, 후진타오 총리도 만났다. 중국 시장을 케어 한 셈이다. 잡스는 절대 하지 않았던 일이다.”
팀 쿡은 잡스에 대해 이렇게 회상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어떤 일에 대해서 아주 빠르게 입장을 바꾸곤 해서 전날에 180도 정반대의 입장을 취했다는 사실을 잊게 하곤 했습니다. 그건 예술입니다. 그는 자신이 전날 정반대의 의견으로 싸웠다는 것을 완전히 잊어버린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것은 대단한 재능입니다. 그리고 변한다는 것, “나는 지금 틀렸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나는 그가 그런 용기를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이맥’도 처음에는 이름이 ‘맥맨’이었다. 잡스가 고집했던 이름이었고, 그는 아이맥이라는 이름을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이내 마음을 바꿨다. 누가 보기엔 변덕일 수 있지만, 누가 보기엔 대단한 용기다. 잡스는 그런 사람이다. 임정욱, 애플에 대해 이렇게 정리한다.
“애플의 성공은 잡스 덕분이지만, 신념과 믿음을 오랜 기간에 걸쳐 자신들의 문화로 승화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애플이 이런 문화를 계승 유지할 수 있다면 애플은 위대하지는 못해도 계속 훌륭한 회사로 유지할 것이다. 우리가 배워야 할 애플의 가치는 제품 우선, 집중, 단순화, 전문화, 통합, 창의적 인재 우대, 타협하지 않는 정신 등이다. 리더의 식지 않는 열정이 회사를 끌어가는 기관차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본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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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많이 하는데, 시간 투자를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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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실업자다. (웃음) 일하는 동안엔 별로 안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인터넷이라 이런 것을 아는 게 중요하다. 한국과 보스턴은 시차가 반대인데, 내 트위터를 보면 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확하게 나온다. 미국 동부의 오후 6시가 한국의 아침 7시인데, 완전히 반대라 오히려 시간 배분을 하면서 트위터를 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이 놀 때, 나는 흥미로운 기사 읽는다. 그게 취미생활이다. 메모할 것은 트위터를 통해서 하는 게 생활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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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스 경영할 때, 애플의 것을 적용해 본 것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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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를 보면서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한 게 있었다. 나는 사람이 좋은 보스였다. 좋은 사람인 것도 필요하지만, 나쁜 사람이어야 할 필요도 있음을 알았다. 정확하게 피드백을 주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고, 그때그때 고쳐야 하는. 잡스처럼 이야기할 것은 하고 뒤끝이 없는. 회사를 이끄는데 있어, 신상필벌을 명확히 주고 가야한다는 것을 얻었다.
또 하나는 포커스. 모든 회사가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 포기하지 않고, 이것 저것 하면서 너무 많은 것을 하고자 한다. 일단 CEO가 알 수 있는 것만 해야 한다. CEO는 웬만큼 다 알고 있어야 한다. 집중할 수 있는 작은 리스트를 갖고,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노(No)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리소스를 보호하고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쉽진 않다. 솔직히 제대로 해보진 못한 것 같다. -
한국의 IT업계 분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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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보니, 창의력은 여유도 있고 생각을 해야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의 교육은 자기생각을 할 시간이 없다. 남의 얘기 따라가기에만 바쁘지. 창의성은 자신의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외국에도 많이 나가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다른 문화를 접해야 나온다. 한국의 IT업체에게도 글로벌 진출을 북돋고 탑다운이 아닌 창의성이 나올 수 있는 토론 등을 하면서 다른 접근을 해야 할 것 같다. 잡스와 애플이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세상이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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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경영을 우리나라에 접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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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경영문화를 배우고 싶고, 공부하고 싶어 하는 것을 많이 못 본 것 같다. 삼성은 애플에 대해 연구하는 한편 경계를 많이 하는 것 같더라. 애플은 정보가 밖으로 안 나온다. 이 책에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실망하는데, 그나마 이 책에는 (애플의 내부가) 많이 나온 편이다. 그만큼 베일에 싸인 기업이다. 뭣보다 애플은 제품이 우선이다. 이 회사의, 잡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인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데 매진했다. 그런 가치와 DNA와 문화가 회사를 오래 굴러가게 한다. 사람들이 알아서 하게끔 하는 것이 문화인데, 그걸 어떻게 하면 심을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우리 회사에 맞는 문화는 무엇이며 그것을 체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이 이 책의 교훈이 아닐까 싶다.
- 인사이드 애플 Inside Apple 애덤 라신스키 저/임정욱 역 | 청림출판
최고위층부터 말단 엔지니어까지 전ㆍ현직 애플 임직원, 제휴회사 관계자 등 수십 명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껏 누구도 밝혀내지 못한 비밀 제국, 애플의 경이로운 내부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한 책이다. 경제전문지「포춘」의 선임기자인 저자는 ‘비밀주의’를 최고 덕목으로 삼았던 스티브 잡스의 통제로 이제껏 누구도 접근할 수 없었던 애플의 내부 시스템, 기업문화, 일하는 방식 그리고 아이팟에서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성공시킨 비결을 저널리스트 특유의 날카롭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밝혀낸다…
김이준수
커피로 세상을 사유하는,
당신 하나만을 위한 커피를 내리는 남자.
마을 공동체 꽃을 피우기 위한 이야기도 짓고 있다.
클라이스테네스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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