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성욕적인 영화도 감독한 세계적인 프랑스 작가 - 알랭 로브그리예 Alain Robbe-Grillet
브르타뉴에서 태어난 알랭 로브그리예(Alain Robbe-Grillet)는 농업기사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머지않아 새뮤얼 베케트를 비롯한 작가들의 작품을 출간한 아방가르드 출판사 <심야 총서>의 편집자가 되었다. 그는 1950년대 미뉘파’ 작가들에 의해서 시작된 ‘누보 로망(신소설, nouveau roman), ‘앙티 로망(반(反)소설, anti-novel)’의 대표적인 주창자이자 이론가였다. 누보 로망은 더 이상 현 시대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의미가 없어진 19세기적 패턴과 선례로부터 소설을 해방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된 문학현상이다.
2010.11.19
| |||||
|
출생 : 1922년 8월 18일 프랑스 브레스트 근처에서 태어나, 2008년 2월 18일 프랑스 캉에서 사망했다.
스타일 및 장르 : 잦은 논란을 불러온 실험적 소설가이자 알랭 레네의 영화 <지난해 마리앤바드에서>의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브르타뉴에서 태어난 알랭 로브그리예(Alain Robbe-Grillet)는 농업기사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머지않아 새뮤얼 베케트를 비롯한 작가들의 작품을 출간한 아방가르드 출판사 <심야 총서>의 편집자가 되었다. 그는 1950년대 미뉘파’ 작가들에 의해서 시작된 ‘누보 로망(신소설, nouveau roman), ‘앙티 로망(반(反)소설, anti-novel)’의 대표적인 주창자이자 이론가였다. 누보 로망은 더 이상 현 시대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의미가 없어진 19세기적 패턴과 선례로부터 소설을 해방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된 문학현상이다.
로브그리예는 전후 현대 사회에서 전통적 소설은 설 자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장 폴 사르트르 등 작가의 정치 참여에 반대했다. 1963년작 『누보 로망을 위하여』에서 그는 자신의 소설은 “사물과 제스처, 상황 간의 연관 관계에 주목하고, 등장인물의 행위에 대한 심리적?이념적 ‘논평’을 피한다. “진정한 작가는 해야 할 말이 없으며, 단지 어떻게 말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썼다.
|
이러한 이론의 산물은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그는 신비적 모호성과 모순을 위해 플롯과 인물을 폐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미궁 속에서』는 독자로 하여금 여러 개의 실제 또는 정신적인 미궁들 사이를 돌아다니게 하고, 『밀회의 집』에서는 ‘동일한’ 인물들이 다른 사람들로 여러 차례 등장하기도 한다. 로브그리예는 영화 시나리오도 쓰고, 1963년부터는 점차 가학 피학성 변태 성욕적인 영화를 감독했으며, 이후에는 3부작의 <상상적 자서전>을 썼다.
대표작
소설
『고무지우개』(1953)
『엿보는 사람』(1955)
『미궁 속에서』(1959)
『밀회의 집』(1965)
영화 시나리오
<지난해 마리앤바트에서>(1961)
<불멸의 여인>(1963)
<유럽 횡단 특급>(1966)
자서전
『거울 속의 유령』(1985)
『앙젤리크, 또는 매혹』(1988)
『코랭트의 마지막 날들』(1993)
2개의 댓글
추천 기사
추천 상품
밀회의 집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필자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jpg)

![[최현우 칼럼] 저녁의 산책을 시작해 볼까요?](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5/10/20251027-23cbcd77.jpg)
![[더뮤지컬] <르 마스크> 레오니, 진정한 복원을 찾아서](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5/10/20251027-6ae2f619.jpg)
![[더뮤지컬] <데카브리> 김찬종, 눈 속에 박힌 불씨](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5/10/20251017-b216a615.jpg)
![[미술 전시] 론 뮤익 개론서](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5/04/20250430-49a532fe.jpg)

prognose
2012.03.31
앙ㅋ
201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