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2010년 2월 10일) - 『EBS 60분 부모 : 성장 발달 편』 & 『감정 노동』

이 책은 부모가 되기 전에 좋은 부모의 탄탄한 뿌리를 형성하는 법과 영유아의 전반적인 성장 발달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아정신과 전문의, 한의사, 유아교육학과 교수, 놀이치료, 임상심리, 아이발달, 뇌과학 전문가 등 수많은 전문가들이 총출동하여 따뜻한 공감을 선사해 준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자녀 교육서 EBS 60분 부모 : 성장 발달 편 EBS 60분 부모 제작팀 저 | 지식채널 결혼을 한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초보 부모들에게 ‘제대로 부모되기’는 매일매일 부딪치는 당면과제이다. 공식처럼 되어 있는 이론적인 육아 정보는 다양한 아이의 기질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방식에 따라 조금씩 어긋나기 일쑤이다. 이런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라는 TV 프로그램은 2003년부터 매주 생방송으로 ‘사회적 부모’ 역할을 맡아 왔다. 7년이 넘는 방영 기간 동안, 각계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상황과 실제 사례에 대해 꼼꼼한 조언과 해법을 제시해 주었다. 그중 ‘성장 발달 편’이 책으로 나왔다. 이 책은 부모가 되기 전에 좋은 부모의 탄탄한 뿌리를 형성하는 법과 영유아의 전반적인 성장 발달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아정신과 전문의, 한의사, 유아교육학과 교수, 놀이치료, 임상심리, 아이발달, 뇌과학 전문가 등 수많은 전문가들이 총출동하여 따뜻한 공감을 선사해 준다.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며 겪는 부모의 고민과 자책까지 빠뜨리지 않고 함께 들여다 보고 있다. 마냥 사랑스럽다가도 돌변하여 울고 떼쓰는 아이를 키우기란 늘 행복하기만한 일은 아니다. 자신과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을 찾고 지혜로운 부모가 되기까지 이 책이 초보 부모의 육아 대장정에서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감정 노동 앨리 러셀 혹실드 저/이가람 역 | 이매진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하루 종일 서서 일하지만 ‘진상’에게도 웃음지어야 하는 사람들. 서비스 산업의 성장과 함께 고객센터 상담원부터 대형 마트의 판매사원까지, 친절과 미소를 강요당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UC 버클리대의 사회학 교수인 엘리 러셀 혹셀드는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의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특성이나 자질로 여겨지던 감정이 상품화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쓰여진 『감정노동』은 ‘감정노동’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등장시킨 사회학 분야의 고전이다. 지금껏 우리는 노동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몸을 써서 하는 육체노동과 정신과 지식을 써서 하는 정신노동이라는 이분법에 익숙했다. 하지만 음식을 나르면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호통치는 손님에게도 친절하게 응대해야 하는 경우는 무엇이라 해야할까? 이처럼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다스려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 저자는 ‘감정노동’이라 정의내린다. 개인의 자질 혹은 인간적인 특성으로만 여겨지던 감정이 어떻게 시장 속에서 상품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바뀌었는지, 시장에서 사람들은 그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감정을 상품으로 판다는 것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연구를 담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