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을 선택한 자만이 부르는 노래 ‘나는 나만의 것’ - 뮤지컬 <엘리자벳>
엘리자벳 황후는 참으로 극적인 삶을 살았다. 1898년, 요양 중이던 황후의 산책길에 한 청년이 뛰어들어 그녀를 피습했다. ‘마이얼링 사건’이라고 불린 이 비극을 조사하던 극작가 미하엘 쿤체는 황후가 남긴 일기장, 시와 편지를 탐독하면서, 황후가 알려진 것 외에 다른 모습이 있었다는 걸 발견했다. 그리고 쓴 극본이 이 뮤지컬 이다. 그녀는 죽음뿐 아니라, 삶에서도 극적인 순간이 많았는데, 무엇보다 ‘그녀가 마지못해 황후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극작가의 왕성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2013.08.20
엘리자벳
미하엘 쿤체
옥주현
박효신
김준수
박은태
김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