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최효종 씨가 저 때문에 운 적이 있다고요?”
10월 군입대를 앞둔 개그맨 최효종 씨가 뮤지컬배우 옥주현 씨를 만났습니다. 오래 전부터 핑클, 그리고 옥주현 씨의 팬이었던 최효종 씨는 그동안의 ‘추파’ 가운데 가장 뜨거운 추파를 던졌는데요.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글ㆍ사진 엄지혜
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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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좋아하는 개그맨 최효종 씨가 가장 만나고 싶었던 뮤지컬 스타는 바로 옥주현 씨였습니다. 최근 <엘리자벳> 무대를 마치고 11월 개막하는 뮤지컬 <위키드> 준비에 한창인 옥주현 씨는 바쁜 일정 가운데 최효종 씨의 추파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옥주현 씨는 뷰티 에세이 『내 몸의 바운스를 깨워라』 를 집필하면서 “뷰티 마라토너들의 페이스메이커가 되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군 입대를 앞둔 최효종 씨에게도 몸매 관리의 중요성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물론, 편지를 한 통 써주겠다는 약속도 했고요.

최효종 씨는 인터뷰 도중, 옥주현 씨 때문에 울었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중학생 때 보았던 한 TV다큐멘터리에서 옥주현 씨가 우는 모습을 보고, 덩달아 울었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옥주현 씨는 이 말을 듣자 “혹시, 제가 통통하다고 놀림 받아서 울던가요?”라며 재밌는 사연을 꺼내놓았습니다. “핑클 데뷔 초 때, 왜 다른 멤버들만 공주 같이 예쁜 옷 입히냐고 서운해 했었어요. 누가 ‘너 또 많이 먹었냐’라고 하면, 그냥 한 말인데도 너무 서운하고 ‘그래서 네가 나 먹을 거 사줬어?’ 이런 생각도 했고요(웃음). 그러다가도 누가 나한테 같이 먹자고 안 하면, ‘그래, 세상은 원래 혼자지’ 이런 생각도 했고. 그 때도 단순한 자격지심에 울었을 거예요.” 최효종 씨는 털털하게만 보였던 옥주현 씨가 우는 모습을 보고 ‘아 이런 걸 마음에 담아 놓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따라 울었다고 합니다. 옥주현 씨는 9월 출간 예정인 『내 몸의 바운스를 깨워라』 에서 정말 솔직한 다이어트 노하우를 공개했는데요. 연예인 다이어트라는 환상이 아닌 현실적인 조언들만 담았다고 합니다. 9월 24일, <채널예스> ‘최효종의 추파’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옥주현 #최효종 #엘리자벳 #위키드 #내 몸의 바운스를 깨워라
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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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2013.09.24

옥주현과 최효종의 만남 기대됩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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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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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성악가의 꿈을 가지고 학창 시절을 보내다가 우연한 기회에 그룹 핑클의 멤버로 영입되어 1998년 가수로 데뷔했다. 2003년 1집 앨범 '난'으로 솔로 가수 데뷔에 이어, 2004년 2집 앨범 'L'ordeur Original'을 발매했다. 2005년 라디오 프로그램 '옥주현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2005년 8월 개막된 뮤지컬 '아이다'의 헤로인으로 활약했다. 이후 '캣츠',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몬테크리스토', '황태자 루돌프', '레베카', '엘리자벳' 등 등장하는 작품 모두 성공을 거두며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뮤지컬 여제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11월에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인 '위키드'의 한국어 초연작에서 ‘초록마녀’ 엘파바 역을 당당히 꿰차면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전할 예정이다. 우연히 접하게 된 헬스와 요가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그녀는 책 『옥주현처럼 예뻐지는 다이어트&요가』를 통해 떡볶이와 패스트푸드를 좋아했던 자신의 지난날과 브로콜리 샐러드를 손수 만들어 먹을 만큼 ‘즐거운’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있는 오늘날을 차근차근 이야기하고 있다. 그녀는 다이어트라는 힘든 산을 넘게 된 과정과 그 방법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옮겨놓고 있는데, 바로 본인이 몸매 때문에 고통(?)의 시간을 보냈었기에 다이어트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용기를 내었다고 한다. 지금 옥주현 그녀는 아름답게 변화된 보디라인과 젊음을 한껏 즐기고 있다. 미니스커트와 짧은 재킷 등을 맘껏 입으며! 현재 다이어트 10년차, 대한민국 대표 보디 멘토다. 68kg의 몸무게로 첫 무대에 올랐고 '아이돌은 무조건 마르고 예뻐야 한다'는 강박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수도 없다. 그 모든 다이어트 흑역사를 거쳐 오로지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만이 정공법임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평생 요요 없는 몸을 설계할 수 있을까', '평생을 즐기며 할 수 있는 다이어트는 없을까', '비쩍 마른 몸 말고 탄력 있고 에너제틱한 몸을 갖고 싶다'는 여자들의 공통적인 난제에 해답을 찾기에 이르렀다. 요가에서부터 필라테스, 발레 스트레칭을 모두 섭렵해 옥주현 식 피트니스를 완성했고, 이제 '다이어트 마스터'라는 별칭까지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