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아진 나를 발견하는 마법 같은 에세이 『1cm+me』
『1cm+me』 김은주 작가 인터뷰
관계가 주는 힘듦, 세상과 타인에게 입은 상처, 앞이 보이지 않는 내일 등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둘러싸여 정작 가장 중요한 나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면 『1cm+me』를 통해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하자. (2023.08.21)
12개국 100만 독자를 변화시킨 김은주 작가의 타임리스 밀리언셀러 <1cm> 시리즈. 그중 가장 사랑받은 『1cm+』가 37가지 새로운 이야기와 새롭게 단장한 일러스트를 더해 10주년 기념 에디션, 풀 확장판으로 탄생했다. 때론 지루하고, 때론 지치는 일상에서 조금 다른 1cm의 나를 발견한다면, 그 작은 힌트가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법! 관계가 주는 힘듦, 세상과 타인에게 입은 상처, 앞이 보이지 않는 내일 등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둘러싸여 정작 가장 중요한 나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면 『1cm+me』를 통해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하자.
밀리언셀러 <1cm> 시리즈로 돌아오신 김은주 작가님, 반갑습니다. 이번 책을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1cm+me』를 쓰게 된 계기는 <1cm> 시리즈가 12개국 100만 독자님들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올해 영문판도 출간되고 해외에서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랜 독자님들, 그리고 앞으로 이 책을 읽을 독자님들에 대한 헌정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까지 손편지나 쪽지, DM까지 정말 가슴 뭉클한 메시지들을 많이 받았는데, 그 메시지들에 대한 답신이라고 할까요? 지루하고 혹은 지치는 일상에서 많은 독자님들이 새롭게 자기만의 1cm를 찾고, 또 1cm만큼의 일상의 원하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우주별이 들어간 보랏빛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표지 속에 숨은 장치나 의미가 있을까요?
표지의 컬러 후보는 원래 보랏빛과 베이지 두 가지였고 500명이 넘는 독자 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보라색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국경과 시간을 뛰어넘어 이 책으로 독자들이 같은 공감을 느끼는 것에서 영감을 받았는데요. 첫 번째 키워드는 '유니버스(Universe)'입니다. 보통은 별이 둥글고 배경은 우주인데 고정 관념을 깨고 지구가 우주별을 품고 있으며, 가운데 우주별은 이 책을 통해 일상을 발견하는 동시에 한없이 깊은 나만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의미해요. 두 번째 키워드는 '연결'입니다. 우주별 안과 밖의 여러 가지 오브제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여정'입니다. 가운데 우주별 주위로 마치 위성처럼 다양한 오브제들이 있고 여행을 하듯 여러 가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부제인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을 시각화한 것이지요.
세계 독자들이 전한 감사메시지가 책에 실려 있는데(4~7쪽), 이렇게 <1cm> 시리즈가 10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새로운 언어로 출간되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시리즈의 지속적인 부제는 '내 인생에 더하고 싶은 1cm의 ( )를 찾아서'인데요. 그 '1cm의 ( )'를 독자들이 글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고 채우게 만들기 때문에 그 페이지에 오래 머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창조적인 활동과 실험을 하게 만드는데 그렇게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의미적으로도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내 인생에 필요한 1cm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찾아내고, 스스로 채우고, 또 변화할 힘을 얻기에 독자님들이 이 을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처음 <1cm>를 쓰셨을 때보다 더 다채롭고 깊어진 작가님 삶의 경험이 이번 책에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 쓰신 37가지 이야기에는 어떤 메시지를 가장 많이 담으셨나요?
이번에 새롭게 쓴 글에는 특히 관계에 대한 글들이 많아서 「Connecting. 관계의 거리를 1cm 조절하면 우리는 더 자유로워진다」라는 챕터도 추가했습니다. 그 관계는 나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를 의미하는데요, 현대 사회는 정말 복잡하잖아요. 여러 관계 속에서 힘을 얻기도, 힘듦으로 괴로워하기도 하는데 결국 관계 속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자기 자신이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 중심적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타인을 의식하기 전에 내가 가장 먼저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오늘 7km를 달렸다면 나에게 그만큼 가까워진 것이다' 외에도 '내 마음에 드는 나를 만나려면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는 사실 또한 중요하다'와 같은 새로운 글귀들이 그러한 저의 생각과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들을 담고 있습니다.
책에 커스텀 스티커가 들어 있는데, 자세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1cm+me』는 알파벳 'me' 자리에 대신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더하면 나만의 책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은 제목이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1cm EJ, 1cm JY, 1cm GD가 될 수도 있지요. 읽는 사람에 따라 책표지와 제목이 바뀌는, 내 이니셜이 각인된 책,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책입니다. 나만의 책을 만들고 갖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이니셜을 각인해 선물로 줄 수도 있는 특별한 책이지요.
'더 나은 1cm의 나'를 찾고 싶은 독자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1cm+me』 속 문장을 들려주세요.
「세상이 나로 인해 좋아진다」(160쪽)의 마지막 문장인 '신은 아무런 이유 없이 당신을 세상에 내놓을 정도로 한가하지 못하다'라는 글귀에 힘을 얻었다는 독자님들이 많아서 저에게도 의미 있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글귀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둘러싸여 정작 가장 중요한 나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낸 독자들은 <1cm> 시리즈를 읽고 작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젊은 독자, 병원에서 다시 삶의 희망을 얻었다는 한 일본 독자, 장거리 연애의 힘듦을 이겨낸 여성 독자, 한국 문화를 사랑하게 되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인도네시아 독자, 캘리그래피로 글을 옮기며 군 생활을 이겨낸 국군 장병 독자 등 참 다양합니다. 이미 인생의 1cm를 찾은 독자들처럼, 조금만 시선을 바꾸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한다면 자신의 삶을 조금씩 원하는 방향으로 써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지금 여러 가지 문제에 둘러싸여 나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제약과 고정 관념을 버리고 1cm씩 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책을 쓰며 여러 고정 관념을 깨고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노력하는 목적이기도 합니다. 이 책이 의미 있는 것은 단순히 읽는 것에서 벗어나 독자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스스로 삶을 쓰기 시작하는 작가가 되도록 힘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은주 한국 최초로 프랑스에서 몽골까지, 유럽, 아시아 12개국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1cm 시리즈>를 펴냈다. <1cm 시리즈>는 여러 국가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세계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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