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도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
『병원 브랜딩 기술』 문수정 대표 인터뷰
『병원 브랜딩 기술』은 브랜딩을 만들어가는 20가지 스텝을 골격으로, 브랜드 컨셉부터 핵심 가치와 행동 원칙, 슬로건 만들기, 그리고 병원에의 적용과 내방 환자의 브랜드 경험 만들기까지... 어떻게 하면 우리 병원의 브랜딩을 잘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 사례를 갖고서 친절하게 설명한다. (2023.05.31)
브랜딩은 하고 싶은데,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병원을 위한 최소한의 셀프 브랜딩 가이드북이 있다. 『병원 브랜딩 기술』은 브랜딩을 만들어가는 20가지 스텝을 골격으로, 브랜드 컨셉부터 핵심 가치와 행동 원칙, 슬로건 만들기, 그리고 병원에의 적용과 내방 환자의 브랜드 경험 만들기까지... 어떻게 하면 우리 병원의 브랜딩을 잘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 사례를 갖고서 친절하게 설명한다.
『병원 브랜딩 기술』을 출간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지인 중 병원을 운영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안타깝게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습니다. 그때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도대체 병원 경영이 무엇이길래?' 등의 생각을 다 했습니다. 이후 병원에도 브랜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어떤 상황이나 어떤 문제에 직면한 분들이 보면 좋은지 알려주세요.
개원을 앞두고 병원 이름이나 인테리어, 초기 홍보 등을 고민하는 원장님들께 무조건 읽어볼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개원은 초기 비용이 엄청나게 들기 때문에, 어떤 병원을 만들 것인지 결정하는 개원 기획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게다가 한 번 결정된 것들(병원 이름, 로고나 디자인, 인테리어 등)은 나중에 바꾸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기 세팅을 잘 해두는 것이 비용과 시간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이미 개원은 했지만 매출이 늘지 않거나 줄어들고 있는 병원에도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병원일수록 급한 마음에 단기 홍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브랜딩의 체계를 다져놓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떠한 홍보 활동도 돈을 쓰는 그때 반짝하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브랜딩을 강조하는 것이 윤리에 어긋나거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돈벌이에만 집중한다는 비판도 있지 않나요?
병원 브랜딩에는 기본적으로 환자에 대한 책임과 존중이 배어있어야 합니다. 브랜딩은 이러한 철학을 경영 현장에 어떻게 접목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원 마케팅을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마케팅,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어디에 맡겨야 하나?", "직접 해야 하나?", "비용은 얼마나 써야 하나?", "이 정도면 효과가 괜찮은 건가?" 이런 질문들 많이 하실텐데, 질문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순서가 틀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마케팅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마케팅 할 때만 의미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는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마케팅입니다. 마케팅은 낚싯대고 브랜딩은 미끼입니다. 미끼 없이는 온종일 낚싯대를 던져도 고기 잡기가 어렵습니다. 브랜딩 되지 않은 마케팅은 무책임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자 진료로 바쁜 원장님들께서 쉽게 읽고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책 속에 여러 가지 장치를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일단 쉽게 썼습니다. 그냥 술술 읽힌다는 것을 자신합니다. 출판사와 함께 마케팅이나 경영 지식이 없으신 분들, 환자 진료로 바쁘신 분들이 어떻게 하면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그리고 총 20가지 습관을 제안했습니다. 누구나 이 스무 가지 습관만 따라서 실천한다면 병원 규모와 상관없이 브랜딩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로 마케팅 담당자가 없는 중소형의 병원에 계신 원장님들도 이 책을 읽고 브랜딩을 실천할 수 있나요?
브랜딩은 마케팅 담당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원장님이 하는 것입니다.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 추구하는 가치, 세계관은 누가 그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병원의 주인이자 설립자가 그려 나가는 것입니다. 저희는 앞서 20가지 습관이라는 매뉴얼을 제시했다고 말씀드렸는데, 마케팅 담당자 없이도 책을 워크북 삼아 따라해 보면, 원장이 할 일, 직원이 해야 할 일, 함께 할 일 등이 정리됩니다.
마지막으로 『병원 브랜딩 기술』을 읽을 독자분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떤 브랜드로 앞으로 살아갈지 이것 하나만 꼭 기억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내가 어떤 브랜드가 되느냐는 곧 어떤 병원이 되느냐와 같습니다. 환자들에게 사랑받는 병원, 기억되는 병원, 차별화된 병원이 되기 위해 브랜딩을 합니다. 브랜딩이 잘 되면 병원 경영은 저절로 수월해진다는 점도 꼭 기억해주세요.
*문수정 병원 경영 컨설턴트로 15년째 활동 중이다. 이화여대에서 간호학을 전공했고, 경희대 의료경영 석사를 하며 본격적인 병원 경영 컨설턴트의 길을 걷게 되었다. 1세대 병원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며 수많은 병원의 성장과 실패를 목격했다. 단순히 검색 노출이 잘 되고 클릭만 늘여가는 방식보다 브랜딩 방법론을 적용, 환자들이 만족하며 입소문을 내는 마케팅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의료 특화 브랜드 경영 시스템을 특허로 출원하기도 했다. 현재 앤씨컨설팅 대표 이사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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