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이주의 신간] 『바이러스란 도대체 무엇인가』, 『밀회』 외

12월 5주 신간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1.12.29)


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바이러스란 도대체 무엇인가』

미야자와 타카유키 저 / 이정현 역 | 에포케

코로나19시대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나?

코로나19 유행의 첫 소식을 들은 뒤,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수많은 정보와 뉴스를 통해 감염, 질병 증세, 백신, 면역력 등 우리는 인생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질병과의 싸움을 해나가고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우리는 과연 바이러스라는 존재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책에서는 무려 52년 전부터 인류와 함께 해왔다고 한다. 그 밖에도 바이러스와 유전변이의 상관관계, 그리고 오랜 상식을 깨버린 레트로바이러스의 놀라운 힘 등 언론매체에 떠도는 단순 지식이 아닌 저자의 전문적 깊이와 열정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저자는 일본의 바이러스 연구자 미야자와 다카유키 박사로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동물계의 위험한 바이러스나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 등 변이를 통해 인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고상우)




『밀회』

윌리엄 트레버 저 / 김하현 역 | 한겨레출판

한 해 마지막에 읽고 싶은 이야기

작가들의 작가로 손꼽히는 윌리엄 트레버의 단편집 『밀회』. 표지와 제목에서 느껴지는 비밀스러운 느낌에 조심스럽게 책을 열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제각각의 모습을 한 사랑의 잔재들을 마주하게 된다. 누구나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때로는 마음에 품은 비밀로 한없이 쓸쓸해지기도 하지만, 그것이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질 때 찾아오는 안도감이 있다. 이를 경험해본 독자라면, 그 고독을 다정하게 감싸고 위로하는 트레버의 짧은 이야기들이 연말의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박숙경)




『브루키와 작은 양』

M. B. 고프스타인 글·그림 / 이수지 역 | 미디어창비

연말에는 이 그림책!

많은 말에 시달린 한 해, 책만큼은 단순하고 다정한 것을 읽어보면 어떨까? M.B. 고프스타인의 그림책 『브루키와 작은 양』은 단색의 선으로 이루어진 간결한 그림에 사랑이 가득 담긴 책이다. 1967년 이래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이 책은 브루키와 작은 양이 서로의 존재를 아끼고 배려하는 일상을 담았다.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지만, 양의 ‘매애애’하는 울음소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브루키를 보며, 한 해 나를 지켜준 관계들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김윤주)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최은경 저 | 오마이북

19년 차 편집기자의 찐 속내 

"편집이 전부다"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섬세하고 적확한 편집이 없으면 콘텐츠가 산으로 갈 때, 편집기자, 편집PD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는다.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은 19년 차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는 최은경 기자의 읽고 쓰는 삶에 관한 기록이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들이 쓰는 ‘사는 이야기’를 통해 매일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지금의 나는 어쩌면 ‘사는 이야기’들의 총합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내 글이 기사가 될 수 있을까? 칼럼이 될 수 있을까? 독자가 생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힌트가 될 수 있는 책. 한 조직에서 여러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사람에게 위로를 주는 에세이다. (엄지혜)


바이러스란 도대체 무엇인가
바이러스란 도대체 무엇인가
미야자와 타카유키 저 | 이정현 역
에포케
밀회
밀회
윌리엄 트레버 저 | 김하현 역
한겨레출판
브루키와 작은 양
브루키와 작은 양
M. B. 고프스타인 글그림 | 이수지 역
미디어창비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최은경 저
오마이북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