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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면 선Talk]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프리랜서 – 신예희 편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신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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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저한테 좀 더 집중하게 된 것 같아요. 꽃꽂이를 해보니까 시간이 훅훅 잘 가면서 아무 생각이 없어지면서, 다 하고 나면 뭔가 남는 게 있으면서 정신건강에 좋은 거예요! (2021.02.17)


자타공인 프리랜서 베테랑 <신예희 작가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싶다. 스스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고, 바로 실천하고, 좋은 정보를 독자들에게 흔쾌히 나누는 일상. 지난해 5월 출간된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은 신예희 작가의 ‘물욕’에 관한 에세이지만, 어쩐지 독자들은 “내 마음을 들킨 것 같다”,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돈지랄’은 오랫동안 나쁜 의미로 사용된 단어이지만, 신예희 작가는 “돈지랄은 때로 ‘가난한 내 기분을 돌보는 일’이 될 때가 있다.”고 말한다. 신예희 작가의 ‘기분 돌보는 노하우’를 듣기 위해 ‘궁금하면 선talk’ 메시지를 보냈다.


 

<채널예스> 엄지혜, 김윤주 님이 신예희 님을 초대하였습니다.

엄지혜(이하 엄):  ‘궁금하면 선톡’ 네 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김윤주(이하 김):  드디어! 나타나신 신.예.희 작가님!

신예희 : 넘나 영광인 것, 마구 설레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업실에서 두 기자를 맞은 신예희 작가의 셀카

엄: 지금 제 모니터 화면은 신예희 작가님 인스타그램입니다! 우선 오늘 점심 메뉴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신예희: 오늘 점심은 배달 주문을 했는데, 제가 넘나 좋아하는 곳에서 샥슈카랑 팔라펠을 주문해 먹었어요.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 흑흑.

김: 오 역시 배달! 팔라펠이라니 주문 레벨이 높으세요. ㅋㅋ

신예희: 저 일하는 곳이 성수동인데 세상에 배달앱 켜면 증말 별게 다 나오는 거 있죠.

김: 아하 그 책에도 나온 힙플레이스!

신예희: 그니까요 헉헉 역시 서울이라며... 경기도민 아이고 서러워..;; 두 분은 여의도 사무실입니까?

엄: 전 여의도 맞고요. 

김: 저는 재택입니다.

김: 오늘 ‘선talk’을 기념하여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을 열독했는데요. 오늘 작가님이 ‘물좋권(물건이 좋으면 권한다)’을 추천해주신다면 실시간으로 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신예희: 증말 제가 갤럭시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클럽하우스를 깔아서. 뭔가 팔아먹고 있지 않았을까요?

엄 : 주말 클럽하우스에서 뭔가 심심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서… 밝혀지는군요! 

김 : 출간 당시 라이브 북토크 제가 봤었는데요. 완전 20년 경력 홈쇼핑 보는 것 같았던!ㅋㅋㅋ

신예희 : 일단 비타민D와 종합영양제 갖고 나왔고요.

김 : 오, 빨려드는 영업력! ㅋㅋ

엄 : ㅋㅋㅋㅋ 그나저나 벌써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이 나온 지 어느새 8개월이 되지 않았습니까?

신예희 : 세상에 그렇습니다 시간이 시간이…..!

엄 : 이 작품 이후로 작가님의 유명세가 한껏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그간의 소회를 알려 주세요. 

신예희 : 와하하 많은 분들이 책을 읽으시고, 또 그 소식을 SNS의 해시태그 등으로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어서 여전히 신기하고요. 창작자라면 분명 자신이 만든 걸 한 명이라도 더 봐주고 들어주고 맛 봐주길 바랄 거예요.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은 특히 아하하 같이 웃고 같이 욕하고 같이 떠들자! 라는 마음으로 와글와글 시끄럽게 썼는데 그런 부분을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제목과 표지가 또 한몫하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을!

김: 표지! 너무 좋죠 석윤이 디자이너님의 작품, 패턴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로브도 제작하셨다고요! ㅎㅎ 

신예희 : 그죠 표지 어휴... 석윤이 디자이너님 최고십니다! 표지를 딱 보는 순간! 이거는 옷을 해입어야 한다며! ㅋㅋㅋ 하지만 외출 없는 한 해를 보내며 몇 번 입지 못해서 서운합니다. 흑.


책표지 일러스트로 로브를 제작한 신예희 작가

엄 : 코로나 시대의 프리랜서 일상은 어떠신가요? 사실 작업실에서 보통 일하시니, 비슷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신예희 : 주변 사람들이 아 이제야 혼자 일하는 사람 마음을 좀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김: 아하 ㅎㅎ

신예희 : 저는 쭉 프리랜서로 일해와서, 달라진 게 뭐가 있나 생각을 요리조리 해봤지만 거의 없고요. 

엄 : 전 재택근무를 하면서 오랫동안 프리랜서 생활을 하신 분들의 위대한 성실성을 느꼈어요!

신예희 : 아이고 무슨 말씀을요! 음 저는 각자의 맞춤옷을, 오랫동안 아주 천천히 맞춰 맞춰가는 건데, 저한텐 지금의 일, 생활 방식이 넘나 편한 맞춤옷이고 2020년에 갑작스럽게 재택근무 등을 경험하게 된 사람들은 갑자기 옷 핏이 너무 바뀌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스판을 좀 넣어줘야 하는데!

김 : 역시 비유 천재! 작가님은 여행도 많이 좋아하시니까, 그게 참 아쉬우실 거 같아요! 

신예희 : 아휴 너무 그렇습니다. 특히 저는 여행이랑 일이랑 생활을 꽤 섞어서 사는데, 현실을 받아들여야지 하면서도 속에서 천불이 흑흑. 

엄 : 그러니까요. 여행 사업도 어렵지만, 여행작가님들도 힘드실 거 같아요.

신예희 : 전 지금쯤은 너무 당연히,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 자유롭게 여행 다닐 줄 알았어요.

김 : 핫 그러게요 정말...ㅠㅠ 생활이 바뀌면서 지름의 품목도 바뀌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비슷한가요? ㅎㅎ

신예희 : 제가 자라 옷을 좋아하는데요, 일 년에 두 번 여름 겨울 세일을 하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당기는 옷이 어쩜 하나도 없는 거예요. 이거 사서 그래서 어디 입고 갈 건데? 가 되더라고요

김 : 헛 이럴 수가 ㅋㅋ

엄 :전 요즘 맨날 같은 옷 입고 출근해요.ㅋㅋ

김 : 저도요 ㅋㅋ 재택룩 / 출근룩 단 두 개입니다!

신예희 : 옷만 그런 게 아니라 뭔가 외적인 거, 꾸미는 거엔 돈 쓰는 게 확 줄었고, 언젠가 나~아중에 하자라고 했던 걸 하나하나 하게 되었어요!

김: 어떤 건가요?

신예희 : 배우고 싶던 거? 나중에 어찌 될지 알어? 지금 해! 이러면서 원데이 클래스도 이것저것 찔러보고요. 도자기 만들기, 꽃꽂이, 자수, 다이어리 정리하기, 명상, 기타 등등 아이고 ㅋㅋㅋ 그중 어떤 건 생각보다 더 재미있어서 정규 수업도 듣고요. 바로 꽃! 

김 : 오 책 한 권 나오겠는걸요?

엄 : 지금 테이블 위에 있는 꽃병 사진! 부탁드립니다!

신예희 : 지금 작업실 테이블을 공개합니다!


신예희 작가의 작업실 테이블에 놓인 꽃

신예희 :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저한테 좀 더 집중하게 된 것 같아요. 꽃꽂이를 해보니까 시간이 훅훅 잘 가면서 아무 생각이 없어지면서, 다 하고 나면 뭔가 남는 게 있으면서 정신건강에 좋은 거예요!

김 : 팬데믹 시대에 꼭 필요한 취미네요!!

신예희 : 요즘 꽃 배운다고 하니깐 주변에서 나도 배웠다고 하는 사람이 은근 많더라고요. 언제?? 하니깐 예전에... 회사 일이 너무 힘들었어....(아련)

김 : 다들 그런 해소 수단을 찾고 있나 봐요. ㅋㅋㅋ

신예희 : 아... 뭔가 살려고 각자 발버둥 쳤구나 흐흑. 그래서 사람들이 달고나 커피를 그렇게 만들었나 봐요. 

엄 : 책에서도 느꼈지만 항상 유쾌하고 긍정적이시잖아요! 일단 웃기시고요! ㅎㅎ 이런 취미 생활 덕분에 에너지가 많으신 걸까요? 스트레스를 푸는 노하우도 궁금하고요. 

김 : 저 역시 늘 작가님 보면, 정말 재밌게 사신다! 본인에게 충실한 삶 최고! 이런 기분이 들어서 에너지를 받아요!

엄 : 작가님은 안티 없죠? 왠지 없을 것 같은 느낌.

김 : 작가님은 있어도 쿨하게 넘기실 거 같은 ㅋㅋ!

신예희 : 음 그러고 보니 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혹은 제가 누군가로 인해 정신건강에 위험을 느낀다. 그럼 우선 전 빨리 후딱! 차단합니다. 

엄 : 역시 현명하신… 전 이 영상을 보고, 와..! 존경심이 불타올랐어요. ㅎㅎㅎ 보통 분이 역시 아니다.ㅋㅋ


안구건조인의 최후를 알린 신예희 작가의 인스타그램 영상

김 : 앜 ㅋㅋㅋ 저도 이거 봤어요!

신예희 : 오오 양꼬치집 불꽃! 

김 : 지옥에서 오신 안구건조인! 전 이 영상보고 황급히 인공눈물을 찾았어요.

김 : 그런데 작가님은 어떻게 그렇게 스스로 좋아하는 걸 잘 아시나요? ㅎㅎ 역시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셔서겠죠?

신예희 : 와 제가 또 거기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는데요(참 생각 좋아함) 전 이거 아니면 안 돼! 널 위해 죽겠어!!! 이런 게 잘 없는 편이라, 누르면 기분이 반짝 좋아지는 버튼을 몇 개를 주변에 깔아두고 적절히 눌러줍니다요!

엄 : 최근에 새로 생긴 버튼이 있다면요?

신예희 : 막 지금 상황을 다 뒤엎어줄 어마어마한 버튼은 아니고(과연 있을까요) 꽃시장 가자!/ 좋아하는 바디 제품 촥촥 바르기/ 당장 커피 한잔 천천히 만들기/ 화초 잎 벌레 먹은 거 있나 살펴보기! 뭐 이런 식의 사소하면서 언제든 소환해서 누를 수 있는 것들이에요. 맛있고 생긴 게 예쁜(중요) 단걸 먹자! 도 있습니다. 어느 날은 버튼 하나로 족하고 어느 날은 한번에 세 개 쫙 눌러서 화음 내고~ 이게 안 먹히면, 저거 눌러보고 하는 식의! 절대 백신 1개 이런 게 아니고요. 

김 : 후후! 그런데 저는 계속 궁금했어요!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은 처음부터 '돈지랄'로 책을 써보자! 이렇게 기획하신 책인가요? 주제도 너무 산뜻하고 공감되고 재밌었거든요!

신예희 : 맨 처음엔 '물욕'이 큰 주제였는데, 물욕 물욕 하면서도 진짜 그게 제목이 되진 않겠지. 나중에 아주 우아한 제목을 지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원고를 쓰면서 물욕보단 좀 더 입에 챡 붙는 '돈지랄'이란 표현을 거듭 쓰게 되었고, 거기서 제목까지 나왔어요! 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책 제목 ㅋㅋㅋ

김 : 진짜 사람들이 그 말을 쓸 때는 '왜 또 쓸데없는 거 샀니!' 이런 느낌인데, 작가님에게 '돈지랄'은 삶을 잘 돌보는 방식이잖아요!

신예희 : 그죠 그죠 이것저것 먹어봐야 입맛도 알아가고요. 이놈 저놈 만나봐야 음 이게 아닌가? 돈지랄, 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면 아마 낭비했다, 실패했다, 라는 것 때문일 텐데, 어떤 것에 돈을 썼는데 별로다 -> 실패! 이게 아니라, 오늘은 별로네, 그럼 다음! 하고 그다음으로 넘어가는 거라고 생각하면, 돈지랄 그거 해줘야죠! 

김 : 역시 명언! 그리고 젤 중요한 건! 놀랍게도 작가님이 추천하신 물건이 대부분 제가 살 수 있는 '생활 명품'이라는 거였어요! 보통 어떤 물건 추천하는 글 읽으면, 앗 나는 못사는데 이런 기분이 들기도 했었거든요.

신예희 : 그죠오~ 뭐 좋다고 소개해줄 거면 어디서 팔고 얼마냐 대량생산되는 거 맞냐 퀄리티 들쑥날쑥하진 않냐 정도는 파악하고서 얘기를 해야죠! 이거 진짜 맛있어~ 헉헉헉헉 하고 한 시간 떠든 다음에 응 근데 지금은 안 팔아 단종이야 라고 하면 열 받지 않습니까?

김 : ㅋㅋㅋㅋㅋㅋㅋ

김 : 근데 작가님 책만 읽어도 팟캐스트 한편 듣는 거 같다, 라방 듣는 거 같다, 이런 평이 많더라고요 ㅋㅋㅋ 목소리가 들린다고! 

신예희 : 기회가 생김 너무 재밌겠어요!

김 : 예스24에도 #문체가웃긴책 으로 태그가 추가됐어요. ㅋㅋ

신예희 : 아니 그렇더라고요????? 저도 그런 얘길 듣고 아 진짠가? 했어요. ㅋㅋㅋㅋ 근데 제가 종종 아이디어 생각나면 녹음을 하는데 그래서 그런 건지도!

김 : 평소에 에세이 쓰실 때, 가장 신경 쓰는 게 있으세요?

신예희 : 모르는 단어, 표현은 일단 쓰지 말자! 찾아보고 납득되면 쓰고 아니면 쓰지 말자입니다! 아니 근데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저보고, “꼭 녹음기 켜고 후루루룩 녹음한 다음에 글로 옮긴 거 같이 쓰시네요”라고 하셔서 헉! 깜짝이야 저 진짜 그러는데요 했답니다. 

엄 : 앗 벌써 저희가 약속한 시간의 10분밖에 남지 않았어요! 흑

김 : 사실 젤 궁금했던 건, 돈지랄을 위한 총탄을 장전하는 노하우! 가계부, 적금의 신..! 작가님 아니겠습니까?

신예희 : 제가 또 아주 안정적인 것을 추구해버리는 사람으로서, 여윳돈 여유시간 마음의 안정 이런 걸 어마어마하게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프리랜서로 오래 일을 해서인지, 제 손으로 딱 컨트롤하는 걸 좋아하고 원합니다! 그래서 가계부를 쓰고, 관리해서 챡챡 모으고 나눠 쓰는 게 넘나 저한테 잘 맞는 것이에요! 쓰고 갚는다 / 모아서 쓴다! 둘 중 하나라면 전 두 번째인데요. 그게 최고의 답이라기보단 오늘 저에게 맞는 것 같아요.

엄 : 이런 책, 진짜 쓰고 싶다?!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만약 이런 기획안을 갖고 오면, 당장 계약할 만한? . 여러 권의 책을 쓰셨지만 정말 작가로서 쓰고 싶은 책이 있다면요? 

신예희 : 우와! 그럼 고삐 풀고 브라 풀고, 완전히 자유롭게 여행과 음식 이야기를 광기에 불타오르면서 쓰고 싶습니다! 

김 : 우왕 광기!

신예희 : 꼭 책이라는 형태일 필요는 없고, 필리버스터가 더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행, 음식 문화 책을 그동안 여러 권 썼는데, 대륙/문화 등 어떤 식으로든 카테고리화 해서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아 여기서 쫌더... 쫌더 광기를... 라며 항상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제가 재미없고, 제가 덜 즐거우면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더라고요! 언젠가 자비출판이든 자비 필리버스터든 에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 : 작가님의 모토는 역시 내가 재밌어야 한다! 그럼, 최근 쓴 잇템! 추천해주세요! 저 진짜 체크카드 꺼냈습니다. 지금! 모으고 쓰라 가르치셨기 땜에..

신예희 : 우와 미 발표템이 어디 보자~ 딱 물건! 은 아니고 일종의 리추얼인 뎁쇼! 손에 좋아하는 핸드로션이든 뭐든 아주우 치덕치덕 흘러넘치게 바른 다음에, 니트릴 장갑을 딱 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생활하는데, 니트릴 장갑은 핸드폰 터치도 되고 컴퓨터 하거나 책 읽는데도 별문제가 없거든요. 그러고서 두어 시간쯤 있다가 벗겨주면, 세상 촉촉해집니다!

엄 : 전 요즘 하루에 열 번쯤 핸드크림을 바릅니다…ㅠ.ㅠ 어우 귀찮아.

신예희 : 코로나로 손을 더 자주 벅벅 씻어서 그렇죠! 흑흑 이걸 하고 나면 나한테 잘해줬다~ 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김 : 꺅 꼭 해보겠습니다 채널예스 독점 꿀팁!


손케어 중인 소중한 신예희 작가의 손

엄 : 정말 마지막으로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을 읽은 독자, 앞으로 읽으실 독자분들께 자유로운 이야기를 해주세요!

신예희 : 안녕하십니까! 신예희입니다. 똑같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7일. 좋은 사람들이랑 좋은 거하고 살아야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그 좋은 사람이라는 게 결국 제가 되어야 하더라고요. 나한테 잘해주고 나한테 맛있는 거 먹여주고 내 얘기 잘 들어주면서 살살 달래면서 잘 살아 보아요!

김 : 우아! 작가님 음성지원 됩니다!

엄 : 그나저나 작가님이 얼른 클럽하우스에 등판하셔야 하는데. 흑흑!

신예희 : 1.물건을 판다 2.종교를 만든다! 분명 둘 중 하나는 할 것이라는~

김 : 그럼 또 다른 신간으로 기다리고 있을게요!

신예희 : 곧 봬요~ 뿅!






*신예희

여행작가이자 카투니스트. 대학 졸업 후 20년간 프리랜서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만화를 그리고 글을 썼고, 방송과 강연을 했다. 큼직한 카메라와 편한 신발, 튼튼한 뱃속 하나 믿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글과 그림, 사진을 쓰고 그리고 찍는다. 다양한 매체에 웹툰과 칼럼을 연재하고 텔레비전과 라디오, 강연을 통해 맛있는 여행 이야기를 전한다.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신예희 저
드렁큰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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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김윤주

웹진 채널예스, 월간 채널예스를 여의도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부 캐릭터는 프랑소와 엄, 김예스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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