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5060 홈 트레이닝』전홍근 저자 인터뷰
달리기가 최종 목표인 이유는 건강한 몸으로 더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즉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여행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18. 04. 24)
이담 출판사에서 5060 세대를 위한 홈 트레이닝 도서가 출간되었다. 서점에 나가보면 ‘쭉쭉 빵빵’한 젊은 모델들을 표지로 한 트레이닝 도서가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지만, 막상 헬스장에 가보면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은 5060 세대다. 그만큼 운동과 건강에 관심이 많고 젊고 건강한 현재의 몸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이들을 위한 트레이닝 도서는 찾기 힘들다. ‘신중년, 꽃중년’으로 불리며 노인이 되기를 거부하는 5060 세대들을 위한 트레이닝 도서, 『5060 홈 트레이닝』 의 저자(전홍근 트레이너)는 다년간 기업 임원 등을 트레이닝 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 출간하였다.
20년 넘게 연예인이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트레이닝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적은 언제인가요? 또 지금까지 개인 트레이닝을 해드린 5060 고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어떤 분이신가요?
딱 어떤 때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트레이닝 받으셨던 연예인들이 좋아진 몸으로 인해 화보나 다이어트 비디오를 내고 좋은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때 전담 트레이너로써 보람을 느끼고, 트레이닝 했던 기업임원이나 CEO분들이 건강해진 몸으로 활동하시면서 사업이 번창해나가실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분은 지금도 함께 운동하고 계시는 S전자 부회장님입니다. 매일 새벽 5시 운동을 시작하시고 운동 후 업무를 시작하는 그 열정에 더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트레이닝 도서는 대부분 2ㆍ30대 젊은 남자의 근육이나 젊은 여자의 다이어트나 보디라인 관리에 집중되어 있는데, 5060세대를 대상으로 한 홈 트레이닝 도서를 내게 되신 계기를 알고 싶은데요.
20대부터 호텔 피트니스에서 근무해 왔고 현재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피트니스클럽에서 트레이너 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젊은 층보다는 50대 이상의 회원을 대상으로 운동지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5060세대에 관한 정보와 운동지도법의 데이터가 쌓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홈 트레이닝을 하면서 7080세대에게도 운동지도를 할 기회가 많다보니 어느새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있었고, 제가 직접 지도할 수 없는 많은 분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5060 홈 트레이닝에는 5060 세대에 맞는 운동법뿐 아니라 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과 셀프 체력검사도 수록되어 있는데, 홈 트레이닝을 시작하기 전 몸에 대한 이해와 현재 체력 측정이 그렇게 중요한 이유는 뭔가요?
저는 고객들에게 항상 이런 말을 합니다. “내 몸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라고. 몸은 통증 또는 불편함, 뻐근함이라는 신호로 우리에게 말을 합니다. 조심하라고, 다친다고. 하지만 이 이야기를 무시하고 움직이다 보면 더 이상 말을 해주지 않고(만성), 어느 순간 내 몸에 더 큰 아픔을 주게 됩니다.
5060 세대의 많은 분들은 이미 몸이 안 좋아졌는데도 어디가 어떻게 안 좋아졌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안 좋아진 상태로 오랫동안 사용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에 대해서 이해하면 더 빠르게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알기 쉬운 용어로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내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정확한 상태를 알지 못하고 막연하게 본인의 감각에 의존해서 몸의 어딘 좋고, 어딘 나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몸 상태를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되면 본인에게 어떤 운동이 더 필요하고,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할지를 쉽게 판단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수많은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셀프체력검사’를 이 책에 실음으로써 5060 세대가 정확하게 자신의 몸 상태를 알고 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그러면 운동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5060 홈 트레이닝의 마지막 단계이자 최종 목표는 달리기라고 하셨는데, 왜 달리기를 홈 트레이닝의 최종 목표로 생각하시나요?
달리기가 최종 목표인 이유는 건강한 몸으로 더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즉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여행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걸을 수 있어야 하고 체력도 좋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불편함 없이 잘 걷기 위해서는 평소 ‘달리기’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5060 세대의 많은 분들이 이미 관절이 안 좋아 달리기를 힘들어 합니다. 그런 분들은 우선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관절의 유연성과 근육의 강화 운동을 잘 실천하고, 런닝머신에 경사도를 두고 걷는 방법을 실천하면서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5060 세대가 홈 트레이닝을 할 때 ‘이것만은 꼭 지켜야 한다.’는 수칙 같은 것이 있나요? 또 이 책의 표지에 보면 ‘무작정 운동하다 몸 망가집니다.’라고 적혀있던데…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R코드 동영상을 보면서 최소 하루 3동작씩 운동하자”
딱 1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할 수 없다면 집에서 언제든지 핸드폰을 켜고 운동을 하면 됩니다. 각 운동 동작마다 핸드폰을 이용 『5060 홈 트레이닝』 의 QR코드를 스캔해서 보면서, 최소 3동작씩 매일 꾸준히 해나가도록 하세요. 매일 새로운 3동작을 해도 괜찮고, 똑같은 3동작을 계속 반복해도 괜찮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운동을 본인이 필요한 만큼 꾸준히 반복하다보면 분명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운동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묻어 나와야지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5060 홈트레이닝』 에 나와 있는 순서처럼 우선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하고, 그 다음 근력 운동,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산소(달리기)운동 순서대로 한다면 몸을 망가트리지 않고 운동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하려는 5060 세대에게 조언을 한 마디만 하신다면?
운동은 생활이고 습관입니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너무 힘들지 않게, 다치지 않게 운동해야 합니다. 처음 운동을 하게 되면 마음이 앞서서 무작정 근력 운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치거나 아프게 되면 다시 운동을 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먼저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을 통해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키고 조금씩 천천히 운동을 해나가야 합니다. 처음부터 운동을 길게 하지 말고, 매일 하루 10분 정도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시간을 늘려가야 합니다. 처음 3달까지는 1시간 이상 운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보고 부모님께 선물해 드렸는데요. 5060 세대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이 책을 매일 따라하면 홈 트레이닝만으로도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입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운동을 순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하면 약 40분 정도가 걸립니다. 꾸준히 반복해서, 책을 보지 않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동작들이 습득되면 이미 본인의 몸은 편안하게 움직이며 걷고, 힘차게 달릴 수 있는 체력이 길러졌을 것입니다. 『5060 홈 트레이닝』 의 목표는 바른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즐겁게 인생을 보내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5060 홈 트레이닝전홍근 저 | 이담북스(이담Books)
매일 실천할 수 있는 44개 운동법으로 집에서 혼자 운동하더라도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는 효과를 보면서 강한 체력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관련태그: 5060 홈 트레이닝, 운동, 신중년, 달리기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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