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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치아는 지금 건강한가요?

『Dr. 아이야기의 우리 아이 홈 치과』 유성훈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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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시간적 여유를 갖는 거예요. 두 번째는 모델링입니다. 부모가 먼저 하거나 양치를 잘하는 첫째가 있다면 그 아이 먼저 하면서 다른 아이에게 보여주는 거죠. 세 번째는 주의를 분산시켜 다른 데 집중하게 한 사이에 빨리 양치질을 해주는 방법이 있어요.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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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전부 귀하지만, 그중 ‘이’는 평생의 재산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치아는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는 부분이 많아 관리를 잘못했다가 목돈이 깨지는 경우도 많다. 치아관리가 중요한 건 알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부모들을 위한 도서가 출간됐다.『Dr. 아이야기의 우리 아이 홈 치과』는 네이버 맘ㆍ키즈에 인기 연재된 ‘Dr. 아이야기의 가장 간단하고 완벽한 치아관리법’에서 출발했다. 현직 치과의사이자 쌍둥이 아빠인 저자가 다양한 치료 사례와 다년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200만 엄마들의 치과 주치의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가장 중요한 건 시간적 여유를 갖는 일

 

 딸 쌍둥이를 키우는 아빠로, 환자들을 돌보는 치과의사로, Dr. 아이야기라는 닉네임을 가진 파워블로거까지 1인3역을 충실히 하고 계신데요. 블로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저를 아껴주시는 선배님께서 한번 블로그라는 SNS를 해보라고 권해주셨던 것이 계기였습니다. 그 이후에 쌍둥이 딸이 태어났고, 본격적으로 아이들 치아 관리에 대한 블로그로 거듭나게 되었죠. 육아를 하다 보니 생각보다 힘들고,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같은 육아인들에게 치아 관리라도 편하게 할 수 있게 가이드해줄 수 있는 블로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 지금의 ‘아이야기’ 블로그입니다.

 

 

그동안 아이 건강 전반을 다루는 도서는 많았지만 특별히 아이 치아 건강만을 다루는 도서는 『Dr. 아이야기의 우리 아이 홈 치과』가 처음인 것 같아요. 책을 집필하시면서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셨나요?

 

우선 육아서를 보니 시기별로 정리가 잘된 육아서가 유용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아이들의 치아 발달 단계에 따라 시기별로 보실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또한 평소 블로그를 통해서 질문을 많이 받다 보니 그 부분을 정리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머님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들을 분류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모은 파트도 구성했죠. 그리고 마지막에 시기별 치아관리를 한 장의 포스터로 정리해서 벽에 붙여두고 보실 수 있게 준비하였습니다. 일상 속에서는 아무래도 그게 더 쉽고 편하게 인지될 것 같아서요.


양치질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양치질을 습관화시키는 게 너무 어렵다는 엄마들의 고민이 많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딸 쌍둥이를 키우시면서 체득하신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가장 중요한 건 시간적 여유를 갖는 거예요. 두 번째는 모델링입니다. 부모가 먼저 하거나 양치를 잘하는 첫째가 있다면 그 아이 먼저 하면서 다른 아이에게 보여주는 거죠. 세 번째는 주의를 분산시켜 다른 데 집중하게 한 사이에 빨리 양치질을 해주는 방법이 있어요. 네 번째는 거울을 이용해 입안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관객을 활용하는 방법인데 아이들은 주변의 응원이 있으면 더 잘하는 경향이 있죠. 만 2세부터는 보상의 개념이 통하기도 하고, 언어가 발달한 시기에는 “악어나 하마처럼 입을 벌려볼까” 또는 “벌레를 잡아야겠다” 하면서 칫솔로 입안 청소를 한다고 알려주세요.

 

이 방법이 다 안 통한다고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약간의 강제성을 보여줘야 해요. 시작은 잘 하더라도 2분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간의 강제성을 통해서라도 칫솔질을 하다 보면 아이도 ‘이건 꼭 해야 하는 거구나’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건 부모님이 절대 화를 내거나 조급해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존 블로그 구독자와 더불어 책 출간과 동시에 구매 독자님들과도 블로그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동안 수도 없이 받으셨을 치아와 관련한 질문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으신가요?

 

질문의 내용보다는 외국에서 질문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분들이 기억에 좀 남습니다. 해외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치과에 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낯선 해외에서의 육아도 힘드실 텐데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 것 같아서 뿌듯했죠. 실제로 블로그를 통해 알게 돼서 일 년에 한 번씩 한국에 오실 때마다 저희 병원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부모의 치아 관리 습관이 아이 치아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특히 아이에게 함부로 뽀뽀하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선 구강 내 질환(ex. 충치, 잇몸질환 등) 대부분이 세균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그 세균들은 영유아 시기에 구강 내 자리를 잡고, 그 기원이 주 양육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세균은 구강 내 타액(침)을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에 아이들 입안에 성인의 타액이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줄여주는 것이 좋아요. 그런 이유에서 뽀뽀도 권장하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너무 귀여워서 뽀뽀를 안 하기 어렵죠. 그래서 저는 입이 아닌 볼이나 이마에 해줍니다. 가능하면 구강 청결을 유지한 상태에서요.


블로그 글을 올리실 때마다 “오늘도 육아에 승리하는 하루 되세요”라고 마무리 지으시는데요. “육아에 승리하는 하루”란 어떤 하루일까요?

 

보통 육아를 하다 보면 육아에 지쳐 아이들이 커가는 예쁜 모습을 즐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곤 해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정말 사랑스럽고, 성장하는 그 순간순간이 모두 소중한 시간인데 말이죠. 육아에 승리라는 것은 육아라고 하는 행동에 지쳐서 쓰러지지 말고, 육아를 넘어서서 우리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을 마음껏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표현입니다.


책 출간과 더불어 치아 건강 강연 등 외부적으로 하고 계시는 활동들이 많으신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이 가장 큰 계획 중 하나예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교정에 대한 블로그도 계획하고 있답니다. 출간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책 반응이 괜찮은 편이라고 들었어요. 이 책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것도 하나의 목표입니다.

 


 

 

Dr. 아이야기의 우리 아이 홈 치과 유성훈 저 | 시드페이퍼(seed paper) |
치아는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는 부분이 많아 관리를 잘못했다가 목돈이 깨지는 경우도 많다. 치아관리가 중요한 건 알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부모들을 위해, 건강한 치아 관리법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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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Dr. 아이야기의 우리 아이 홈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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