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전대건이 알려주는 어학연수 없이도 영어 잘하기

『전대건의 하루 15분, 기적의 여행영어』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하루 15분이 기적처럼 영어를 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전대건의 하루 15분, 기적의 여행영어』는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특히 여행지에서 필요한 영어 표현을 소개하는데, 뉴욕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QR코드로 접속해서 볼 수 있다.

유창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200만 팟캐스트를 매료시킨 국내파 영어 고수 전대건 씨. 유튜브를 통해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 봤지만, 외국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경북 영주 출신의 토종 영어 강사 전대건 씨가 난생 처음 해외여행을 떠났다. 그것도 시크한 패션피플이 가득한 뉴욕으로! 『전대건의 하루 15분, 기적의 여행영어』는 그가 실제로 여행하면서 사용했던 필수 영어 문장들을 뉴욕을 배경으로 촬영된 10분 동영상 강의와 함께 즐겁게 공부하는 책이다.    

  

영어1.jpg


무수히 많은 여행 영어책이 쏟아지고 있는데, 다른 책과는 다른 이 책만이 가진 특별한 장점을 소개해주세요.

 

제 책 자랑하면 되는 거죠? 누가 뭐래도 제일 특별한 장점은 독자 분들께서 지루함 없이 재밌게 공부하실 수 있도록 모든 챕터마다 공부할 부분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해드린다는 점을 꼽고 싶어요. 뉴욕을 여행하면서 필요한 초실용적인 문장들만 선별하였고, 멋진 뉴욕을 배경으로 여기저기 다니며 열심히 촬영하였답니다. 그러니 설령 영어초보라 하셔도 하루하루 즐겁게 뉴욕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영어를 공부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영어공부와 함께 자연스레 여행 준비도 하시고, 단 10분이라도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게 해주는 훌륭한 영어습관도 덤으로 습득하실 수 있을 거예요.

 

어학연수나 유학 경험 없이 영어를 정복한 순수 국내파 영어고수입니다. 처음 해외여행을 떠난 소감이 궁금합니다. 

 

사실 국내여행도 잘 안 다녀 본 촌놈이 처음 비행기 타고 멀리 나가 본 게 처음이라 거짓말 좀 보태서 여행 출발하기 일주일 전부터 잠을 설쳤던 거 같습니다. 제가 또 모든 걱정을 미리 사서 하는 타입이거든요.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떡하지?’ 오만 걱정 다 하면서 출발했었는데, 귀국할 때가 되니 쏜살같이 지나간 한 달이 정말 아쉬웠었답니다. 그래도 정말 좋았던 건 국내에서만 조용히 내공을 쌓았던 제 영어가 뉴욕에서도 꽤나 잘 통하더라는 거였어요. 센트럴파크에서도 현지인들이랑 재미있게 인터뷰도 나눴었어요. 호주에서 놀러 오신 분들도 계셨고요. 또 워싱턴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랑 4시간 넘게 이런 저런 얘기도 주고받고 말이죠. 그래서인지 제가 공부하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좀 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센트럴 파크나 소호 등 뉴욕의 명소에서 동영상 강의 촬영도 했죠.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장소 섭외 부분이 제일 어려웠고요. 두 번째로 현지인들과 대화하는 부분을 촬영할 때인데요. 정말 자연스러운 장면을 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미리 양해를 구하는 쪽보다는 일단 들이대서 찍고 나중에 양해를 구하는 쪽으로 진행하였답니다. 덕분에 제재도 여러 번 당했고요. 그거 빼고는 뭐 얼굴에 철판 깔고 길 한복판에서도 잘 찍으면서 돌아다녔던 거 같아요.


첫 해외 여행지로 뉴욕을 택한 이유는.

 

고민하지도 않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제 머릿속에서 해외여행 하니까 바로 떠오른 곳이 뉴욕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즐겨봤던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배경이 뉴욕이었다는 것도 한 몫 한 것 같네요.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와 뉴욕에서 실제 사용했던 영어랑 큰 차이가 있나요?

 

아무래도 언어라는 게 고인 물처럼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흐르는 강물처럼 움직이며 변화하잖아요. 뉴욕에서 제가 접해 본 영어는 고인 물보다는 흐르는 강물에 더 가까웠답니다. 그리고 뉴요커뿐만 아니라 워낙 다양한 곳에서 관광 온 사람들도 많아서인지 더 동적인 영어를 접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생각보다 훨씬 더 말을 빨리 하고 생각보다 훨씬 쉬운 단어를 쓰는 구나, 라고 느끼고 돌아왔죠.

 

영어2.jpg

 

여행영어를 공부하지 않고도, 해외여행에 나갈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영어를 잘하면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맞습니다. 말 한마디 안하고도 해외여행을 다녀오실 수는 있죠. 근데 그런 여행은 정말 재미없을 것 같아요. 여행이라는 게 가이드북이나 블로그를 참고하셔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먹는 재미도 있지만 그건 그냥 남들 하는 대로 따라하는 거, 그 이상 이하도 아닐 거 같아요. 그 곳에 머무르는 사람에게 직접 듣는 그 곳의 삶은 또 다른 재미를 주더라고요. 친구도 될 수 있고요. 아! 그리고 내가 궁금한 부분을 바로 물어볼 수 있으니까 어떤 면에서는 훨씬 더 쉽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장점도 있네요.

 

뉴욕을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사건이 정말 많았지만 지금 딱 떠오르는 건 워싱턴 D.C.에 놀러갔을 때였는데요. 기념품 좀 사려고 들린 가게에 주인아저씨(흑형)한테 제가 한국에서 왔는데 기념품 거리 좀 추천해주실 수 있냐니까 대뜸 “안녕하세요~ 아저씨.” 라고 말하시는 거예요. 아직 장가도 안 갔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도 진지하게 “I'm not that 아저씨, though." 저 그렇게 아저씨는 아닌데 말이지요. 이렇게 받아치고 서로 한참 웃었던 게 기억나네요.


해외여행을 가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쉽게 다가가는 팁이 있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밝은 웃음 그리고 칭찬입니다. 여러분이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뉴요커 형 혹은 누나가 있다면 강아지 칭찬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면 되는 거지요. 만약에 패션에 관심이 많으신데 저 쪽에서 진짜 멋있는 재킷을 입고 지나가는 뉴요커가 있다면, 바로 가서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한두 마디 나눠보세요. 정말 친절하게 응해줄 거예요. 부끄럽더라도 내가 먼저 다가가기! 요게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외국인과 의사소통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인가요?

 

눈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것, 처음 이야기 나누는 데 무턱대고 나이 묻지 않기, 아! 그리고 서툰 영어라도(짧고) 좋으니 내 진심도 담아서 전달하기.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영혼) 없는 말은 나보다 상대방이 더 먼저 알아채기 마련이거든요.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요?

 

본인 스스로 지금 당장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달 남은 여행 좀 더 즐겁고 알차게 다녀오시고 싶으신 가운데 두터운 영어단어 책 사셔서 ‘이러면 어떻게든 도움 되겠지.’ 하며 외우신다면, 뭔가 방향이 맞지 않은 공부법이 되겠죠?

 

제가 감히 제안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지금 여러분과 여러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기울이시고 과연 내가 이러한 것들을 얼마만큼이나 영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맛집 탐방이 취미고 먹는 얘기를 자주 나누시는 편이라면, 닭발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지, 양념통닭은 영어로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해보시고 정리하신 다음에 요걸로 내가 많이 쓰게 되는 말들을 직접 만들어 보는 거죠. ‘나 오늘 밤에 양념치킨 먹을 건데. 너도 먹을래?’ Hey, I'm going to eat fried chicken mixed with sweet and spicy sauce today. You want to join?  요런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내가 만든 문장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자체를 잘 모르니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무료로 영어문장 교정해주는 사이트가 많답니다. 하나 딱 잘 찾으신 다음에 끝까지 물고 놓지 마셔요 헤헤. 아! 그리고 책이 되었던, 웹사이트가 되었던 여러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영어로 된 것들을 짬짬이 많이 읽어보시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거기서 내가 필요한 소스들을 쏙쏙 뽑아내는 거죠. 마지막으로 당부 드리고 싶은 건 되도록이면 조바심 갖지 마시고 영어공부를 평생 가지고 갈 재밌는 취미거리라 여기시고 재밌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올바른 방향 설정 그 다음엔 스스로를 믿고 진득하니 전진하기~! 아시겠죠? 언어에 끝이 어디 있겠어요. 저도 계속 발맞춰 나아가겠습니다. Your hard work will pay off in the end! Keep up the good work!

 

 


 

 

 

img_book_bot.jpg

전대건의 하루15분 기적의 여행영어 전대건 저 | 위즈덤하우스
이 책은 언젠간 떠날 해외여행을 꿈꾸며 미리 영어를 공부하려는 분, 또는 해외여행 경험이 한 번도 없어 선뜻 떠나기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고안되었다. 저자가 직접 뉴욕 여행에서 경험했던 영어 상황들을 선별해 여행지에서 꼭 필요한 영어표현을 하루 10분 강의와 5분 복습으로 훈련한다. 센트럴 파크, 소호, 타임 스퀘어 등 뉴욕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100개 동영상 강의와 네이티브들과의 대화 장면 등이 영상에 담겨 있어, 마치 여행지에 있는 듯 부담 없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추천 기사]


- 이기진 “딴짓의 고수? 그런 생각 안 해봤는데”
- 김갑수 “당신을 미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 드보르작이 느낀 미국이라는 '신세계'
- 뮤지컬 <더 데빌>의 차지연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2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오늘의 책

나를 살리는 딥마인드

『김미경의 마흔 수업』 김미경 저자의 신작.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절망과 공허함에 빠진 이들에게 스스로를 치유하는 말인 '딥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정한 행복과 삶의 해답을 찾기 위해, 마음속 깊이 잠들어 있는 자신만의 딥마인드 스위치를 켜는 방법을 진솔하게 담았다.

화가들이 전하고 싶었던 사랑 이야기

이창용 도슨트와 함께 엿보는 명화 속 사랑의 이야기. 이중섭, 클림트, 에곤 실레, 뭉크, 프리다 칼로 등 강렬한 사랑의 기억을 남긴 화가 7인의 작품을 통해 이들이 남긴 감정을 살펴본다. 화가의 생애와 숨겨진 뒷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해석은 작품 감상에 깊이를 더한다.

필사 열풍은 계속된다

2024년은 필사하는 해였다. 전작 『더 나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에 이어 글쓰기 대가가 남긴 주옥같은 글을 실었다. 이번 편은 특히 표현력, 어휘력에 집중했다. 부록으로 문장에 품격을 더할 어휘 330을 실었으며, 사철제본으로 필사의 편리함을 더했다.

슈뻘맨과 함께 국어 완전 정복!

유쾌 발랄 슈뻘맨과 함께 국어 능력 레벨 업! 좌충우돌 웃음 가득한 일상 에피소드 속에 숨어 있는 어휘, 맞춤법, 사자성어, 속담 등을 찾으며 국어 지식을 배우는 학습 만화입니다. 숨은 국어 상식을 찾아 보는 정보 페이지와 국어 능력 시험을 통해 초등 국어를 재미있게 정복해보세요.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