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정착민 식민주의와 저항의 역사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기원과 본질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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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광경은 너무나 익숙하다. 가장 최근인 2021년 5월 열흘간 벌어졌던 유혈 충돌에서도 팔레스타인인이 300명 가까이, 이스라엘인이 12명 사망했다. 

팔레스타인은 어쩌다 중동의 화약고가 되었을까? 왜 이 전쟁은 한 세기 넘도록 끝나지 않을까?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역사학자 라시드 할리디의 신간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기원과 성격을 '정착민 식민주의'로 규정한다. 유럽인이 아메리카 인디언을 학살하고 미국을 세운 것처럼, 영국과 미국 등 열강을 등에 업은 시온주의가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몰아낸 뒤 정착민으로서 밀고 들어왔다는 것. 오늘날 두 나라의 빈번한 충돌 역시 100년간 이어져 온 식민지 전쟁의 일부라는 설명이다.

1917년 밸푸어 선언부터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오늘날 가자지구 공격까지 여섯 번의 결정적인 시기를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은 그 자체로 정착민 식민주의 연구를 위한 탁월한 틀을 제공한다.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라시드 할리디 저 | 유강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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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드 할리디

세계적인 중동 문제 전문가이자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역사학자. 194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고, 유엔에서 근무하던 아버지가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회 수석 총무(1962~1965)를 맡으면서 3년간 한국의 서울미국인고등학교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1970년에 예일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 1974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정치인, 판사, 외교관, 언론인 등을 배출한 팔레스타인의 명문 가문 할리디가(家) 출신으로, 대대로 가계 전체가 팔레스타인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 종고조부 유수프 디야 알할리디는 1870~1906년 사이 세 차례나 예루살렘 시장을 지냈고, 큰아버지 후세인 알할리디 역시 예루살렘 시장(1934~1937)을 역임했다. 저자 본인도 1967년 전쟁 당시 휴전을 교섭하던 유엔 회의장에 아버지와 함께 있었고, 1992년에는 오슬로 회담의 일환으로 진행된 워싱턴 교섭에 고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현대 아랍 연구 담당 에드워드 사이드 교수Edward Said Professor로 재직 중이며 『팔레스타인 연구 저널Journal of Palestine Studies』 공동 편집인이다. 『팔레스타인의 정체성Palestine Identity』, 『기만하는 브로커들Brokers of Deceit』, 『쇠우리Iron Cage』 등 7권의 저서가 있고, 『뉴욕 타임스』, 『보스턴 글로브 』 등 유력 매체와 여러 학술 저널에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