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핫’한 소비 트렌드 읽기
데이터를 읽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데이터를 접해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가설을 설정해 직접 분석하고 가설을 검증해보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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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빅데이터센터 임세현 센터장

 

 

소비자 프로파일링부터 요즘 뜨는 소비와 요즘 뜨는 상권까지 빅데이터는 소비자의 진심을 알고 있다!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 는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대한민국의 핫한 소비 트렌드와 뜨는 상권의 모든 것을 말한다. BC카드의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BC카드 빅데이터센터’는 소비자 프로파일링이라는 분석 기법을 통해 개개인의 소비 특성이 반영된 10개의 소비자 유형을 제시한다. 나는 어떤 소비자 유형에 속해 있는지 찾아보자. 그다음으로 미세먼지, 문화 소비, 홈쇼핑, 편의점, 워라밸, 디지털 생활비, 홈바디, 5060 세대, 배달 음식 등 요즘 뜨는 9개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와, 힙지로, 성수동 카페 거리, 샤로수길, 황리단길, 해리단길 등 요즘 뜨는 5개의 대표 상권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덧붙여 연령, 소득, 직업 등의 프리즘으로 25개의 라이프스타일을 세분화해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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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란 무엇인가요? 4차 산업 시대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많이 언급되는데, 얼마나 커야 빅데이터라고 부를 수 있는지 그 정의가 궁금합니다.

 

빅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의 도래에 따라 생성된 대규모의 데이터를 말합니다. 규모가 방대한 반면, 생성 주기가 짧고,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3V로 요약될 수 있는데, 데이터의 양(Volume), 데이터 생성 속도(Velocity), 형태의 다양성(Variety)을 의미해요. 최근에는 가치(Value)나 복잡성(Complexity)을 덧붙이기도 하고요.

 

관점에 따라 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로 정의하기도 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아키텍처라고 정의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사전적인 정의이고, 말 그대로 많은 양의 데이터로 생각하면 됩니다. 서비스의 관점에서 ‘많은 양의 데이터로 보면 통념과 다른 것이 있지 않을까?’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 빅데이터의 핵심 가치이고, 이를 위해 통계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적인 관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통념과 다른 빅데이터를 포착하신 사례를 소개해주세요!

 

빅데이터는 우리의 일상을 반영한 흔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생활 속에서 인지하고 있는 통념과 다른 부분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때로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기도 하죠. 가장 널리 알려진 사례로는 ‘맥주와 기저귀’가 있겠네요.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 에도 기존 통념과 다른 사례가 몇 가지 있는데, 디지털 시대에 소외될 것으로 여겨지던 5060세대의 활발한 모바일 서비스 이용입니다. 실제로 마켓컬리나 올리브영에서 5060세대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카카오서비스의 매출액 증가율은 5060세대에서 가장 높습니다.

 

또, 기존에 어머니 세대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던 ‘홈쇼핑’이 다시 뜨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카드 소비데이터(매출 건수, 매출액 등)를 기준으로 살펴보았을 때 홈쇼핑의 성장세가 매우 높은데요, 이는 주 52시간 시행과 더불어 젊은 세대들의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워라밸 추구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며, 밖보다는 안전한 집 안에서의 활동을 즐기는 모습들 말이죠.

 

여기에 더해, 최근 홈쇼핑 컨텐츠가 ‘먹방’과 같은 경험의 공유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데, 경험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와 접목되면서 홈쇼핑의 소비가 더욱 상승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카드사 직원은 알지만 일반인은 생각지 못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어떤 이벤트도 평일 점심시간보다 많은 소비를 보이지 못한다.’ ‘설, 추석 명절 기간이 365일 중 매출이 가장 적다.’ 등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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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빅데이터센터

 

 

국내 최다 금융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BC카드 빅데이터 센터를 소개해주세요!


BC카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입사 중 매입 건수 기준으로 전체 2위(국내 1위 / 닐슨리포트, 2019년 8월)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천 8백만 고객, 3백만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생하는 월 4억 건 규모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당 약 150건의 결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요.

 

BC카드 빅데이터센터는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유일의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비금융 빅데이터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스스로를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찾고 서비스로 소통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초개인화 시대의 빅데이터를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분류하고 그룹화하여 마케터들에게 공급함으로써,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을 설명해주세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하는 일은 ‘번역’입니다. 단순히 적재되기만 한 데이터는 일종의 외국어에 불과해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적재된 데이터를 그룹화해서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지 판단합니다. 이를 통해 현상을 분류하기도 하고, 미래 예측에 도전하기도 하죠. 그리고 일반인이 보았을 때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이해하기 힘든 외국어(데이터)를 알기 쉽게 바꿔주는 번역가라고 생각합니다.

 

BC카드는 완벽한 수준의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업 대상으로도 편리한 분석환경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현업 사용자들도 Oracle 환경하에 SQL을 통해 데이터 추출 및 집계 작업을 하고 있고, 구축된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데이터 전문가들이 Python, R을 통해 통계적으로 의미를 찾습니다. 그리고 Tableau와 QGIS 등을 통해 데이터의 시각화 작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특화 생존” 키워드와 관련하여 많은 기업에서 고객 분석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다고 들었습니다. 마케팅에 적용한 실제 사례를 알 수 있을까요?

 

최근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을 통한 고객 행동 이벤트 감지, 개인별 Right Time, Right Service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을 위해 카드로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에게 제공 가능한 여러 개의 오퍼 풀(Offer Pool) 안에서 그 사람에게 최적의 오퍼를 적시에 추천하는 것인데요. 출국 당일 해외에서 카드 이용 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안내하거나 입국 면세점 혜택을 안내하도록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고객 MOT 별 바케팅 오퍼 실시간 제공을 통해 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타깃 캠페인 성공률 향상을 통한 마케팅 효율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아닌 일반인들도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할까요? BC카드 빅데이터 접근이 가능하다면 방법을 알려주세요.

 

기업이 아닌 일반인들도 빅데이터 활용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공공데이터 포털에만 들어가도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확보하실 수 있는데, 추가적으로 상세한 금융/비금융의 데이터가 필요하시다면 금융빅데이터 플랫폼 사이트(www.fnbigdata.com)와 금융 빅데이터 LAB(위워크 을지로점 내 위치)에 방문 부탁드려요! BC카드 데이터 외에도 10개 센터(KT, SBCN, 망고플레이트 등)의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읽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데이터를 읽는 능력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그래밍 툴을 다루는 것 중 무엇이 중요할지도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데이터를 읽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분석 툴 이용은 단기간 내에 배우실 수 있고, 전문가적인 영역에서 꼭 필요하다면 외주를 맡길 수도 있어요. 하지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분석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기획하려면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읽는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이는 단기간에 상승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읽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데이터를 접해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가설을 설정해 직접 분석하고 가설을 검증해보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현실적으로 데이터를 접하고 분석하기 힘들다면, 평소에 느낌표를 물음표로 바꾸는 노력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가 심하니 미세먼지 관련 매출이 늘 것이다!’란 단순한 가정을 ‘미세먼지 관련 매출이 정말로 늘까?’ 혹은 ‘미세먼지가 심해도 이에 영향을 안 받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더 나아가 ‘그렇다면 이들은 누구고 어떤 특성을 보일까?’로 바꿔보세요. 계속해서 많은 질문을 느낌표에서 물음표로 바꾸는 노력을 한다면, 데이터를 읽는 능력도 키울 수 있으실 겁니다.

 

어떤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책의 활용법을 추천해주세요.

 

저희는 이 책을 일종의 데이터 연습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 요즘 뜨는 소비, 요즘 뜨는 상권 3가지 주제에 대해 일관되게 삶의 일부를 데이터로 확인하고자 하였고, 이 책을 따라 데이터를 읽는 방법을 책에 담고자 했습니다. 주제별로 데이터를 읽어내는 다양한 생각을 되도록 쉽게 서술해 두었으므로 현업 마케팅 실무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종류의 책이지만, 일반인의 관점에서도 쉽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책을 보시면서 알고 계신 통념과 다른 부분을 중심으로 데이터의 의미를 생각해보시면, 데이터를 읽는 근육, 데이터를 활용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 BC카드 빅데이터센터


국내 소비 분야의 막강한 빅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대표 카드사 BC카드의 심장이자 두뇌. 월 4억 건의 결제가 발생하는 BC카드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한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고르게 분포하는 회원들을 기반으로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 특화 분석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금융, 지자체, 정부 기관, 유통, 관광?축제, 상권, 맛집, 부동산 영역에서 다수의 빅데이터 분석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BC카드 빅데이터센터, 임세현, 송지혜, 손병대, 이동연 저 외 3명 | 미래의창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대한민국의 핫한 소비 트렌드와 뜨는 상권의 모든 것을 말한다. 우선 소비자 프로파일링이라는 분석 기법을 통해 개개인의 소비 특성이 반영된 10개의 소비자 유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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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