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0인이 매일 실천한 체크리스트
종종 <스카이캐슬>에 등장하는 예서 엄마와 비슷한 분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에 합격한 뒤에도 자신의 꿈을 찾아서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는 친구들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 자기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방향을 찾아가는 연습이 되어있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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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마스터 플랜』 은 서울대 재학생인 저자가 수능 만점, 전국 1등, 고교 3년 내신 올 1등급, 의대 입시 5관왕, 학생부 종합전형 5관왕, 고시 수석 2관왕, 의학전문대학원 4관왕, SKY로스쿨 동시 합격, 변리사 및 회계사 합격 등 공부라는 영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서울대 상위 1% 공부 마스터 100인을 심층 인터뷰 및 설문?조사한 결과물이다. 기적 같은 성적 급상승을 이루고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이들이 공통으로 실천한 공부 패턴, 즉 ‘공부 마스터 플랜’을 구체적인 60가지 체크 리스트로 담았다. 가난한 집안 환경과 우울증, 나약한 의지와 멘탈, 잘못된 공부법, 시험 실패 등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을 이겨 내고 마침내 ‘서울대 합격’을 거머쥔 이들의 공부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최근 변화된 입시 환경을 경험해 보지 않은 학습 전문가의 공부 이야기가 아니다. 기적적으로 성적을 올린 단 한 사람만의 합격 수기도 아니다. 가장 최신의 입시를 ‘직접’ 준비하여 서울대에 합격하고, 진학 후에도 같은 공부 패턴을 적용해 각종 고시와 시험에 합격한 ‘서울대생 100인’을 통해 2019년 입시 공부의 절대 본질을 전한다. 하루 종일 공부만 하는데도 번번이 노력에 배신당하고 있다면, 의지가 나약한 자신을 자책하고 있다면, 기초가 부족해 체계화된 입시 코디가 필요하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읽고 체크를 시작해 보자. 서울대 100인이 매일 실천해 왔다고 응답한 60가지 체크 리스트를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성적의 급상승을 경험하고 원하는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

 

서울대생, 그것도 무려 ‘100명’의 공부 비결을 ‘60가지 체크 리스트’로 담은 책 『공부 마스터 플랜』 을 집필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사실 제가 수험생활을 할 때도 입시 제도가 자주 바뀌고, 여러 가지 논란이 많다 보니 교육 이슈가 하나씩 터질 때마다 멘탈이 흔들릴 때가 정말 많았어요. 요즘은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무조건 대학에 잘 가는 시대가 아니잖아요. 제가 직접 그런 환경을 겪기도 했고, 또 그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시행착오가 무척 많았기 때문에 강연회나 멘토링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심정을 너무나 잘 알았어요.


그런데 제가 서울대에 들어와서 깨달은 게 하나 있어요. 실제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만난 많은 서울대 학생 혹은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에게는 ‘자주 바뀌는 입시 환경에도 결코 변하지 않는 본질’ 같은 게 있다는 거예요. 저 역시 내신이 4등급이었지만, 공부할 동기를 찾은 뒤부터는 성적이 급상승하기 시작했거든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서울대에서 만난 많은 친구가 의외로 저랑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던 거죠. 원래부터 잘하는 애들이 모인 곳이 서울대인 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예요. 그럼 도대체 이들은 ‘똑같이 주어진 시간 안에 무엇을 어떻게 공부했길래 서울대 합격에 성공한 걸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가 아예 직접 찾아가 물어보기로 했어요. 그런 다음에는 실제 해당 마스터가 중요하다고 꼽은 공부 동기, 습관, 전략 등을 다른 공부 마스터들도 얼마나 실행했는지 알기 위해 리스트로 만들고 설문 형태로 서울대생 100명에게 조사했어요. 책에 나온 60가지 체크 리스트는 이러한 검증 작업을 통해 나온 가장 핵심적인 것들이라고 할 수 있죠.


섭외하기도 무척 힘들었을 것 같아요. 수많은 서울대생 중에 책에 나온 공부 마스터들을 최종적으로 선정한 기준이 있다면?

 

우선 처음에는 제 주변의 인맥부터 활용하기로 했어요. 서울대 선후배, 동기 중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었으면서도, 그 과정에서 자신을 둘러싼 위기를 극복한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을 선별해 찾아갔죠. 공부 스트레스나 열등감, 잘못된 공부법, 의지박약 등 많은 학생이 겪는 문제에 대해 실제 필요한 조언해 줄 수 있는 공부 마스터들을 찾으려 했어요. 그러기 위해서 방송 및 언론사에서 소개된 사람들을 검색해서 찾아가기도 하고, 주변에 수소문해서 추천을 받기도 했죠. 인터뷰 요청을 할 때는 사전에 책의 집필 의도를 충분히 설명하자 다들 기꺼이 응해 주어서 별 어려움은 없었어요. 개인정보가 공개되는 거라 꺼려질 법도 한데 오히려 다들 자신의 비결을 아주 세세하게 들려줘서 너무 고마웠죠. 최근 입시를 겪은 비슷한 또래라서 그런지 인터뷰 분위기도 되게 편안했고, 뜻하지 않게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듣게 되어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어요. 근데 실은, 그게 바로 그 공부 마스터가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아주 결정적인 계기인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저는 책에도 이 모든 내용을 그대로 실었어요. 마치 현역 수험생들이나 중?고등학생들이 딱딱한 공부법 책을 읽는 기분이 아니라, 공부 마스터들과 진짜 ‘공부’라는 주제로 옆집 서울대 형, 누나, 친구와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졌으면 해서요.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부 마스터를 꼽아 본다면요?

 

굳이 꼽자면, 송시복 마스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송시복 마스터는 원래 알던 사이는 아니었고 SBS <생활의 달인>에 나온 방송을 보고, 직접 수소문해서 인터뷰했어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사교육 한 번 받을 기회조차 없었지만, 전교 435등 꼴찌에서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비결이 알고 싶었죠. 그 놀라운 정신력이야말로 어떤 공부법이나 효율적인 전략보다 더 진정성 있는 울림을 수험생들에게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아, 사람이 정말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간절함만 있으면 이뤄내지 못할 것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어떻게 보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최악의 조건이었을 텐데도 상황에 굴하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그 속에서 공부할 이유를 찾은 것이야말로 2년 만에 성적 급상승을 이룬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아무리 비싼 과외 수업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죠. 『공부 마스터 플랜』 의 맨 첫 사례를 송시복 마스터의 이야기로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에요.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 가능한 현장 피드백을 듣기 위해 현직 교사분들과 중, 고등학생들에게 원고를 주고 읽혀 봤다고 들었어요. 실제 어떤 부분이 가장 반응이 좋았나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 점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습니다. 먼저 서울대생 하면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도 많이 받고, 타고난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이 책에 나온 공부 마스터들의 사례를 보고 그런 편견이 사라졌다고 한 경우가 많았죠.


예를 들어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합격한 송시복 마스터는 전교 435등 꼴찌 출신이고요, 서울대 지리학과에 합격한 김용기 마스터는 고등학교 2학년 말에 치른 모의고사에서 평균 6~7등급에 불과했어요. 또 2년 만에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장유연 마스터는 수험생활 내내 아침 10시에 일어나 죄책감을 가진 채 온갖 스트레스 속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와 연세대 치의예과 등에 동시 합격한 황두현 마스터는 수능 전날까지도 PC방을 절대 끊지 못했죠. 그 외에도 대부분의 공부 마스터들이 여느 학생들처럼 스마트폰과 유튜브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며, 주말이면 늦게까지 잠을 잤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스토리를 보면서 학생들이 서울대생도 본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고, 충분히 ‘나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는 피드백을 보내왔어요. 또,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지금부터 무엇을 하나씩 하면 될지를 알 수 있어서 일종의 지도를 찾은 것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선생님들도 단편적인 공부법 이론이 아닌 장기적인 수험생활의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주 흔쾌히 이 책의 추천사를 써 주셨어요.


그렇다면 결국, 상위 1% 공부 마스터들이 말하는 성적 급상승의 핵심 비결은 무엇인가요?


공부 마스터들도 일반적인 수험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마스터들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조금’ 다르게 실천을 했는데요. 그들 모두 ‘목표-전략-계획-실천-피드백’이라는 목표달성의 5단계에 있어서, 이 프로세스를 잘 이해하고 무엇보다 목표를 중심으로 생각했죠. 그리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이 프로세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방법을 모두 터득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들은 모두 집중력이 약하거나 게으르다거나 또는 의지가 약한 면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지만, 최대한 효율적인 ‘공부 시스템’을 만들고 그것을 습관으로 굳혀서 강한 의지 없이도 꾸준히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제가  『공부 마스터 플랜』 에서 공부 마스터들이 가졌던 그와 같은 ‘시스템’을 수험생 독자들이 따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초점을 두고 집필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요즘 ‘서울대’ 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화제의 드라마 인데요. 실제로 대치동을 비롯한 강남 학군에는 ‘입시 코디네이터’가 존재하나요? 또, 실제로 서울대 학생들의 부모님들은 그렇게 자녀의 대학 입시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요?

 

저도 <스카이캐슬>을 즐겨보고 있는데요. 제가 직접 보진 못했지만, 여러 루트로 들었을 때 ‘입시 코디네이터’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서울대 친구, 선후배 중에서 입시 코디를 경험했다는 사람은 지금까지는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그래도 분명히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 부모님 중에는 입시에 관심이 많은 분도 있고, 실제로 일부는 비싼 컨설팅 업체에서 도움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고등학교 때 봤던 주변 친구들의 부모님이나 대학 이후에 멘토링, 강연에서 만난 학부모님들 중에서 종종 <스카이캐슬>에 등장하는 예서 엄마와 비슷한 분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에 합격한 뒤에도 자신의 꿈을 찾아서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는 친구들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의존하거나 끌려가지 않고 자기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방향을 찾아가는 연습이 되어있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오히려 부모님이나 학원에 의존해서 성적만 잘 받아서 서울대에 합격한 친구들 중에는 막상 대학에 와서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자기가 왜 대학에 왔는지조차 몰라서 방황하는 경우가 꽤 많았죠.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자기가 갈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하는 데는 꽤 오랜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카이캐슬>에서도 정준호 씨(예서 아빠)가 부모님을 원망하며 이런 말을 하잖아요. “쉰이 되도록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인간으로 만드셨잖아요”라고. 저는 입시 교육에서 원하는 방향대로 과도하게 아이를 끌고 가려는 부모님들이 한 번쯤 이 대사가 던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이의 인생은 결코 ‘서울대 합격’에서 끝나는 게 아니니까요.

 

드라마에도 나오듯이 요즘은 수시 입학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져서 특별활동,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등을 중요하게 보는 ‘학생부 종합전형’이 성적 못지않게 중요한데요. ‘내신 4등급’에서 서울대 합격에 성공한 작가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학종’을 준비하는 입시 팁을 주신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과정은 한 권의 책을 쓰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당연히 본인이죠. 책의 주제를 정한 뒤 내용을 쓰려면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소설로 치면 사건과 같은 구체적인 경험과 이야깃거리들을 쌓아가야 하는 거죠. 그 이후에는 ‘지피지기 백전불패’라는 말이 있듯, 나를 뽑아줄 대학과 입학사정관, 대학 교수들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를 철저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특히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 학과를 향한 ‘열정’을 보여 주어야 하죠. 학과 교수들한테는 지원 학생의 학과와 전공을 향한 열정이 국영수 점수 이상으로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이야깃거리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는, 거창하고 대단해 보이는 활동보다 작고 사소하더라도 최대한 학교생활 내에서의 활동을 꾸준히 쌓아 나가야 합니다. 동시에 해당 활동을 ‘왜 하는지’ 스스로 그 의미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죠. 그런 진정성이 더해질 때,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웠고, 하기 전과 후의 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교수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요. 또 그게 바로 차별화된 나만의 스토리, 단 한 권뿐인 나만의 책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무작정 쌓는 스펙으로 차별화하기보다는, 전공과 관련된 꾸준한 경험과 노력 그리고 활동을 통해 배운 진정성으로 차별화하려는 관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공부 마스터 플랜조승우 저 | 포레스트북스
가장 최신의 입시를 ‘직접’ 준비하여 서울대에 합격하고, 진학 후에도 같은 공부 패턴을 적용해 각종 고시와 시험에 합격한 ‘서울대생 100인’을 통해 2019년 입시 공부의 절대 본질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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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