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웃었으면 좋겠다 시바] 생각보다 큰일은 일어나지 않아
어릴 때 산타 할아버지는 울지 말라고 했다.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 준다고.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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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눈썹과 모찌떡 같은 볼살을 가진 시바 캐릭터로 자신의 일상을 그려 인스타그램의 수만 명의 공감과 찬사를 받은 햄햄 작가의 그림 에세이  『오늘은 웃었으면 좋겠다 시바』 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생각보다 큰일은 일어나지 않아’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는 8년간의 출퇴근 일상에서 벗어나 콧노래를 부르며 새 발걸음을 딛는 시바가 등장한다. 백수 시바는 눈을 뜨는 대로 하루를 시작하고 슬며시 웃음이 나는 걸 참을 수 없다. 쓸데없는 하루를 보내며 수건 하나를 접는 일에도 온 마음을 다해본다. 컨베이어 벨트에 실린 듯 출퇴근하던 날도 있었다. 모욕감을 견뎌야 했던 면접부터 고시원 생활로 시작한 고된 서울살이, 일정과 업무량에 쫓기듯 살아온 날들 등 사회인으로 거듭나는 일은 하루도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시바는 깨달았다. 회사는 나 없이도 굴러가지만 나에겐 내가 없어선 안 된다고. 다른 개와 달리 좀처럼 짖지 않고 자존심도 센 시바처럼, 햄햄 작가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삶을 목표로 조금은 느슨하고 한 걸음 느긋하게 이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그리고 시바는 우리에게 넌지시 말을 건넨다. 어디로 뻗어나갈지 모르는 길 앞에서 조금 헤매고 불안할지라도 우리 함께 걷자고, 무엇보다 지금 조금 더 행복해도 된다고. 그러니 걱정은 그만하고 춤 춰 시바!


 

 

오늘은 웃었으면 좋겠다 시바햄햄 저 | 위즈덤하우스
어디로 뻗어나갈지 모르는 길 앞에서 조금 헤매고 불안할지라도 우리 함께 걷자고, 무엇보다 지금 조금 더 행복해도 된다고. 그러니 걱정은 그만하고 춤 춰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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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