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시작은 손님맞이 준비로 바쁜 1월을 보내고 있네요. 제가 독립만세를 시작한 후, 저희 집이 아지트 화 돼 가고 있거든요. 하지만 맛있는 요리로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즐거운 한 해가 될 것 느낌 같은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얼마 전 요리 채널에서 스테이크 굽기 방법에 대한 셰프의 특강이 펼쳐지더군요. 소금, 후추 멋있게 뿌리는 방법부터 두툼한 스테이크 겉면을 바삭하게 굽는 시어링(searing)을 잘 해야 하고(시어링이 잘 되면 겉은 튀긴 듯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요.), 그리고 가장 어렵죠. 레어-미디엄 레어-미디엄-미디엄 웰던-웰던, 잘라 볼 수도 없고, 이럴 때 젓가락을 스테이크 중간을 찔러 턱에 대어 봤을 때 차가우면 레어에 가깝고 미지근하면 미디엄, 따끈따끈하면 웰던이라고 하더라고요. 다음에 스테이크 구울 때 한 번 시험해 봐야겠어요.
또, 부위도 중요한데요. 전 뭐니뭐니 해도 지방 함량이 많은 등심이 좋긴 하지만, 안심에 집중하는 분들도 있으시죠. 또 요즘엔 낙엽살이라고 부르죠. 부챗살도 인기더라고요. 소 앞다리에서 직선으로 올라가면 만나는 등심 바로 옆 부위인데요. 특수 부위라 가격이 좀 비싸죠. 그리고 등심이 끝나면서 우둔살로 가는 채끝살도 맛있고요. 소고기 부위 중 마블링이 가장 좋으면서 결도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살치살, 안심과 등심 둘 다 먹고 싶다하시면 티본 스테이크를 드시면 됩니다. 하, 갑자기 두툼한 고기 먹고 싶네요.
하지만 일단, ‘나는 스테이크는 어렵다!’ 싶다면, 촵촵촵~ 찹 스테이크부터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자른 고기와 채소를 팬에 익히다가 소스 넣어 볶아주면 끝! 집에서 가장 만들기 쉬운 스테이크 요리니까요. 물론 푸짐함과 행복함은 서비스로 곁들여진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겠죠?
# 촵촵촵~ 찹 스테이크
재료: 소고기(스테이크용) 400g, 소금, 후추, 홍피망&청피망 각각 1개씩, 양파 1개, 올리브유 약간
소스: 스테이크 소스 4큰 술, 케첩 2큰 술, 매실액 1큰 술, 설탕 반 큰술
1. 소고기는 전 살치살로 준비했어요. 일단 소금, 후추 간을 해 놓으세요. 10분 정도
2. 그리고 한 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3. 피망과 양파도 한 입 크기로 썰어주시고, 올리브유를 두르고 볶아 놓으세요.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고기를 노릇하게 익힌 후 고기가 다 익으면 볶아놓은 채소류를 넣고
5. 소스 재료를 부어 다시 한 번 볶아주면 맛있는 촵촵촵~ 찹 스테이크가 완성됩니다!
“스트레스는 남들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받는 것이다. 이제 남들이 주지도 않는 스트레스는 날려버리자. 스스로의 감정을 잘 관리하고 내 몸을 더욱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한다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고 항상 운동을 하는 것이 조건이다. 그렇게 하면 평생 음식 중독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몸으로 살 수 있다.” - 박용우 『음식중독』 中
연초부터 다급한 일들이 많아지면서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요즘이네요. 명상도 좋고 여행도 좋지만 가끔은 먹는다는 그 자체가 힐링이 되기도 하죠? 물론 지인들과의 폭풍 수다를 곁들여서 말이죠. 가끔은 다이어트 생각 말고 보기만 해도 뱃속 든든해지고, 먹고 나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는 음식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음식 챙겨 먹고 항상 운동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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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
요리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고, 음악도 좋아하고,잡다한 것에 손을 뻗어가며, 매일매일 가열!!!차게 살아가고 있는 프리랜서 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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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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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8
앙ㅋ
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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