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과연 누리는 이득만큼 자연과 사회에 책임을 지고 있을까요? -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부에서 일어난 지진은 예상치 못한 비극을 불러왔다. 지진에 이은 쓰나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방사능이 대량 유출된 것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사람이 살았던 곳이라고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어져 버린 이 곳에 남은 생명체는 오직 동물들 뿐이다. 이 책에는 사람이 떠난 집을 지키는 충견들, 떠난 사람 가족을 기다리는 고양이들, 축사에서 굶어 죽어가는 가축들의 모습이 가득하다. 죄 없이 고통받는 이 동물들의 눈망울에서 남겨진 이들의 두려움과 원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게 된다.
글ㆍ사진 남명희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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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후쿠시마 #일본 원전사고
4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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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

2013.03.14

원자력 발전소, '핵'이라는 것은 이 지구상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지구에게 정말 무책임하네요...ㅠ 우리 자신에게도 그럴진대 동물들에게는 하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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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사람들

2013.03.10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과학의 이면은 이런 모습이겠죠.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얘긴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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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designer

2013.03.09

이 책을 구입해서 읽었는데, 참 맘이 아프더군요.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더욱 깊이 느낄 듯 합니다. ㅜ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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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희

`엑스파일`, `미국드라마`, `만화`, `영화`, `U2의 노래`를 밥보다 더 좋아하며, `영화평을 그림과 함께 곁들여 쓰기`를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화 잡지 , <씨네 21> 등 다양한 매체에 글과 카툰을 발표했으며, 추계 예술대학교, 건국대, 한양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서로는 미국 드라마를 다룬 『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미드』가 있습니다. 홈페이지 엑스파일위키와 워리넷, 팬픽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