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지혜를 얻는 경제적인 방법
단 한 장이, 단 한 권이 인생을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루 한 장'이 인생을 바꾸는 게 아니라, '하루 한 장씩 읽는 습관'이 인생을 바꾸는 거겠죠.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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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지식 천지다. 언제 어디서든 지식을 얻기 너무나 편해졌다. 그러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바쁜 생활 속에서 책 한 권 끝까지 완독하기 쉽지 않다. 하루 한 장씩 부담 없이 읽으며 지식을 쌓아갈 수 없을까? 여기 그 방법이 있다.

 

『내 인생을 바꾼 하루 한 장』은 다양한 지식과 메시지를 담았다. 간결하게 읽을 수 있는 하루 한 장이다. 그러나 결코 페이지를 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매 페이지마다 스스로 깊이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주기 때문이다.


 

『내 인생을 바꾼 하루 한 장』은 어떻게 탄생한 책인가요?

KBS 1라디오 간판 경제 프로그램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에 매일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청취자 사연이 있습니다. "오프닝 멘트가 좋다.", "다시 듣기 하면서 필사하고 있다."는 내용들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라디오 오프닝을 들으며 메모를 하실 정도로 울림이 있는 말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진행 1년 반쯤 지났을 때, 그간 써 놓은 오프닝 멘트를 모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취자분들도 매우 반겨주셨습니다.

 

매일 라디오 오프닝 멘트를 직접 작성하시나요? 어떻게 준비하세요?

저는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오프닝 멘트를 직접 작성합니다. 다른 프로그램은 작가분들이 준비해 주시는 경우가 많지만, 성공예감은 다릅니다. 경제 전문가들이 MC를 맡아온 이 프로그램의 전통이기도 합니다. 다만 저는 너무 경제 이야기나 뉴스로 오프닝을 채우지 않습니다. 좀 더 호흡이 길고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소재로 삼으려 노력합니다. 경제 뉴스는 어차피 2시간짜리 프로그램 안에 충분히 담겨 있고, 오프닝 시간 동안은 청취자분들께 MC가 오롯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길어야 2분짜리인데, 그 짧은 글을 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소재를 찾는 것도 쉽지 않고, 거기에 메시지를 담는 일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글감을 준비해 놓고도 어떤 메시지를 담을 것인가 한참을 고민합니다.

 


책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 까만 바탕에 나오는 글이 인상적입니다.

어제 먹은 음식에 문제가 있었다면 오늘 몸에 탈이 날 겁니다. 어제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면 오늘 하루 종일 피곤할 테고요. 그런데 사람들은 어제 내가 한 행동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 내가 하는 생각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는 사실을 간과합니다. 내가 내뱉는 말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죠. 지금 내 몸을 움직이는 건 나의 생각 혹은 습관이기도 하고요.

351번째 <습관>이라는 글에 마가렛 대처의 명언을 담았습니다. “생각을 조심하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하라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생각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그게 행동으로, 습관으로, 성격으로, 나아가 운명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 드리고 싶었습니다.

 

얼마 전 이대호 작가님과 대담을 나눴던 출연자가 이 책을 보고 울컥했다고 하더라고요?

KBS 1라디오 <성공예감 별책부록>이라는 토요일 방송에서 얼마 전에 이 책을 다뤘습니다. 송이라 서울경제신문 기자가 함께 했는데요. 364번째 글 <미래를 두려워 말고 과거를 후회 말라>라는 글을 이야기 할 때였을 거예요. 다 같이 보실 수 있게 아래에 통째로 실어드릴게요.

 

 

'미래를 두려워 말고 과거를 후회 말라' 이 말은 제 좌우명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때인가 어느 책에서 우연히 보고 제 좌우명으로 낙점했습니다. 사실 제가 자주 미래를 두려워하고, 과거를 후회 하기 때문이기도 했죠. 좌우명이라는 게 자신이 살아온 방식이 아니라 살아가고 싶은 방식으로 정하는 거잖아요? 앞날이 걱정되거나 지나간 일이 후회될 때 지금도 한 번씩 떠올리는 말입니다.

 

책 제목 ‘내 인생을 바꾼 하루 한 장’처럼 책을 통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요?

'인생 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책 한 권이 있다는 것도 참 축복인 것 같아요. 삶의 방향타가 있다는 거잖아요? 그게 책 한 권일 수도 있고, 글귀 하나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단 한 장이, 단 한 권이 인생을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루 한 장'이 인생을 바꾸는 게 아니라, '하루 한 장씩 읽는 습관'이 인생을 바꾸는 거겠죠. 같은 책을 읽더라도, 같은 명언을 보더라도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거예요. 누군가에게는 인생 좌우명이 되는 명언이 누군가에게는 스팸일 수도 있고요. 누군가에게는 인생 책이 누군가에게는 분리수거 속 종이류뿐일 수도 있죠. 하지만 하루 한 장씩이라도 꾸준히 읽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나의 성장으로 이어가는 그 습관 자체는 분명히 어느 누구에게든 부스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경제 전문기자시니까 부자가 되는 방법도 책에 담겨 있나요?

302번째 글에 나심 탈레브의 말을 인용했어요. "치과 의사는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부자다." 치대를 졸업한 뒤 치과를 개업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치과 의사는 큰 문제만 없다면 평균 이상으로 부유하게 살아갈 확률이 높죠. (의사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평생 게으르고 가난하게 살다가 어쩌다 한번 로또 복권에 당첨된 사람은 다시 태어나더라도, 심지어 수백수천 번을 다시 태어나더라도 다시 가난하게 살아갈 거라는 얘기입니다. 로또 당첨 확률이 814만분의 1이기 때문이죠. 확률과 반복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 하는 것을 찬찬히 되돌아보세요. 그것이 일이든 공부든 투자든 딱 하나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반복 가능한가', '이걸 똑같이 수없이 반복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공부를 10년, 20년 하면 그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상상해 보세요. 어렵다면 선배들을 보세요. 혹은 방법적인 것도 좋습니다. 지금 이대로 10년, 20년이 지나면 나의 실력이, 나의 성과가, 나의 자산이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 냉정하게 계산해 보세요.

그렇다고 위험한 지름길로 급발진하는 건 위험합니다. 한탕주의가 덧없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에 빠지는 이유는 그것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생존 편향'인데요. 목숨을 걸고 러시안룰렛을 하거나 아무 의미 없는 주사위 던지기 월드컵이 열리더라도 마지막 생존자, 전 세계 우승자가 나올 겁니다. 그럼, 그 사람처럼 해보겠다는 사람이 생겨나겠죠. 처음에는 운 좋게 살아남고 승리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반복할수록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여러분도 예상할 수 있을 겁니다.

의존하지 말고 자립하기 위해 노력하세요. 『탈무드』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물고기를 주어라. 한 끼를 먹을 것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 주어라. 평생을 먹을 것이다.” 스스로 거쳐 가는 과정 없이 남이 찍어주는 결론에만 도달한다면 그것을 소화한 뒤에 나에게 남는 것은 껍질과 가시뿐일 겁니다. 언제까지 나를 위해 물고기를 잡아다 줄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특히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감명 깊은 부분, 그 사람이 꼭 봤으면 하는 부분을 접거나 거기에 책갈피를 꽂아서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먼저 보고 다 읽은 책을 몇 장 접어서 선물하는 것도 방법이고, 아니면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사진 찍어서 보내 보세요. 이 책 표지 디자인이 바로 그겁니다. 종이 페이지를 접은 그림이죠. 저는 책을 읽으면서 다시 보고 싶은 페이지의 귀퉁이를 접어둔답니다. 다 읽고 나서 많이 접힌 책을 보면 이 책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며 더 뿌듯해 하죠. 여러분은 『내 인생을 바꾼 하루 한 장』 이 책을 얼마나 접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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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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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2025.02.07

내용 정말 좋아서 아침마다 꼭 한 장씩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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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하루 한 장

<이대호>

출판사 | 위너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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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