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만 보이는 신기한 책방
이 책은 어린이들이 세종실록과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이끄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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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고민이 있는 어린이에게만 보이는 신기한 책방이 있다. 바로 세종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책냥이가 책방지기로 있는 ‘세종책방’이다. 이 신비스럽고 멋진 공간을 소재로 세종대왕 ‘임금이 독서법’을 소개한 동화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을 쓴 정성현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2024년 12월의 끝자락, 날씨가 꽤 추운 날이었다.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라는 제목이 참 신선하고 인상적입니다. 이런 책 제목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나요? 책 제목에 얽힌 이야기도 있을 거 같아요.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라는 제목에는 특별한 매력이 담겨있습니다. '책방'이라는 단어가 주는 친근함과 따뜻함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듯합니다. '책방'은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을 넘어,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던 책냥이가 세종의 독서법을 널리 알리고자 책방을 열게 된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세종책방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는 물론,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도 활짝 열린 공간입니다. 책 읽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세종책방'에 놀러 오세요!

 

세종대왕 하면 눈이 짓무를 정도로 책을 많이 보시기로 유명한 왕이시지요. 그런 ‘세종대왕의 독서법’을 담은 책이라니, 참 유익할 듯합니다.

세종대왕은 여러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독서를 매우 즐긴 왕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독서법은 단순히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닌, 깊이 있는 이해와 실용적인 활용에 중점을 둡니다.

세종실록 20년 3월 19일 기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책을 보는 중에 그로 말미암아 생각이 떠올라 나랏일에 시행한 것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아이디어를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정책으로 발전시켰어요.

이러한 세종대왕의 독서법은 현대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단순히 많은 양을 읽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독서의 가치일 것입니다.

 

『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는 어떤 책인지 궁금합니다. 세종대왕의 독서법을 초등 동화로 쓴 책은 처음 봅니다.

세종책방의 독특한 설정과 세종대왕의 독서법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비밀스러운 공간인 세종책방에서, 세종대왕과의 만남을 통해 현실과 역사를 넘나들며 책 읽기의 흥미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습니다.

책에 대해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일자, 무식, 지혜, 창조, 통달 5명의 친구들이 세종책방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책냥이와 세종대왕의 지혜를 통해 더 나은 독서 방법을 터득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세종대왕의 다섯 가지 독서법은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고 현재에도 유용한 방법들입니다.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책을 읽으며 역사 교양을 쌓고, 동시에 자신의 독서 태도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세종실록과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이끄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종책방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가 책과 친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책에 실린 선생님 프로필을 보니까 ‘동화작가이자 독서법 전문가’로 소개되어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동화 작가이자 독서지도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종국어문화원 인문학연구소장을 맡아 학부모와 시민을 위한 독서지도사 과정과 글쓰기 교육을 진행하며, 교보문고 독서코칭강사로도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학교와 기관, 기업, 군부대 등 다양한 현장에서 폭넓은 대상을 만나며 독서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매년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에서 초·중·고 전국독서토론논술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현장에서 진로독서 특강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의 의미를 알면서도 그 길을 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또한 내가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고민될 때도 있지요. 이럴 때 '독서법' 강의를 통해 독서 동기를 높이고 책을 읽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리지 않은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법 팁을 세 가지만 더 말씀해 주신다면요?

1. 낱말 뜻 파악하며 읽기

요즘 문해력 논란이 뜨겁습니다. 특정 단어의 뜻을 잘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르는 낱말이 나올 때마다 사전을 찾아보면 책 읽는 흐름이 끊길 수 있어요.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는 우선 문맥을 통해 대략적인 뜻을 짐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사전에서 찾아 정확한 의미를 확인합니다. 새로 배운 낱말은 짧은 글짓기를 통해 직접 사용해보면서 정확하게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배경지식 활성화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기존 지식과 새로운 지식이 만나 융합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글을 읽을 때 관련된 배경 정보나 지식, 경험을 떠올리는 것은 내용이해를 돕는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글을 읽기 전에 책 제목, 표지, 차례 등을 보면서 관련된 지식이나 경험을 떠올리며 읽으면 글의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상상하며 읽기

특히 이야기책을 읽을 때는 자연스럽게 내용을 상상하며 됩니다. 책에 나오는 인물이나 장면, 특정 사건 등을 적극적으로 상상하며 읽으면 내용이 한층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상상을 통해 책 속 주인공과 대화하고 감정을 느껴보며, 나라면 어떻게 행동할지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간접 체험, 대리 경험을 통해 인생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상상력이 더욱 풍부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상상하며 책을 읽는 어린이는 글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오래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며 특별한 독서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세종책방 회원은 앞으로 얼마나 모집이 될까요? 궁금합니다. 

책에 대한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뜨겁습니다. 독서량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지만,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는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문해력 향상을 위한 책들도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소수일 수 있으나, 그들은 많은 책을 읽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책냥이에 의해 400여 년간 이어져 온 세종책방처럼, 앞으로도 책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과 더 나은 독서를 원하는 회원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종대왕의 책 사랑이 오늘날까지 세종책방이라는 이름으로 그 정신이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회원정보는 쉿! 비밀입니다.

 

 ‘세종책방 회원 모집’을 실제로 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으신지요?

책이 출간되자마자 많은 독자분들께서 세종책방 회원 자격과 모집 시기에 대해 문의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독자들의 흥미 어린 반응이라 여겼으나, 실제로 세종의 독서법을 배우고자 하는 성인 독자들도 상당수 계셨어요. '세종책방'에서 세종의 독서법을 함께 배우며 실천한다면 더없이 유익할 것입니다. 예컨대, 반복 독서를 한다면 어떤 책을 선정할지, 읽을 때 어떤 점에 주목하면 좋을지 등 깊이 있는 독서 토론도 나누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마리북스 사옥에서 ‘세종책방’을 실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2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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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claire78

2025.01.22

소장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하고 필요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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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ntha

2025.01.14

역시 소장님 대단하십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많이 반성하게 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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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책방 회원을 모집합니다!

<정성현> 글/<리노> 그림

출판사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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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