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쓴 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자연의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모험하고 성장하는 유준상의 첫 판타지 동화.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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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은 유준상 작가가 캐나다와 쿠바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30대 중반부터 구상해서 써온 첫 판타지 동화 시리즈이다. 1권은 ‘1.GA 가을 위의 산책’, 2권은 ‘2.NA 나란히 걷기’라는 소제목으로 두 권이 먼저 출간되었다. 두 권의 책은 인간을 존재하게 하는 모든 자연을 독특한 캐릭터로 형상화해 인간과의 순환과 상생, 사랑을 보여준다.



안녕하세요. 유준상 배우 그리고 작가님 『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이 드디어 출간되었는데요. 해당 도서는 어떤 계기로 집필하게 되셨나요?

안녕하세요. 배우 유준상입니다. 30대 중반에 캐나다와 쿠바를 여행하면서 하나하나 써갔던 글들로 언젠가 이야기를 만들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까치 한 마리를 만났는데 마치 제가 살고 있는 분당 까치와 알고 있는 것 같아 몬트리올 까치에게 물어봤어요.


“너 분당 까치 아니?”


그때 동화책을 쓰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폭포 앞에 말 두 마리가 있었는데 그 말 두 마리와 함께 폭포에서 미끄럼틀을 타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하면서 더 확실하게 이야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0년 동안 구상하시고 원고를 쓰시면서 가장 중점에 두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자연,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자연에 대해서 고민해 보고 싶었습니다. 자연들이 살아있는 인물처럼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캐릭터를 하나하나 만들었습니다.

 

책 안에 다양하고 좋은 메시지들이 많이 나오는데 저자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문구와 장면은 무엇인가요?

책 들어가는 문에 나오는 문구를 좋아합니다.

 

나의 마음은 있는 그대로를 얼마만큼 읽을 수 있을까?

그대는 지금 어디를 보고 있나요? 

당신과 내가 모르는 동안 달이 뜨고 졌나 봐요.

지금을 느껴 봐요.

 

좋아하는 장면은 쥬네스가 거울 사막 구두님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정말 다양한 대자연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도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진짜 쥬네스가 되어 박람회장에 간다면 여러 캐릭터 중 가장 만나고 싶은 캐릭터와 그 이유는요?

비술 아저씨, 런던 포그, 스노우 브라더를 만나고 싶습니다. 비술 아저씨는 계속 변화하는 캐릭터예요. 비를 뿌려주는 순간 머리 스타일이 달라지고 다른 인물로 바뀌는데 계속 바뀌는 순간순간을 만나보고 싶어요. 런던 포그님은 판의 변신을 시켜주는 캐릭터예요. 지금 시리즈엔 안 나왔지만, 어느 순간 모든 상황을 마술처럼 확 바꿔주는 부분이 있어요. 그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만나보고 싶고요. 스노우 브라더는 우리 이야기의 슬픈 캐릭터인데, 오랜 시간 동안 항상 같은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음에 대해서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이 책은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되는 독자분들이 있으실까요?

아이에서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연령대마다 느끼는 점이 다를 거로 생하거든요. 정말 많은 분이 다양하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행복이란,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것들.’ 『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 안에서도 어느 순간 행복이란 화두가 떠오를 텐데요. 쥬네스가 느끼는 행복이 무엇일지 읽으시다 보면 여러분도 같이 행복에 대한 키워드를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가님께 『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은 어떤 의미인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은 나도 몰랐던 나를 찾고 만나는 시간입니다. 이야기를 만들면서 내가 상상력이 이렇게 풍부했었나? 놀라기도 했고, 상상의 세계는 무한하구나! 깨달았어요. 이번에 나온 GA 가을 위의 산책, NA 나란히 걷기에 이어 ‘다라마바사아자’까지 제목을 정해 구상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바람이지만, 어느 순간 해외에 이 책을 소개했을 때 외국 독자들에게 우리나라의 한글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당신이 몰랐던 시간과 공간과 세월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만들고 있으니까 기대해 주세요, 진짜 보여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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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