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파브르가 자연 관찰부터 시작해 곤충학자가 된 것처럼, 어려서부터 다양한 생물에 관심이 많아 지금은 59만 유튜버가 된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전 세계의 다양한 생물을 소개하는
아무래도 생물을 다루는 컨텐츠이다 보니, 마냥 제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는 않아요. 하루 전까지 많이 보였던 생물이 다음날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하고,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서 비만 쫄딱 맞고 돌아오는 경우도 부지기수죠! 그리고 힘겹게 원하는 생물을 발견한다고 해도 순간 포착에 실패해 영상에 담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야생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위험한 순간들도 많고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재도전해가며 촬영에 성공하면 구독자분들도 더욱 기쁜 마음으로 봐주신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촬영하는 데 고생을 많이 하고 공을 많이 들인 영상들이 먼저 떠올라요. 연어의 회귀와 산란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일생을 다룬 영상부터 찬란하게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반딧불이의 세계를 담은 영상까지 하나하나 전부 기억에 남아요. 개인적으로 곤충이 정말 매력이 많은 생물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이 곤충에 대해 거부감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요.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고 가까이 다가가면 곤충만큼 매력적인 생물도 없을 거예요. 제가 만든 콘텐츠로 많은 분들이 곤충의 매력을 알게 된다면 기쁠 거예요.
『TV생물도감의 유별난 곤충 세계』를 출간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우선 바다 생물은 제 채널이 성장하게 된 원동력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기에 먼저 다루게 되었어요. 곤충이야말로 가장 다양하면서도 흥미로운 생물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곤충의 매력을 어필하고 싶었어요.
곤충이 많아지는 계절이 되면, 산과 들로 떠나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요.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알려 주고 싶은 팁이 있을까요?
다행히도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위험한 생물이 적은 편이에요.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산과 들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아요. 위험 생물 가운데 잘 알려져 있는 뱀도 생각보다 아주 흔하게 발견되고 강력한 독침을 가진 장수말벌도 무척이나 위협적이죠. 뱀은 그래도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도망치는 경우가 많고, 등산화나 장화 등으로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어요.
곤충 채집을 하면서 가장 위험한 생물은 '벌'이에요. 벌은 종류에 따라 나뭇잎이나 나무 구멍, 수액, 풀숲, 바위틈, 땅속 등 어느 곳에서든 도사리고 있을 만큼 활동 영역이 넓어요. 특히, 실수로 벌집을 건드리게 된다면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돼요. 만에 하나 벌이 공격을 한다면, 벌을 자극하지 말고 최대한 몸을 숙이고 머리와 목 부분을 감싼 채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야 해요.
미래의 과학 박사가 될 친구들에게 자라나면서 이런 건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생물에 관심이 많은 어린 친구들이 많은데, 안타깝게도 성인이 되어 가면서 점차 흥미를 잃어 가요. 꼭 생물과 관련된 진로를 선택할 필요는 없지만 사회적으로 생물과 자연에 대한 인식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많은 친구들이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으면 환경은 점차 변하고 사라지는 생물도 늘어날 테니까요.
앞으로 출간 소식 등 계획이 있다면 살짝 소개해 주세요.
우선 유튜브 컨텐츠를 만드는 일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날씨가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전국을 누비며 컨텐츠를 만들어갈 생각이에요. 아직도 구독자분들에게 소개하지 못했던 생물이 많고 꼭 만나고 싶은 생물들도 많거든요. 시간 나는 대로 조금씩 책 쓰는 일도 이어가면서 틈틈이 출간도 하려 합니다.
*TV생물도감 어려서부터 다양한 생물에 관심이 많아 늘 자연 속의 생물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 이러한 생물에 관한 관심으로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생물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최근엔 다양한 생물을 생생한 영상으로 소개하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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