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라는 생의 마지막 여행을 위한 안내서
쫓기듯 혹은 떠밀리듯 맞이하는 죽음보다 건강한 수용과 준비를 통해 평온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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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저자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는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안내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백승철은 지금까지 30년 동안 진료실에서 일상적으로 안티에이징 욕구를 마주해온 피부과 의사다. 그는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고, 그 끝은 시작과 연결되어 있다”는 고대 로마의 시인 마르쿠스 마닐리우스의 말처럼 역설적이게도 죽음이라는 주제에 서서히 침잠하게 되었다고 한다.

근래에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룬 책이 제법 선보였지만 이 책만큼 솔직하게, 가감 없이 죽음을 말하는 책은 찾기 힘들다. 그렇지만 담담하게 풀어내는 저자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두렵고 피하고 싶었던 죽음이 우리 모두에게, 언젠가는, 반드시 찾아오게 될 것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먼저 책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책을 처음 봤을 때 순간 멈칫했어요.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무척 강렬한데요. 제목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강렬한 첫 인상을 드렸다니 다행이네요. (웃음)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라는 말은 이 책을 통해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마디로 압축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언젠가 생의 마지막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텐데요. 사실 죽음이라는 건 두렵고 피하고 싶은 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죽음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죽게 되는지, 그리고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렇게 죽는다’라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쫓기듯 혹은 떠밀리듯 닥쳐오는 죽음을 경험하는 게 아니라 평온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강렬한 제목만큼 책의 내용도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던 다른 책들과 결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 분들의 반응도 죽음을 이렇게 사실적으로, 가감 없이 풀어낸 것에 놀랐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그렇게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앞 질문에 답하면서 죽음을 두려워하는 건 죽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이 책에서 죽음을 담담한 어조로, 돌려 말하지 않고, 가감 없이 풀어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워하게 되고, 두려운 마음 때문에 터부시하면서 미뤄두고 묻어두면서 알고자 하는 마음을 갖지 않게 되죠. 그렇게 되면 결국 더 두려워할 수밖에 없어요. 이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죽음을 직면하고 정확하게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을 다룬 인문학 강좌도 제법 있었지만 대부분 종교적 방향으로 내세를 다룬 경우가 많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책도 적지 않게 나왔지만 죽음을 철학적으로, 감성적으로 접근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기에 죽음이라는 게 피부에 잘 와닿지 않기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죽음과 관련해 정말로 궁금한 것은 사후세계보다는 내가 언제 죽게 될지, 어떻게 죽게 될지, 죽는 순간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하는 것들이 아닐까요.

제목과 함께 눈길을 끌었던 다른 한 가지는 30년 차 피부과 전문의라는 선생님의 약력이었습니다. 저자 소개 글에서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고픈 안티에이징의 욕구를 일상적으로 마주하면서 웰다잉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사유하게 되었다”고 하셨는데요.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습니다.

피부과라는 진료과 특성상 시간을 멈추고 싶은, 때로는 되돌리고 싶어하는 모습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러한 마음은 나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에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자연스러운 것이죠. 하지만 죽음이라는 것은 결코 피할 수 없기에 어떤 방법으로도 막거나 피할 수 없다면 결국은 건강하게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죽음이라는 건 생사의 순간에서 의술을 펼치는 의사 분들뿐만 아니라 우리 곁에 늘 맴도는 주제이기도 해요. 넘어질 뻔했거나 사고가 날 수도 있었던 순간을 지나면 흔히 “죽을 뻔했다”고 말하죠. 또한 공부나 일이 버거워 힘에 부칠 때는 “힘들어 죽겠다”고 말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우리의 말 속에서 죽음은 흔히 등장하는 주제이죠. 



선생님께서는 책에서 죽음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언제 어떻게 겪게 될지 모를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대 로마에서 활동한 시인인 마르쿠스 마닐리우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고, 그 끝은 시작과 연결되어 있다.” 죽음이라는 것은 어느 때에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지는 ‘순간’적인 것이라기보다 죽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게 본다면 사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의 과정이 시작되는 것이죠.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일이었다면 준비할 필요도, 준비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의료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죽음이라는 과정이 더욱 길어지게 되었죠.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들이 개발되면서 정신이 몸에 갇힌 상태로 며칠, 몇 달에서 길게는 수년 동안 지내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미리 정리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살면서 수많은 계획을 세우게 될 텐데 인생 설계의 아름다운 종착점은 죽음의 설계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죽음을 설계할 때 어떤 것들을 생각하고 준비하면 될까요? 몇 가지만 소개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구체적인 죽음 설계를 하기 전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죽음이 다가왔다는 것은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영적 등 다양한 문제로부터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주변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두려움, 슬픔, 고통 같은 마음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죽음을 앞둔 당사자는 비관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낙관적으로 말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직하게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 죽음 설계의 시작이 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질병에 관해 가능한 많이 그리고 정확히 이해하고, 주변 사람들과 묶여 있던 관계를 풀고, 법률 및 재정적 부분에 대한 유언장 작성 등의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연명 의료 중단 여부, 원하는 장례 형식 등도 생각해줄 내용이 되겠죠.

이 책을 먼저 접한 많은 독자분들은 자신의 부모님을 많이 떠올리셨어요. 그러면서 죽음이라는 주제와 연결해 자연스럽게 ‘제사’로 대표되는 유교적 문화의 ‘효’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책에서는 죽음의 설계가 남겨질 후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셨습니다.

예전에 비해 죽음과 장례에 대한 문화가 많이 달라지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남아 있는 것들이 더 많죠. 제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죽음’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타인의 죽음에 대해 간섭하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저는 책에서도 만약 부모님의 의견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할지라도 받아들이고 들어드릴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죽음을 맞이하게 될 한 사람 한 사람이 후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을 설계해간다면 훗날에는 장례 문화가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신지,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의사의 사명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과 사고에서 구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맞이할 수밖에 없는 죽음의 과정을 평안하게, 올바르게, 존엄하게 맞이하도록 도울 사명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죽음이라는 주제를 더욱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이 책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존엄하고 평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죽음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백승철

의학박사, 피부과 전문의, 노인의학 인증의.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고픈 안티에이징의 욕구를 진료실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면서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웰다잉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사유하게 되었다. 죽음을 건강하게 수용하고 준비할 때 평온하고 품위 있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 펠로우를 거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있다.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백승철 저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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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

2021.12.04

한국은 세계종교유교국.수천년 유교,하느님,조상신,공자 숭배.해방후 조선성명복구령 전국민이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복귀.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 세계종교 유교국중 하나인 한국이 불교Monkey 일본의 강점기를 겪으며 대중언론등에서 유교가 많이 왜곡되고 있음.http://blog.daum.net/macmaca/3131@Royal성균관대(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교육기관 성균관승계,한국 最古.最高대).Royal서강대(세계사반영,교황윤허,성대다음예우)는 일류,명문.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항거해온 패전국奴隸.賤民불교Monkey서울대.주권,자격,학벌없는 서울대.추종세력 지속청산!http://blog.daum.net/macmaca/733

http://blog.daum.net/macmaca/2967

@동아시아는 수천년 유교사회입니다. 공자님 이전의 始原유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님 이전의 구약성서 시대에 해당됩니다. 하느님(天).神明,조상신 숭배가 유교의 큰 뿌리입니다. 유교는 국교로, 주변부 사상으로는 도가나, 음양가, 묵가사상등이 형성되었고, 법가사상은 이와는 다른 현실적인 사상이며, 국가의 통치에 필요한 방법이었습니다(진나라때 강성하고, 유교나 도교와 달리, 한나라때 율령이 반포되어 이후 동아시아에 유교와 별도의 성격으로 국가통치에 활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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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

2021.12.04

@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교나, 서유럽의 세계종교인 가톨릭의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절대적 초월자이십니다.

@ 공자님의 시호. 하늘이 보내신 성자이신 성인 임금 공자님은 황제 칭호인 문선제(文宣帝).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圣文宣王)의 오랜 전통으로 호칭되어 오고 있습니다.聖人에 이르신 스승(至聖先師). 은나라 왕족의 후손이신 공자님. 참고로 하면, 공자님 아버지 시호는 계성왕(啓聖王)이시고 공자님 어머니 시호는 계성왕 부인(啓聖王夫人)이십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127@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일제강점기 강제포교된 일본 신도(불교), 불교, 기독교는 주권없음. 강점기에 피어난 신흥종교인 원불교등도 주권없음.

주권없는 패전국잔재 奴隸.賤民이자, 하느님.창조신을 부정하는 Chimpanzee계열 불교일본서울대Monkey와 추종세력들이 학교교육 세계사의 동아시아 세계종교 유교,윤리의 종교교육 유교, 국사등과 달리, 일본강점기때 일본이 유교를 종교아닌 사회규범으로 했으니까, 유교가 종교아니라고 최근 다시 왜곡하는데,이는 일제잔재 대중언론에 포진하여 루머수준으로 유교에 도전하는것임.한국은 미군정때,조선성명복구령으로 전국민이 조선국교 유교의 한문성명.본관을 의무등록하는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임은 변치않으며 5,000만이 유교도임.@인도에서 불교도는,불가촉賤民.조계종승려賤民한국과비슷.강점기 하느님에 덤비며(창조신내리까는 부처처럼)유교부정,불교Monkey일본.하느님보다높다는 성씨없는 일본점쇠賤民.후발천황(점쇠가 돌쇠賤民.불교Monkey서울대 전신 경성제대설립)옹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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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