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돌파, 코스닥 1,000 임박, ‘N만 전자’라 불리는 삼성전자, 공매도 재개 이슈 등 현재 주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최고조를 찍고 있다. 그런데 하루에도 몇 권씩 주식책이 쏟아지지만, 아직 ‘엄마’를 위한 제대로 된 주식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엄마들도 시대에 발맞춰 주식을 하고 싶지만, 몇천 원을 쓰는 일조차도 조심스러운지라 신중할 수밖에 없다. 주식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하기에 엄마들은 실패할까 봐 두려움이 크다. 저자는 그런 엄마들에게 엄마라서 더 주식을 잘할 수 있다고, 엄마라서 더 주식에 유리하다고, 나의 경험을 믿고 공부하면서 따라오면 엄마이기에 더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그래서 엄마와 아이가 모두 부자 되는, 즉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주린이 엄마부터 수익률이 답보 상태라 고민인 엄마까지 주식에 관심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엄지언입니다. 저는 4살, 7살 남매 엄마입니다. 결혼 13년 차 주부이구요. 결혼하고 오랫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어렵게 아이를 낳았어요. 습관성 유산으로 고생하고 의느님의 도움으로 겨우 첫째 아이를 낳을 수 있었죠. 냉동 보관해둔 수정란을 이식하러 병원에 가려고 생각할 즈음 둘째가 자연적으로 생겼어요. 육아서는 1,000권 읽었고, 모유 수유는 6년 했고, 육아 일기는 2,000편 쓴, 자칭 ‘육아 덕후’입니다. 저희 가족과 저희 아이들 모두 예민한 기질이라서 <예민한 아이 육아법>을 첫 책으로 썼고요.
돈, 아무리 해도 왜 늘지 않을까요? 돈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낀 계기가 궁금합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열심히 아껴도 부자가 되는 길은 멀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대로 된 방법을 알지 못하면요. 저는 어릴 때 정말 가난하게 자랐어요.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떨어져 조부모님과 살며 용돈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었죠. 어릴 때부터 제 살길을 도모했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찹쌀떡 팔고 카드 색칠하고 고등학교 때는 피자집에서 일하는 등 안 해본 일이 없어요. 20대에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돈을 좀 벌었고, 이후 제 사업을 하면서 연 매출 10억까지도 찍어봤는데, 그 돈이 다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더라고요. 돈 공부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죠.
이렇게는 안 된다는 생각에 돈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부자가 되는 방법은 ‘게임’과 같아요. 그리고 가난은 무엇보다 큰 배움이에요. 만약 큰돈을 벌고 잃기까지 해봤다면 곱절의 효과가 있죠. 그 경험에서 무너지는 것이 아닌, 무엇을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생각해야 해요. 방법을 알아도 엄마가 되고 나면 결혼하기 전처럼 시간과 노력만으로 버틸 수가 없게 돼요. 아이를 잘 키우고 가정을 지키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어야 하죠. 돈을 효율적으로 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머리를 써야 합니다.
엄마로서 주식 투자가 더 유리한 점이 있다고 하셨어요.
주식 투자는 다른 누구 아닌 엄마들이 진짜 잘할 수 있는 영역이에요. 엄마들은 아이를 돌보느라 세상과 일정 부분 단절되죠, 그걸 스트레스로 생각하면 일찍이 옆집 엄마와 어울리고 아이를 밖으로 내몰며 육아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적당히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주식 가격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주식 투자를 잘하게 돼요. 주식을 아이처럼 생각하면 쉬워요. 아이는 매일 컨디션이 왔다 갔다 하지만 결국 잘 자라나죠.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하면 그 돈이 내 아이와 같이 자라날 거예요.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엄마들에게 주식을 시작할 때 꼭 가져야 할 마음가짐, 유의사항, 공부법 등 조언 부탁드립니다.
처음 어떻게 배우고 어떤 경험을 했느냐가 훗날 결과를 좌우해요. 진짜 잘하는 사람에게 제대로 배우려고 노력하세요. 경험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기록하며 내 성향을 파악하시고요. 그리고 매일 하루 1시간 이상 꾸준히 경제 기사 읽으며 주식 공부하세요. 단기적으로 휩쓸리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과를 보세요. 내 아이를 키우듯이요. 꾸준히 공부하며 끝까지 버티면 결국 승리하실 거예요.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꼭 들려주고 싶은 금융 관련 이야기도 들려주실 수 있나요?
어릴 때부터 부자의 삶의 방식을 가르치는 것이 좋아요. 소비를 할 때마다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서 핫초코를 먹는다면 스타벅스 주식을 1주 사주세요. 오늘 네가 먹은 핫초코를 파는 회사의 주인이 된 거라고 알려주세요. 또한 돈이 돈을 벌어오는 시스템을 일찍부터 인지하는 것이 좋아요. 정말 좋아하는 거에 몰입하고 생산하는 활동을 장려해주세요. 돈이 돈을 버는 속도는 노동이 돈을 버는 속도를 이미 앞질렀어요. 아이는 내가 왜 이걸 공부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지 스스로 답을 내릴 수 있어야 해요.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는 ‘놀이’를 장려하는 것이 4차 산업 혁명과 금융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방법이에요.
마지막으로 이번 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여태까지 모든 노하우를 이번 『엄마의 주식 공부』에 다 담았습니다. 이것까지 알려줘도 될까? 싶은 이야기들까지도요. 처음 읽을 때와 5년 후 읽을 때 느낌이 완전히 다르실 거예요. 두고두고 여러 번 읽어도 되는 책입니다. 주식 대가들의 모든 노하우를 엄마의 관점에서 필요한 것만 쏙 빼서 경험에 버무려 담았다고 보시면 돼요. 주식 책을 읽으며 난해했던 것들이 제 책을 읽고 해소되실 거예요. 끝까지 완독하고, 힘들 때마다 다시 꺼내 읽으며, 교과서로 삼으시면 좋겠어요. 좋은 육아서를 그리 읽듯이요. 엄마라면, 주식 절대 그냥 시작하지 마시고, 제 책 읽고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
*엄지언(엄신) 두 아이를 키우는 열혈 엄마이자 한국엄마공부코칭협회 대표, 강연가, 코치, 유튜버, 그리고 작가.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주식 공부를 시작했다. 그 결과, 생활비 100만 원으로 시작한 투자로 6년 만에 20억 원의 자산을 만들었다. 1차 경제 독립을 이룬 것은 물론, 이제는 주식 수익이 월급을 능가할 정도다. 주식 공부로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비로소 진정한 현재를 살아가며 진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두 아이는 우량 기업의 주주가 되었으며, 친정엄마는 주식으로 은퇴 자금을 운용하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게 되었고, 남편도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함께 가치 투자·장기 투자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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