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역전과 성장을 이루고 성공하려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과 더불어 먼저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찾아 나서는 행동이 필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오솔길과 같은 법칙이 있고, 교과서 같은 이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법칙과 이치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세상은 사람을 통해 배울 것이 넘쳐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패한 사람의 욕망을 되살리고, 앞이 보이지 않아 포기하려 할 때’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님의 두 번째 저서인 『처세의 인문학』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처세의 인문학』이란 제목은 출판사에서 붙여준 것인데, 성장과 성공에 대한 수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많은 사람(대중) 속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뛰쳐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성공은 생계 문제도 해결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멋있게 사는 것이 아닐까요. 저도 성공하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성공한 역사적 인물과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하거나 강연 들은 것을 분석하고 정리했습니다.
작가님의 첫 책이 『하마터면 이런 것도 모르고 살 뻔했다』라는 자동차보험 가이드 실용서였습니다. 두 번째 책을 인문교양서로 쓰게 되신 계기가 있으실까요?
『하마터면 이런 것도 모르고 살 뻔했다』는 실용서로서 보험회사 근무경력을 살려 보험 지식을 재미있게 구성하였는데, 2018년부터 2년간 집필하여 2020년에 출판하였습니다. 반면, 인문 교양서인 『처세의 인문학』은 오랜 세월 제가 간간이 써 오던 것을 정리한 책입니다. 처음부터 책을 출판하겠다고 의도하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강연, 좋은 책, 좋은 사람들을 접한 이후에 그 감동을 에세이 형식으로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회사 퇴직을 앞두고 이를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상상으로 쓴 책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부딪혀 넘어지고 구르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적었기 때문에 현실감과 생동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처세의 인문학』은 평소 작가님께서 성공한 분들의 이야기를 모아 출간하셨습니다. 성공하신 분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50세 이전까지 직장생활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매년 월급이 오르고 승진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점점 직장 내 나의 위치에 위기가 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바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바깥에는 거친 바람이 불고 있었지만,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분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운이 좋아서인가, 실력이 뛰어나서인가, 나도 할 수 있을까? 늦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수없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바깥세상에 거칠게 적응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갑자기 언택트 시대가 다가왔고, 이러한 비대면 일상에서 인간관계 및 처세에 있어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인간관계 및 처세가 어렵다고 하는데, 사실 너무나 쉬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주는 것, 상대에 대한 관용과 관심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게으름과 무지, 욕심이 이런 것들을 방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을 분석하고 인터뷰하셨는데,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분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사실 이 질문이 제 책의 포인트이고 출발입니다. 저도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있었고 정말 궁금했습니다. 성공자들이 걸어간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흉내를 내보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우선, 원대한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그와 관련된 것을 매일 실천하거나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나의 행동이 커지면 주변 사람들이 나의 변화를 감지하고 먼저 이야깃거리로 삼습니다.
분야별로 탁월한 재능과 지식을 가진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재능과 지식이 많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성공한 분들의 공통점은 목표가 처음부터 원대하고, 자신의 무기를 가지고 지속해서 온몸으로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로 비유하면 수많은 2할 타자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3할 타자의 대열에 올라서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성공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 비슷한 형편의 사람들이 여러 명 있다면 그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바로 과거에 뭔가를 이루어냈다가 망한 사람입니다. 무너지는 과정에서 신용만 잃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미 성공 이루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길(道)을 알고 있고, 운이나 배경이 없어도 언제든지 재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눈앞이 깜깜한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하시는 분들, 현재 좌절을 겪을 만큼 큰 어려움에 처한 분들께 다양한 도전을 많이 해 오신 인생 선배로서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상처나 실패는 고통스럽고 누구나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좌절이 깊을수록 반등의 높이는 높습니다. 어떤 절망과 어둠 속에서도 정신을 바짝 차리면 탈출의 문고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모든 상처는 인내하는 시간이 해결해 주고, 도저히 감당키 어려우면 주변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사람은 혼자서 나약하기도 하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장점과 경험을 활용하고, 해당 분야 멘토를 찾아서 배운다면 역전승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처세의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독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제가 겪은 일, 책에서 만난 인물, 그리고 주변의 훌륭한 분들을 찾아서 배운 것을 현재의 코로나 상황에 맞게 구성한 것입니다. 저도 힘들 때 이 책을 보면서 용기를 얻습니다.
세상에 대박은 없습니다. 계단을 오르듯 한 단계씩 오르거나, 암벽 등반처럼 작은 성공을 발판으로 지그재그 방식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나의 첫 출발은 보험 관련 책을 쓰는 것에서 출발했으며 책을 쓴다는 것은 그 분야의 전문가 집단에 들어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또 미지의 길에서 실패를 줄이는 방법은 성공한 분들의 ‘노하우’를 미리 배우는 것입니다.
저는 퇴직을 앞두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배워 시작하였고, 책 편집하는 방법, 강의의 기술, 유튜브 촬영과 편집, 수필 등단과 함께 시(詩) 창작을 배웠고, 보험 칼럼과 미술 칼럼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운 좋게 대부분 해당 분야의 일류 멘토를 만나 배웠습니다. 성공에 왕도는 없지만 분명 성공으로 향하는 길(道)은 따로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신 - 2019년 샘터문학 등단 수필가 - 보험매일 칼럼니스트, 데일리안 신문 미술칼럼 작가 - 1992~2020년 ㈜삼성화재 대인보상, 센터장 - 2021년 법무법인 도원 이사 - 손해사정사, 도로교통사고 감정사, 보험조사분석사 - 저서 『하마터면 이런 것도 모르고 살 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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