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전문 출판사 북스피어는 ‘박람강기 프로젝트’를 통해, 소설가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를 전해왔다. 시리즈의 열 번째 책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 의 주인공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다. 영화 <캐롤>의 원작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세계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살인과 수수께끼가 가득한 허구의 세계를 직조한 그가 직접 글쓰기 비법을 전수한다.
조미희 북스피어 편집자는 서스펜스 소설이 낯선 한국 독자들에게 장르의 재미를 정통으로 소개하고 싶었다. 이 책의 매력 포인트는 저자가 직접 전하는 글쓰기의 ‘디테일’이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소설이 어느 단계에서 막혔고, 어떻게 돌파했는지 전 과정을 세세하게 쓴다. 심지어 출판사의 수정 요청에 대응했던 에피소드까지 밝힌다. 직접 쓴 소설을 예시로 들었기 때문에, 작가의 경험은 더욱 생생하게 와닿는다. 예시로 든 작품을 실제 서점에서 찾아 읽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미지의 장르를 탐구하는 이에게 작가의 조언은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조미희 편집자는 글쓰기를 생업으로 삼으려는 예비 작가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하이스미스는 이제 막 소설을 쓰기 시작한 초심자들을 위해 이 책을 썼어요. 서문에서 대놓고 ‘팔릴 만한 글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소설로 먹고살고 싶은 사람, 특히 독자들의 마음을 조이는 긴장감 넘치는 글을 쓰고 싶은 이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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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 | 북스피어
박람강기 프로젝트 10권. 서스펜스의 대가이자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로 불린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데뷔를 준비 중인 초보 작가들을 위해 쓴 책이다.
김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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