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비치] 비밀을 품은 바다에서 삶의 좌표를 찾는 사람들
완벽에 가까운 고증을 거쳐 되살아난 1930, 40년대 뉴욕에서 이야기는 세 사람의 시점이 오가는 가운데 애너의 분투를 축으로 에디, 덱스터의 과거와 현재가 서서히 드러나며 진행된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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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에 가까운 고증을 거쳐 되살아난 1930, 40년대 뉴욕에서 이야기는 세 사람의 시점이 오가는 가운데 애너의 분투를 축으로 에디, 덱스터의 과거와 현재가 서서히 드러나며 진행된다. 가난한 이민자가 북적이는 공동주택, 상류층이 은거하는 고급 주택지, 아일랜드계와 이탈리아계가 대립하는 항구의 뒷골목, 암막커튼 뒤 술과 웃음이 흐르는 나이트클럽에서 세 사람은 지금과는 다른 세상, 다른 운명을 갈망한다. 불법과 폭력, 배신과 음모가 판치는 그림자 세계에서 부패와 비리의 고리를 끊으려는 에디, 조직을 위해 손에 피를 묻히면서도 양지의 합법적인 삶을 추구하는 덱스터, 두 사람의 비밀을 밝혀내고 편견의 굴레를 벗어버리기 위해 기꺼이 바다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애너. 제각기 다른 미래를 꿈꾸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세 사람의 중심에는 바다가 있다. 해운과 항만의 본거지이자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현관이었던 바다는 당시 뉴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바다 곁에서 나고 자란 세 사람은 바로 그 바다에서 존재근거와 돌파구를 찾는다. 때로는 더없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때로는 미친듯이 날뛰는 무한대의 그 공간은 제니퍼 이건 특유의 섬세한 표현을 통해 또하나의 주인공이라 할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발한다.


 

 

맨해튼 비치제니퍼 이건 저/최세희 역 | 문학동네
현실의 벽은 공고하고 자기 욕망에 충실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는 불합리한 이중잣대에 짓눌리지만, 전통적인 성역할을 거부하고 타고난 승부욕과 집념으로 편견을 깨나가는 그녀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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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